팔각산(영덕)
팔각산 주능선
산행일자 : 2021. 9. 5
위치 : 경북 영덕군 달산면
산행코스 : 팔각산장 주차장 ~ 1~8봉 ~산성골 계곡 ~ 독립문바위 ~ 출렁다리 ~산성계곡 주차장(10.5km)
팔각산장 주차장에서 출발
곧바로 108 철계단을 따라 오른다
능선길은 울퉁불퉁한 돌길로 이어지고...
부드러운 길도 잠시 나타나지만 팔각산 1.9km지점부터
암릉길로 진입이 시작된다
팔각산은 산행거리가 짧지만 거친 암릉길과
8암봉을 오르내려야 하기에 시간 소요는 거리에 비해 길어질수밖에 없다
암릉길에서 시계가 열리니
가야할 팔각산 주능선이 일부 드러나기 시작한다
일전에 다녀온 동대산이 손짓하고....
산세가 큰 곡선을 그리지 않으니 아지자기할것 같지만
막상 걸어보니 만만치 않은 암릉길이다
동대산 너머로 내연산을 찾아보지만 아직은 드러나지 않고...
첫1봉이 언제 나타날까... 오르면서 설레임반, 기대반...
앞으로 보여질 풍경들이 기다려 진다
아래 옥산리쪽으로는 대서천이 휘돌아 흘러가고...
멀리 시선이 닿는곳은 어느 산자락일까 ...
1봉는 기대와는 달리 등로에서 살짝 벗어나 있고 조망도 없어 인증만 남기고
2봉으로 이동해간다
다시 가파르게 오름길 이어지고...
2봉도 조망대 역활은 하지 못하니 3봉으로 이동해가는데
3봉은 봉우리가 2개고 험란해서 등산로도 폐쇄라하니 호기심을 접고 우회한다
1~2봉은 아주 평범한 나머지 8봉을 조성하기 위한
엑스트라 정도로 보면 되겠고
이후 부터가 전 구간이 어느것 하나 빼놓을수 없는 멋진 풍경을 선사한다
3봉을 우회하면서 바라본 연봉들...
3봉 우회길에 계속 등산로 폐쇄를 알리는 차단 줄이 막아서고 있다
이 근방에서 저리 높은 곳이라면 맨 뒤는 주왕산쯤으로 보이고...
4봉으로 이동하면서 3봉을 바라보는데
오르내리기가 쉽지는 않아보인다
동대산 우측으로 내연산 자락이 이제야 드러난다
영덕풍력단지
앞으로 진행해야할 길은
역시 암릉과 어울리는 소나무들이 아름다운 그림을 만들어내고 있다
가는길은 점점 난이도가 높아져가는것 같다
3봉과 바데산
3봉을 당겨와보니
위험성을 감수하고라도 가보고 싶은 의지가 있는 사람들이
조심조심 통과하고 있다
방금 지나온 4봉은 3봉과 앞으로 가야할 능선을
가장 잘 보여주는 조망대 역활을 해준다
4, 5, 6,7봉은 어느것 하나 모자람 없는 훌률한 조망처 이다
정작 팔각산 정상인 8봉은 암봉이 아니고
밋밋하게 보이는 정상부
5봉을 내려와서 바라본 산세는
정면에서 오를때와는 전혀 다른 풍경을 보여준다
좌측 끝이 주왕산이겠고
멀리 울진 방향으로는 백암산 일월산 정도가 있으려니 가늠만 해본다
연봉들을 바라보는 재미가 참 좋은 팔각산 암릉길이다
아래로는 산성계곡 방향
7봉의 자태도 범상치 않아 보이고...
결코 쉬운 구간은 아니었지만 한봉 한봉 넘어갈때마다
안복을 누리며 지났던 구간이니
탄성이 연신 터져나온다
바데. 동대, 내연산까지....
7봉 상단은 직벽을 바로 올라가진 않고
우회하듯 올라서야한다
7봉 상단부와 지나온 암릉길
팔각산 여덟봉우리만 즐기고 하산할사람은
이 삼거리에서 팔각산장 쪽으로 하산한다
시간이 넉넉한 사람들은 여기서 직진하여
산성골을 지나 출렁다리가 있는 산성계곡 주차장으로 하산한다
팔각산장 삼거리 갈림길
부드러운 길인반면 산성골을 만나기전까지는
조금은 지루하게 이어진다
조망은 막혔지만
팔봉을 넘으면서 다소 긴장된 근육을 풀수 있는 걷기좋은 길이라
산성계곡도 짧지 않은 구간이다
현재는 수량이 별로 없지만 계곡 트레킹만 해도 충분할만큼
볼거리 많은 계곡 이다
독립문 바위
2목교
출렁다리 지나서...
공원주차장으로 하산 마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