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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악산(파주)

산과 여행/서울·경기

by 여정(旅程) 2018. 1. 31.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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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자 : 2018. 1. 27

위치 : 파주시 적성면 설마리

산행코스 :  범륜~ 만남의 숲 ~ 안골 ~ 감악산 ~ 까치봉 ~ 운계능선 ~ 출렁다리 (약8km)

 

 

 

 

 

 

 

 

 

 

몇주째 주말/일요일은 집안행사에 관련해 자유롭지 못하

가는 1월 막주라도 한나절 시간을 내본다

서너시간만 하고 얼른 다시 귀가해야할 산행지를 찾다보니

예전 자주 드나들던 감악산이 적당할것 같

최근 출렁다리도 놓였다는데 어찌 생겼나 궁금도 하고

등로 부담없으니 사브작 걸음으로 다녀오면 좋을성 싶다

연일 날씨는 왜 이리 추운지 ....

 

 

 

 

 

차를 주차하고 범륜사 입구에 서보니 

보이는 출렁다리는 약간 실망스럽긴하다

최장 길이를 자랑할만한 지는 몰라도 출렁다리가 놓여진 위치는아닌듯하다

 

 

 

 

 

 

 

 

7-8년전 태풍 곤파스에 입구 계곡의 식당가들이  초토화가 된 이래

처음 이곳을 찾는다

 많은 식당들이 사라졌지만

거북바위 휴게소는 여전히 건재 하고 있다

 

 

 

 

 

 

 

범륜사로 가는 포장도로

 

 

 

 

 

 

 

장군봉,임꺽정봉을 거쳐 가려면 우측 청산계곡길로 가고

범륜사를 거쳐 안골계곡으로 오르려면 직진한다

나는 그대로 직진..빨리 내려와야하니까

 

 

 

 

 

 

 

 

범륜사

 

 

 

 

 

 

 

 

 

 

 

 

 

 

 

 

 

 

 

 

 

 

 

적설량은 얼마 안되지만 추운 날씨라 제법 눈이 쌓여있는듯 보인다

울퉁불퉁한 너덜길이 만남의 숲까지 이어진다

 

 

 

 

 

 

 

 

 

 

너댓군데 숯가마터가 있는걸로 봐서

예전 이곳이 참나무가 많은 지역일것 같은데 그렇게 보이진 않는다

숲이 울창한것도 아니고 빈약하면서 수종은 다양하게 섞여있다

예전에 숯감으로 다 써버려서 나무들이 별로 없나 싶기도 하고...

 

 

 

 

 

 

 

 

 

 

까치봉으로 갈리는 묵은밭 철망에는 산악회 시그널이 유독 몰려있다

이렇게 산악회가 많은데 나처럼 갈곳없이 떠도는 사람도 있으니...

 

 

 

 

 

 

 

 

 

 

 

 

 

 

 

 

 

 

 

 

만남의 숲지나 약간씩 등로가 오름길로 바뀌면서

장군봉 ,임꺽정봉에서 이어지는 능선이 합류하고...

전망이 좋은 곳에 멋진 정자 하나가 세워져있다

 

 

 

 

 

 

 

정자에서 바라다보니

임꺽정봉과  좌측 아래로는

구름재, 사리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낮게 드리워져있다

 

 

 

 

 

 

 

포천쪽으로는 한북정맥이 넘실거리고...

왕방,해룡,칠봉산도 옛날 좌충우돌하며 다니던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오늘은 마차산이 소요산 보다 크게 자리하고 있다

 

 

 

 

 

 

 

 

 

정자있는 곳에서 목계단을 오르고 나면 감악산 정상이다

 

 

 

 

 

 

 

 

감악산

 

 

 

 

 

 

 

감악산 정상부에

이정도면 주말치고는 사람이 적은편이다

아마 추운 날씨 영향이 있는것 같다

 

 

 

 

 

 

 

정상부를 지나

적성면과 북녘땅을 마주할수 있는  전망대에 도착했지만 북쪽으로는 미세먼지로 가득차 있다

 

 

 

 

 

 

 

 

 

 

파평, 비학산도 오랜만에 안부를 확인해본다

 

 

 

 

 

 

 

 

휘어도는 임진강 자락이 근근히 보이고는 있다

 

 

 

 

 

 

 

 

 

쌍소나무

 

 

 

 

 

 

 

 

 

 

진행해  갈 까치봉

 

 

 

 

 

 

 

 

지나온 감악산 정상부

 

 

 

 

 

 

 

 

능선 건너로는 장군봉 ,임꺽정봉이 나란히...

범륜사 초입에서 청산계곡길로 들어서면 저능선을 타고 온다

 

 

 

 

 

 

 

 

 

 

 

 

 

 

 

 

 

까치봉에서 운계능선으로 가는길엔 손마중길이라는 둘레길 명칭이 붙어있다

손마중길....길손을 맞이한다는 뜻이 담겨있을까

 

 

 

 

 

 

 

 

운계폭포와 출렁다리를 볼수 있는 곳에 전망대도 널직하게 만들어져있다

둘레길 걷는 사람들도 많이 찾아올것이고

나름 단장을 해놓은것 같

 

 

 

 

 

 

 

 

 

출렁다리는 대체적으로 높은 곳에  봉우리 사이를 잇는것만 봐서 그런지

이곳 출렁다리는 영 실감이 안난다

 

 

 

 

 

 

 

 

 

 

 

 

 

 

 

 

 

춘삼월이나 되어야

운계폭포 얼음이 풀릴것 같다

 

 

 

 

 

 

 

운계폭포 상단

 

 

 

 

 

 

 

운계폭포 하단

 

 

 

 

 

 

 

 

운계폭포에서 출렁다리까지 이어지는 계단길이 운치가 있다

 

 

 

 

 

 

 

28억원을 들여 만든 감악산 출렁다리는

체중 70kg 성인기준으로 900여명을 동시에 수용할수 있고

 초속 30m 강풍도 견뎌낼수 있다고 한다

2016. 9  개통당시엔 길이가 150m로 국내 최장을 기록했는데

최근에 길이 200m인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가 개통되어

현재 길이로는 넘버2로 밀려난셈이다

 

 

 

 

 

 

 

 

 

 

 

 

 

 

 

 

 

 

 

 

 

 

 

 

 

 

 

 

 

 

 

별 감흥없이 출렁다리를 왕복하고 주차장으로...

 

 

 

 

 

 

 

 

 

 

오랜만에 다시 찾은 감악산.

집에서 가까우니 그야말로 한나절 산행으로 마치게된다

궁금했던 출렁다리의 존재는 미미했고, 대신 옛기억들을 되살리며

사브작걸음으로 돌아나오니 신선한 기분은 든다

추워서 망설였던것도 산에 오르니 잘했다싶고..

 

산행후 뻐근한 느낌이 안들면 왠지 산행이 싱겁긴 한데

오늘은 이런 짧은 틈새 산행이 주효했던것 같다

오랜 숙제로 남아있는

원주 감악산, 거창 감악산은 어느 시절 인연으로 가게 될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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