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보일자 : 2012. 12. 16

 

도보길 메모

볼음도는 임경업 장군이 풍랑을 만나 발이 묶여 보름 간 있으면서 둥근 보름달을 보았다 하여 만월도(滿月島)라 하였고

보름달을 발음 나는 대로 불러 볼음도(乶音島)라 하였다

볼음도 조개골 해변은 물이 들어와도 깊지 않아 해수욕을 즐기기에 적당하고  1.5km에 이르는 미세한 모래사장이 조성돼 있다

또한 주변에는 해송이 조성되어있어 멋진 섬의 정취를 함께 느낄수 있다

 

 

 

 

 

 

 

.

주문도에서 일박을 하고 첫배로 볼음도에 도착

운항은 하루 왕복 2회(외포리 출발 09:30, 15:00, 주문도 출발 07:30, 13:00)로 외포리-볼음도-아차도-주문도 순으로 경유한다

 

볼음도 선착장

 

 

 

 

 

일출이 시작되고 있는 아차도 ,주문도쪽조망

 

 

 

 

 

 

 

 

 

 

 

아차도 뒤로 주문도의 봉구산

 

 

 

사정상 해안은 아직 물이 안빠져서 먼저 당아래 마을쪽으로 걸어간다

해안길쪽으로는 표시가 잘된 편이지만 마을길은 표시가 별로 없어

물만 아니라면 해안쪽부터 시작하는게 유리하다

 

 

 

 

 

돌담으로 쓰여진 폐모니터와 브라운관이 이색적이다

 

 

 

 

 

 

 

 

섬이 아니면 보기드문 풍경

 

 

길주의!

볼음 교회쪽으로 올라가지 않고 볼음 분교앞을 지나는 바람에 봉화산부근까지 알바..

실제로 마을길에선 안내표지가 거의 없어 우왕좌왕하기 십상이다

볼음교회를 기준으로 방향을 잡을 것

 

주문도와는 달리 볼음도엔 분교가 있다

 

서도초.중 볼음 분교

 

 

 

 

서도은행나무까지 이어지는 길이지만 봉화산을 거치지 않은 길이다

우측으로 빠지면 볼음 저수지가 바로 나온다

원 코스라면 봉화산을 지나 저수지로 연결되어야한다

 

 

 

 

볼음저수지

 

 

마을뒤로 멀리 군 시설물이 있는 산은 오욕산이다

 

 

 

포장길 끝이 평양금산

 

 

서도 은행나무

 

 

은행나무를 만나긴하지만 원코스대로라면 다른길로 와야 맞았던것 같다

 

 

오욕산

 

 

 

아마도 이 길로 은행나무까지 걸어왔어야 맞을듯 하다

 

평양금산

 

 

 

 

 

 

 

 

 

죽바위

 

 

 

 

점심은 해변에서 야생으로 돌아가 해결한다

가스가 떨어질것 같아 해변의 나뭇가지들을 모아 밥을하고 찌개를 끓이고 오리로스까지...

 

 

 

 

 밥이 제대로 지어질까 싶었는데 뜸까지 아주 맛있게 들어서 호식을 했더라는..

 

 

 

 

 

갯벌에서 불 지피우는 동안 조개를 줍고 굴도 따왔지만 해감이 안된 조개라

먹을수는 없었다

때를 잘 맞춰오면 먹거리는 제대로 해결이 될듯하다

 

 

 

 

 

 

 

 

 

 

점심시간을 너무 즐겼더니 좀 시간이 촉박해진다

죽바위 부터 걸어온 길이 너덜길이라 쉽지 않고 앞으로 선착장까지 가야할길도 만만치가 않다

1시 20분 배편을 놓치면  이후로는 배가 없어 마음이 조급해진다

 

 

 

 

 

 

영뜰해수욕장

 

 

 

 

 

 

 

 

 

 

 

 

 

 

 

조개골 해수욕장과 물엄곶

 

 

 

 

 

 

 

 

경기북부쪽 산에 가면 가끔 보이던 시설물이 여기도 있다

안내문에 쓰여진 내용을 보고 어떤 용도인지 궁금증이 해소됐다

 

 

물엄곶을 돌면 곧 선착장이다

 

 

 

 

 

볼음도를 한바퀴 돌아 다시 선착장으로...

배시간 놓칠세라 끝무렵엔 정신없이 걸어왔다

주문도에서 7시30분배로 볼음도에 도착, 도보를 마치고 1시20분 배로 외포리로 향한다

 

 

 

 

 

 

 

 

1박2일 주문도 .볼음도를 돌고 외포리로 나오니 평소 귀가 시간 치고는 조금 이르다

회보다는 부담이 없을듯하여 조개구이를 시켰더니 이 또한 양을 보니 싼 가격은 아니다

 

 

외포리 조개구이집도 들르고...

 

 

 

 

겨울 섬은 거칠고 황량하다

단단한 침묵만이 살 길인양 모든 살아있는 것들이 얼어붙은 섬,

 모질게 옷섶을 파고 드는 앙칼진 갯바람만 살아서

뼛속까지 드나든다

 

그래도 섬은 동경이다

어쩌면 살면서 놓쳐버린 미완의 시간들이 그 곳에 가면

있을지 모르기 때문이다

 

 

 

 

 

 

 

도보일자 : 2012. 12. 15

 

 

도보메모

 

조선 선조 때 임경업 장군이 사신이 되어 중국으로 가던 때, 우리나라 땅에서 발을 떼게 되는 주문도에서 임금님께 하직인사를 올렸으니 아뢸 주(奏),

글월 문(文)을 써서 주문도(奏文島)라 하였다. 세월이 흐르면서 지금은 주문도(注文島)로 바뀌었다.

영국성공회 신부들이 최초로 포교활동을 펼친곳으로 서도중앙교회가 문화재로 지정되어있다

민박집이 있으나  찾는 사람들이 많지 않아 성수기를 제외한 겨울철엔 민박집 구하기가 어려운 편이다

 

 

 

 

 

 

강화나들길중 가장 이동시간을 필요로 하는 서도면의 1,2코스를 위해 1박2일의 일정을 잡았다

하루 2회 다니는 배 시간에 맞추자니 불가피하게 일박을 해야 제대로 코스를 마칠수가 있다

동절기가 아니면 배편이 증편될수도 있고 배시간표는 상황에 따라 반드시 확인절차가 필요하다

 외포리를 출발한 배는 볼음도 아차도를 경유하여 1시간 40분만에 주문도에 도착한다

 

 

 

 

 

 

 

 

7시 30분 배를 타기 위해 외포리 선착장에도착

두개의 선착장중 젓갈시장 우측편으로 있는 선착에서 승선한다

주민증과 간단한 개인정보를 써서 제출하는 과정을 거쳐야한다

 

 

 

 

 

 

 

건너편 석모도

 

 

 

 

마니산쪽의 하늘

 

 

 

 

 

 

 

 

 

 

 

 

 

 

 

 

 

 

 

 

 

 

 

아차도와 그 뒤로 주문도의 봉구산

 

 

 

 

 

 

 

 

 

 

 

 

 

 

아차도

 

용이 되려던 이무기가 승천을 하려다가 임신한 여자를 보고 ‘아차’하는 순간 떨어져 섬이 되었다는 전설이 있다

한자로는 언덕 아(阿)자와 이 섬을 표시한다는 뜻인 이 차(此)자를 써서 아차도(阿此島)라 쓰고 있다.

 

 

 

 

 

 

아차도리

 

 

 

 

 

 

 

꽃지

 

 

좌측 꽃지와 뒤로 석모도

 

 

 

 

주문도행 철부선에는 일반 승용차보단 건설중장비차량이 대부분이다

아마도 섬 개발공사에 쓰여지는 차량인듯,,,

아는 사람만 안다는 이섬도 점차 대중화되면서 지역 소득은 늘리겠지만 몸살을 앓게 될날이 올지모르겠다

 

주문도 선착장 대합실

 

 

 

 

 

꽃지

 

 

 

주문도 선착장 대합실 주변으로 민박집 간판은 있지만 휴업상태의 집들이 대부분이다

동절기는 손님도 없고 민박집을 전문으로 하는곳보단 일반 가정집의 방 한두개를 사용하는곳이라

묻는 곳마다 방이 없다는 대답이다

비수기라 당연 방은 얼마든지 있을거라 생각하고

계속 걸어가면서 문의를 해보지만

번번이 없다고 하니 살짝 걱정이 되기도 한다

 

 

 

 

주문도 저수지

 

 

분교도 아니고 이런 작은 섬에 초.중.고가 다 있다

전교생이 얼마인지 모르지만 일단 거리에서 아이들을 볼수는 없었다

 

 

 

 

 

 

마니산

 

 

 

마을 한가운데를 들어왔어도 여전히 방 구하기가 어렵다가 겨우 하나

얻어놓고 나들길 코스대로 따라가본다

 

 

이곳에도 폐가는 어김없이 보인다

 

 

 

 

 

서도 중앙교회

 

강화에서 최초로 설립된 100년이 훨씬 넘는 교회이며 원래의 이름은 진촌교회이다

주민들의 헌금으로 개축되면서 현재의 중앙교회로 이름이 바뀌었다

서양종교가 우리나라에 전래되는 과정의 역사를 보여주는 의미있는 건물이다

문화재자료 제14호 지정

 

 

 

 

 

 

 

 

흙과 나무를 이용해서 지은 교회 내부

 

 

 

 

 

 

 

 

중앙교회 좌측으로 교회건물 하나가 또 있다

 

 

 

교회를 끼고 옹기종기 모여있는 집들

주민들은 집안 속속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소상하게 알것 같다

 

 

 

 

 

 

 

 

 

주문의용소방대

 

 

 

 

 

 

 

 

 

 

 

 

 

 

 

 

 

봉구산

 

 

 앞장술 해수욕장

 

 

 

 

 

 

 

 

 

 

살꾸지

 

 

 

 

 

 

물빠진 갯벌에는 굴이 지천이다

 

 

 

 

 

 

 

수섬

 

 

 

 

 

 

 

 

 

 

 

 

 

 

 

 

 

 

돌아나온 살꾸지  우측 수섬

 

 

뒷장술 해수욕장

 

 

 

 

 

 

 

 

 

 

 

 

 

대빈창 해수욕장

 

 

 

 

 

고마이

 

 

 

 

 

 

 

 

분지도

 

 

 

 

바라지와 그 뒤로 볼음도

 

 

 

 

 

 

 

 

 

 

 

 

 

 

 

주문도 코스를  마치고 섬을 빠져나가야하는 부담이없으니 지도에서 표시된것보다 더 넓게 한바퀴를 돌았다

어지간히 다리도 뻐근하고 섬에서의 일몰을 맞이하는일이 그리 마음 편할수가 없다

역시 섬은 어딜가도 느리게 천천히 마음을 풀어놓고 걸어볼일이다

 

 

 

 

 

도보일자 : 2012. 12. 18

 

도보메모

내리 성당을 지나 하늘재를 지나고 나면 김촌저수지 부근의 풍광이 볼만하고

한번쯤 묵어가고 싶은 고급 펜션들이 숨어 있어 강화의 또 다른 속을 보게된다

계절에 따라 다른 멋이 있겠지만 겨울철 얼어붙은 해변길의 적막감도 나름 분위기가 있다

 

 

 

 

 

 

 

화도터미널에서 시작해 농협미곡처리장 맞은편 표지판 따라내리성당 가는길로 진입한다

 

 

 

 

 

 

 

우측 마니산 청소년 수련원 가는길로

 

 

마을 그 너머로 석모도 해명산

 

 

작은 배너미 고개

 

 

 

 

 

하늘재 가는길

 

 

 

 

 

 

 

 

 

 

 

 

 

 

 

 

 

 

 

 

 

 

 

펜션단지

 

 

김촌 저수지

 

 

 

 

 

 

 

 

 

 

 

 

 

 

 

여차리

 

 

 

 

 

다시 7-1코스와 중복 되는 갈림길로 들어서 장화리 까지 이어진다

 

 

 

 

주문도

 

 

 

좌로부터 장봉도 자락, 동만도리, 서만도리

 

 

조류관찰대

 

 

 

 

 

 

 

 

 

 

 북일곶 돈대

 

 

 

 

 

 

 

 

석모도

 

 

장화리 일몰 전망대

 

 

 

 

 

 

 

 

 

일만보길 입구

 

 

 

 

 

 

 

 

 

 

진강산

 

 

 

 내리성당 갈림길에서 점선을 따라 작은 배너미 배너미고개로 진입후 7코스 한바퀴돌아 나와 실선 방향으로 진행

 

 

7-1. 7코스가 다소 헷갈리게 나뉘어져 있어 왜 그렇게 정했는지 의문이 들긴 하지만,

여하튼 강추위 속에 또다른 나들길 코스 하나를 마쳤다

강화나들길은 걷는것 보다 가끔씩 버스 시간이 안맞으면 기다리는 시간이 고역이다

이제 남은건 14코스중 2코스, 어찌어찌하다보니 막바지 완주에 이르렀다

무던히도 드나들었던 강화길이지만 여전히 싫증은 나지 않는다

발걸음 할때마다 전에는 못봤던 풍물들이 보이고 새로운 길을 걷는다는 재미가 있다

핑계김에 산행이 뒷전으로 밀려나긴했지만 

무거운 배낭을 내려놓고 터벅터벅 낯선 길을 걷다보니 그 맛도 괜찮은것 같다

'가랑비 옷젖는다'는 말이 어찌 그리도 맞아떨어지는지

처음엔 시시해보이던 도보길이 어느새 중독이 되어 완주에까지 욕심이 미친다

 

 

도보일자 : 2012. 12. 09

 

도보길 메모

 

7코스 하나로 묶기엔 너무 긴코스라 따로 7-1코스를 구분지어 놓긴했는데 두구간이 겹치는 부분이 생겨난다

분오리돈대에서 갯벌센터 가기전 제방길에서 7코스와 길이 갈라진다

개인마다 생각이 다를수 있지만 편의상 7-1코스는 원점회귀하는 7코스 구간을 제외한 길을 걸어도 좋을것 같다 

7-1코스는 해안길과 제방길을 넘나들며 갯벌과 마니산의 풍경을 감상할수 있다

 

 

 

 

 

화도버스터미널에서 시작하지않고 해안버스1번을 타고 이동하여 분오리돈대/동막해수욕장에서부터 시작한다

 

화도버스터미널

 

 

 

 

 

 

 

 

 

 

 

 

 

분오리 돈대

 

 

 

한파로 꽁꽁 얼어붙은 동막해변가에 사람들이 제법 몰려들었다

 

 

 

 

 

 

 

 

 

 

 

 

 

 

 

 

 

 

동막돈대

 

 

 

 

 

 

 

 

 

 

 

 

 

 

 

 

 

 

인천대교

 

 

 

 

 

 

 

 

 

 

 

예쁜 펜션과 카페가 있는 마을길

 

 

 

 

 

 

 

 

 

 

 

 

 


 

 

 

 

 

마니산

 

 

 

 

 

좌측 상봉산과 우측 마니산자락

 

 

 

 

 

 

 

 

장봉도

 

 

신도, 시도, 모도

 

 

 

미루돈대

 

 

 

 

 

미루선착장

 

 

 

 

 

 

 

 

 

 

 

멀리 영종도

 

 

 

 

 

 

 

 

 

 

 

 

 

 

 

 

가끔씩 나타나주면 반가운 나들길 리본

 

 

 

 

 

 

 

 

 

 

 

 

 

 

 

 

 

 

 

 

 

 

 

 

 

 

 

 

 

 

 

멀리 좌측으로 갯벌센터

 

 

 

 

 

 

 

 

7코스, 7-1코스 갈림길

 

 

시간상 북일곶 돈대에 도착할 무렵이면 노을을 볼수 있을것 같아

계속 진행해본다

 

 

 

 

 

 

 

 

 

 

 

 

 

 

 

 

 

 

 

 

 

 

 

 

 

 

조류관찰대

 

 

 

 

 

 

 

 

 

 

 

 

 

 

 

 

 

 

 

 

 

 

 

갯벌센터

 

 

북일곶 돈대

 

 

 

 

 

 

 

 

 

 

 

 

 

 

 

 

 

 

 

 

 

 

 

장화리 일몰지

 

 

장화리 일몰지에 도착했을땐 어두컴컴...

북일곶 돈대에서의 새로운 일몰 풍경을 보고나니 장화리 일몰을 못본 서운한 감은 없다

장화리에 몇번 일몰 사진을 찍으러 와보긴 했어도 조금 숲길을 오르면 북일곶 돈대가 있음을 알지 못했다

오늘 강화나들길에서의 의외의 수확은 북일곶 돈대를 안 일이다

 

 

 

 

 

 

도보일자 ; 2012. 12. 02

 

 

도보메모

 

 강화읍으로 통하던 옛길로 고비고개를 넘나들며 곡절도 많았을 서민들의 삶을 상상해볼수 있다

 나무데크길을 만들어 잘 단장해놓은 국화저수지 둘레길이나 덕산산림욕장을 걸을때면 산책길의 여유가 느껴진다

 외포선착장을 종착지점으로 삼을 시 외포리 젓갈 시장을 둘러볼수 있고 외포리 일몰도 감상할수 있는 길이다

 학생야영장에서 오름길을 5분정도 올라가면 고려시대 고종의 홀릉을 볼수있으니 그에 얽힌 이야기도 길위에서 만나는 역사공부가 될수 있다

 

 

 

 

 

 

 

오늘도 역시나 역코스 진행에정이라 서문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터미널에서 외포리행 버스로 이동한다

 

 

 

외포리 젓갈시장

김장철 성수기가 조금은 지난듯 젓갈 시장안이 한산하다

주말이면 차 댈 공간도 없이 복잡하긴 하지만.

 

 

 

망양돈대는 4코스때 들럿으니오늘은 곧장 곶창굿당으로 간다

 

 

 

동네 어귀엔 어김없이 빈집이 보이고... 

이집엔 주인이 무엇을 버리고 갔을까 괜히 호기심에 안을 보는게 습관이 된 것 같다

 

 

 

산속의 폐가는 을씨년스럽기 그지없다

 

 

 

 

산능선만 보였다하면 짚어봐야 직성이 풀리는 까닭에 또 걸음이 멈춰진다

앞에보이는 뒷능선은 혈구산이고......

우측 곶창굿당, 좌측이 5코스진행길이다

 

 

 

 

 

 

곶창굿

외포리 곶창굿은 어업을 위주로 하는 정포마을과 농업을 위주로 하는 대정마을 주민들이 농사가 잘 되고,

고기를 많이 잡게 해달라는 등의 마을 번영을 기원하는 도당굿의 하나이다.

곶창굿은 임경업 장군을 모시는 대표적인 서해안 풍어제이다.

최영 장군처럼 억울하게 죽은 영웅이 무속신이 되었듯이 임장군도 무속신이 되어 복수 하러 중국으로 가면서

연평도에서 조기를 잡아 선원을 배불리 먹였다는 전설과 함께 조기잡이 신으로 모시고 있다.

외포리 곶창굿은 2년이나 3년마다 음력 2월 초에 3일간 하는 것이 전례이지만, 마을 사정에 따라 더 자주하거나 늦춰지기도 하였다고 한다.

 다른 풍어제에서 볼 수 없는 작두타기가 있고, 굿의 순서가 다른 곳의 순서와 달리 먼저 수살맞이를 한 후 우물굿, 당굿으로 이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강화 외포리 곶창굿은 전통적인 민속의식으로, 현재 정정애씨가 예능보유자로 인정되어 전승되고 있다. (강화군 문화관광 자료)

 

 

 

 

 

 

 

 

 

덕산

 

 

 

 

곶창굿당 언덕위에서 바라본 외포리쪽 조망

 

 

 

나무 그림자 밟으며 가는 가을 숲길의 정적과 텅빈 아름다움....

 

 

 

지난번 덕산을 오를때와는 다른 들머리를 보니 덕산~국수산을 원점회귀하는 방법이 떠오른다

승용차를 가져왔을때는 덕산산림욕장 주차장에 주차하고 이곳에서 올라 덕산을 거쳐 국수산 정상에서

다시 되돌아나와 황청리 저수지로 하산하면 편리할것 같다

 

 

 

산림욕장방향으로.

 

 

별립산

 

 

낙엽송이 즐비한 산림욕장 길

 

 

산림욕장 입구 운동시설

 

 

 

 

 

 

내가면으로 향하면서 바라본 고려산

 

 

 

오랜만에 담벼락에 붙은 이런 벽보를 보게된다

간혹은 찢겨져 나간것도 많았는데 지금보니 비닐코팅을 해둬서 너덜거릴 염려는 없어보인다

 

 

 

 

 

 

 

 

 

전시용으로 강화군 전통주택을 지어놓은것 같은데 안내문이 없다

 

 

 

덕산휴양림쪽에서 내려와 내가면사무소를 지난다

면사무소쪽 반대길로 조금 가면 내가시장이 서는 곳이 있다

장날에 맞춰 오면 옛시장 정취를 볼수 있을텐데 오늘은 아닌듯하다

장날에 맞춰 일정을 잡는다면 볼거리가 하나 더 늘겠다

(참고로 내가장날은 5일장으로 5,10, 15...에 선다고 한다)

 

 

 

 

내가면사무소 삼거리

 

 

 

가야할길이 훤히 보인다

내가저수지길을 돌아 오상리 고인돌을 지나고 고천리를 지나 고려산(좌), 혈구산(우)사이 잘룩 들어간 고비고개길을 넘게 된다

 

 

 

 

고천리족으로  낙조대와 고려산줄기가 뚜렷하다

 

 

 

시골 정미소도 보기 드문 풍경중 하나다

 

 

 

 

정미소 함석슬레이트벽에 붙은 선거벽보

 

 

 

 

 

 

 

내가면사무소 지나 내가저수지(고려저수지) 입구로..

 

 

저수지 뚝방길로 오른다

 

 

 

강물처럼 보이는 내가저수지의 규모가 크다

좌측 고려산, 우측 혈구산

 

 

 

 

 

 

 

 

 

 

 

 

 

 

 

오상리 고인돌 입구 삼거리

 

 

 

덕산 산림욕장 이후 내가저수지를 지나 ....

 

 

 

오상리 고인돌

 

고창,화순 지역의 고인돌을 포함해 강화 고인돌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록된 5개의 고인돌중 하나이다

 

 

 

 

 

 

 

 

적석사와 낙조대가 있는 암릉 능선

 

 

 

 

 

성광수도원 길

 

 

 

 

낙조대

 

 

 

고비고개길을 언급한 내용인데 별로 신통치가 않다

 

 

 

 

 

 

 

 

 

 

 

 

 

고비고개 넘는길에 있는 서낭당

산길에 흰광목천과 울긋불긋한 여자한복이 걸쳐있으니 으시시하다

 

 

 

 

고비고개를 넘어 이젠 국화리 학생야영장으로 간다

 

 

남산과 뒤로 문수산이....

멀리서보니 얼마전 지나온 남장대가 콩알처럼 육안으로만 확인된다

 

 

 

 

학생야영장 극기훈련장

 

 

 

 

 

 

 

고려 고종 홍릉 가는길

 

 

 

 

 

고종 홍릉

 

강화 홍릉은 고려 23대 임금 고종(高宗; 1192~1259, 재위 1213~1259)의 무덤이다.

최씨부자(최충헌, 최우)가 세력을 장악한 무신정권하에서 실세없는 왕노릇을 하던 고종은 밖으로는 몽고군과 거란족의 침략으로

내우외환의 어려움을 겪는다

강화 천도후 몽고의 침략으로  대구 부인사의 대장경판이 손실되자 16년에 걸쳐 팔만대장경을 조판했다

현재 합천 해인사의 팔만대장경이 그것이다

 

 

왕의 무덤이라고 하기엔 너무도 조촐하고 그의 업적을 고려해봤을때도 초라하기 그지없는 왕릉이다

당시는 몽고군의 침략에 시달리고 있던 난세라 인력과 물자도 귀한 시기였고

몽고와의 강화교섭을 위해 태자를 몽고에 보낸해에 승하하심에 미처 개경으로 옮겨가지도 못한 상태였다

그러한 시기라 원래는 이보다 규모있게 조성된것이 세월에 훼손 되었는지 아니면 이정도밖에 할수 없는 상황이었는지는 모르겠다

다만 태자가 훗날 원종으로 등극했고 몽고와의 전쟁도 끝이 났다는걸로봐 이후 관리는 이뤄진것도 같다

우리가 그간 조선왕릉에 대한 상대적비교롤 하는데 익숙해진탓일수도 있겠다

왕릉은 무조건 봉분도 크고 석물도 세워서 한눈에 봐도 짐작이 갈정도가 돼야 비로서 왕릉이라는 일종의 고정관념도 있을것이다

 

 

 

 

 

 

영정을 모신 사당이라도 되는듯한데 아무런 안내판도 없다

 

 

 

 

 

학생야영장 철문은 닫혀 있지만 우측으로 출입이 가능하다

 

 

 

 

 수련장 마당을 통해 숲길로...

 

 

 

 

어디가 북장대고 남장대인지

그간 1코스  14코스를 거치지 않았다면 한눈에 알아보지 못했을 것이다

 

 

 

국화리로 나와 국화교회앞을 지나고 국화 저수지길로 들어선다

 

 

 

국화저수지

 

 

 

 

 

 

 

고려산을 뒤로 하고 저수지 따라 산책길을 걷는다

 

 

 

 

 

 

 

 

 

 

저수지길을 지나 강화고등학교앞을 지나고 서문으로 이어진다

 

 

 

이곳에서 남문을 거쳐 터미널 까지는 20-30분 거리다

차를 이곳에 주차해두기도했고

그간 강화 읍내길은 중복으로 걸어봤기에 이후 생략하기로 한다

나중에 15코스 고려궁 성곽길에서 동,서,남,북문은 다시 걸을 예정이다

 

강화 시내에 주차할곳이 마땅치 않은데 서문이 있는 주변에 빈 공간 있어 주차하기 편리하다

강화문화체육센터 주차장도 가능하다

 

 

 

 

 

 

 

 

 

고비고개길은 나들길 평균소요시간보다 다소 길은듯하여 남겨둔것인데 막상 걸어보니 예상보다 일찍 마쳤다

서문주변에 차가 주차되어있어 오늘 구간은 서문에서 마감하려고 했다가

떡볶이집을 찾아 헤매느라 결국 터미널 직전까지 걸어갔다 서문까지 다시오게됐으니

별스럽게 다리품을 벌은것도 없게됐다

산행후엔 다들 하산주 먹는 재미가 있다는데 나는 떡볶이의 매콤함이 입맛을 당긴다

강화도의 떡볶기 집은 다들 어디에 숨은건지 결국 찾아헤매다 허름한 지하 시장 모퉁이에서

기어코 찾아냈다

이 나이에도 떢볶이, 순대가 맛있는 음식 순위 상위권이라 어딜가도 그 맛이 그립다 

 

 

 

 

 

 

 

도보일자 : 2012. 12. 01

 

도보길 메모

석양시간에 맞추려면 도보시간과 날씨를 고려해 일정을 짜야되는 길이다

비교적 짧은 거리지만 걷는 동안 시원하게 트이는 조망이 좋고 잠깐씩 숲길을 넘나드는 길도 졸다

건평돈대의 위치를 놓치지 말고 찾아가면 옛날의 그시대로 돌아간듯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느낄수가 있다

건평돈대 오름길은 현재 정비중에 있다

복원된 다른 돈대와 달리 인적도 드물고  허물어진 성벽이 그대로 남아있어 외세의 침략에 항거하던 선조들의 삶을 짐작해볼수 있다

 

 

 

 

 

 

 

 

차량회수를 고려하다보니 계속 역코스로 도보를 하게 된다

 터미널주변에 주차해 두고 또 버스로 외포리까지 이동해 역코스로 도보길을 시작한다

 

 

 

외포리에 내려 선착장 끝머리 망양돈대부터 찾는다

 

 

 

 

오늘도 외포리에서 석모도를 오가는 배는 손님들을 실어나르고...

 

 

 

 

 

 

 

하늘을 보니 오늘 하루는 맑음 같은데..... 일몰때 외포리에 오는 일정이 아닌 시작점이니 아쉬움 가득하다

강화도에 오면서 하늘 쾌청한걸 보기가 어려워 이렇게 맑은날은 괜히 이런저런 욕심이 생겨난다

 

 

 

 

웬 삼별초 이야기가 이곳에 있나 의문을 가졌는데

삼별초가 강화에서 첫 봉기 하였음을 설명한 비문을 접하게 된다

 

 

 

 

 

 

 

 물고기가 잘  잡히는지 해안길이나 저수지길엔 낚시꾼들이 자주 보인다

 

 

 

 

 

 

 

 

 

시간이 느긋해 망양돈대 주변을 돌며 이리저리 구경거리를 찾아본다

그래봤자 저산이 뭐였더라?...정도지만

 

 

 

 

 

우측 국수산 아래 황청포구도 밝을때 한번 더 가서 구경하고픈 곳이다

 

 

 

망양돈대

 

 

 

망양돈대 위 철탑

 

 

 

얼마전에  산행한 덕산~국수산 능선

 

 

다시 외포리 선착장 주차장앞을 지나 건평리쪽 해안길을 걸어간다.

 

 

 

 

 

파란 하늘 아래 저 곡선을 따라 가고픈 마음이 절로 든다

우측은 덕정산이다

 

 

 

 

 

가야하는 방향

 

 

 

 

떠나온 방향

 

 

 

갯벌이 그린 그림

 

 

 

 

 

 

 

 

 

 

 

 

 

 

 

 

 

언젠가 저 능선도 따라 걸었지...

 

 

 

 

 

 

 

 

 

 

 

 

 

 

 

 

 

 

 

 

 

 

 

 

 

 

 

 

 

 

 

바닷물에 들어있던 철기둥인지 겉에 따개비와 굴딱지가 다닥다닥 붙어있다

 

 

 

 

 

 

 

 

 

 

 

 

역광을 받고 있는 석모도, 좌측 전득이 고개에서부터 해명~낙가~상봉산까지

 

 

 

 

외포리가 점점 멀어져 가물가물 해 질무렵 건평돈대를 찾아 올라가본다

처음엔 무슨 공사를 하나하고 주변을 올려다보니 나무에 가려진 절벽에 성벽이 조금 보인다

오늘은 대출 짧은 코스라 지도확인을 구체적으로 하지 않은 채 건평돈대의 존재를

의식못하고 있다가 우연히 들른곳이다

찾아가면 이렇게 조용한 곳이 숨어있을줄 어찌 알았을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강화나들길 걸으면서 코스별 상세 지도는 꼭 갖고 다니면서 구간구간 지점을 확인해봐야한다

그냥 화살표방향이나 리본만 쫒다보면 간혹 한두군데 놓칠때가 있다

많은 도보길 기록에도 건평돈대를 들려본 사람들을 찾기어렵다

 

 

 

 

 

 

 

 

 

 

 

한때는 적을 지키는 요새의 자리였다가 지금은 폐허가 돼 버린 건평돈대....

그 처연함에 깃든 폐허의 미를 어찌 설명할 길은 없으나 분명 이 적막과 침묵속에는 마음을 울리는

숙연함이 깃들어 있다

 

 

 

 

 

 

 

 

건평나루

 

 

 

 

 

 

 

 

 

 

 

 

강화도 둘레길의 원조라할수 있는 화남선생이 이곳에 들러서도 글을 남기셨다

 

 

 

 

양지삼거리에서 위치 파악

 

 

 

산간마을에서 흔히보는 주인떠난 폐가들은 어김없이 눈길을 머물게 한다

 

 

 

 

버려진 항아리들이나 옛가재도구들에 가끔 욕심을 내보긴 하는데

가져갈 도리는 없고 나중에 차로 다시 와볼까 하다가도 막상 실행에는 못옮긴다

 

 

 

 

 

비석하나 없이 쓸쓸히 있는 모습이 왠지 ...

석물과 상석을 세우는 것만이 망자에 대한 예는 아니겠지만 당대의 대문장가요 구한말 민족의 정신적지주로 인식됐던 사람치고는

이런 남루한 묘소는 조금 의외의 모습이다

워낙 청렴하고 강직했던 분이라니 본인이 유언이라도 이렇게 해달라고 했을까?

이건창 생가도 드나들다 본적이 있다

괜히 궁금증이 생겨 돌아와 자료를 찾아봐도  묘지에 관한 특이할만한 자료가 없이 기본적인 기록만 있다

 

 

 

 

 

 

 

 

오늘 날씨가 추운날이었나...올들어 처음 보는 고드름이다

 

 

 

 

 

 

 

 

 

 

 

이건창 묘를 지나 달빛동화마을이라는 조용한 전원마을로 들어선다

기존 아담한 주택들 사이로 새로 지은 예쁜 주택이 몇채 눈애 띈다

멀리서보면 커다란 삼각형 모양새를 한 진강산의 모습이 둥그렇게 보이기도 한다

 

 

다른쪽으로는 혈구산도 머리를 내밀고 있다

들판있고 옹색한 느낌이 없는 넉넉한 마을같아보여 기분좋게 지나간다

 

 

하우약수터 근처의 펜션인듯한데 '자전거 탄 풍경'이란 이름을 가졌다

우체통과 자전거가 소품으로 잘 어울려서 인상적이다

 

 

 

 

 

 

평범한 화장실 같지만 시골 마을에 있는것치곤 시설이 잘되어있는 건물이다

들어가는 유리덧문이 자동문이라는...

 

 

 

그 맞은편에 하우약수터가 있다

 

 

이 부근을 하일동이라고 했나보다

화남선생 이길을 지나면서 시 한수 읇조리셨다

 

 

홀로 걸으면 행복하다했지만.......

강화나들길 숲길로 접어들면 홀로 걷기엔 너무 호젓해 은근 무섭기까지 한곳이 많다

 

 

 

 

약수터를 지나면 바로 하우고개로들어서는 길이다

 지금은 도로 공사중이라 어수선하다

이곳에 공원조성도 함께 하는것 같다

 

 

하우고개

 

 

마니산이 보이는' 정제두묘' 안내판이 있는 곳에서 묘소쪽으로 들어간다

정제두는 양명학의 거두로서 양명학의 사상체계를 확립하고 발전시킨 사람이다

 

 

 

 

 

 

 

 

이전의 이건창 묘와는 대조적으로 비문은 물론 문인석이 서있고 정제두의 부모님까지 곁에 묘지를 만들어 놓았다

앞이 부모님 합장묘 뒤가 정제두 묘이다

 

 

 

 

정제두 묘

 

 

 

 

 

 

 

정제두 묘에서 숲길로...

 

 

 

 

갈멜산 기도원

 

 

 

 

 

오늘 코스가 해가지는 마을길이라더니 일몰경이 만들어지긴 하는데 구름에 가린 해가

제 빛깔을 못내고 있다

 

 

 

 

 

마니산

 

 

가는길 곳곳에서 혹시나하고 일몰을 기대해보지만

결국 해는 구름을 뜷지 못하고 흐지부지 가물거리다 사그라들었다

 

 

 

오늘 코스의 종착지점인 3코스와 4코스가 갈리는 가릉에 다다른다

 

 

 

 

 

 

 

탑재삼거리에서 버스를 타도 되고 가릉 주차장쪽으로 내려가지 않고 마을길을 통과해 능안이라는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린다

 

 

 

 

오늘 가장  기억에 남는것은 건평돈대를 찾아간 것이다

강화에 있는 53개의 돈대를 다 찾아본다는 일이 그리 쉬운일이 아니다

곳곳에 숨겨져있는 작은 돈대들이  많기 때문이다

오늘 찾은 건평돈대도 지도에는 크게 명기되어있지만 꼭꼭 숨어있는 곳에 있는 돈대이다

 

나들길 코스는 짧으면 대신 보는 보는 심도가 깊어지니 시간은 긴코스와 크게 차이는 나지 않는다

선사에서 근세에 이르기까지 처처에 수많은 역사적 사연이 깃든 강화는

재미를 주는 화수분 같다

그래서 도보길이라면 시들한 반응을 보였던 내가 새록새록 발을 깊이 들여넣는것 같다

길위의 인문학이란 말을 곱씹어보며 하나하나 내가 보지 못한 세상에

관심을 가져본다

 

 

 

 

 

 

 

도보일자 : 2012. 11. 19

 

도보메모

낭만적인 이름이 붙은 이 길은 강화 나들길 코스중 3시간 정도의 짧은 코스이다

남장대위에서의 폭넓은 조망이 일품이고 울창한 잣숲이 웰빙 산책길을 만들어준다

마실삼아 걸어도 될만큼 짧은 거리라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거나 강화의 다른 여행길과 함께

일정을 잡아보는것도 좋겠다

 

 

 

 

 

 

 

 

 

 

 

 

철종(이원범) 이야기

 

조선 25대왕 철종은 고조부가 영조,증조부가 사도세자이며 아버지 이광(사도세자의 서자이며,철종 즉위후 전계대원군으로 추대됨)

의 셋째아들이다 . 원범은 불운한 가족사를 겪으면서 홀로 강화에 유배된채 19살까지 농사꾼으로 살았다

당시 헌종이 후사가 없이 죽자 왕비인 순원왕후가 원범을 양자로 입적해 왕위에 오르게 하고 수렴청정으로 본격적인 안동김씨 세도정치에 돌입한다

정권을 잡은 안동김씨의 문란한 정치는 혹세무민과 가렴주구로 일관했고  철종은 허수아비같은 자신의 존재를 비관하며 주색에 빠지기도 한다

그러나 그런 삶은 일부일뿐 즉위후 수년간 부족한 공부에 전념하며 왕으로서의 자질을 갖추고  비리척결과

백성들을 구휼하는 정책을 펼친다

또한 서얼들이 갈고 닦은  학문기량을 펼칠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는등 서얼들의 인재양성에도 힘을 썼다

 

그럼에도불구하고 계속되는 세도정치의 소용돌이속에서 자신의 처지에 회의를 품어가던  철종은 1863년 재위 14년만에 33세의 나이로 죽었으며

그는 모두 8명의 부인을 두었는데 자식들도 단명하여 일찍 죽고만다

이렇게 비운의 왕이 된 철종에겐 어린시절을 보냈던 강화도에서  첫사랑의 여인 '봉이'와의 인연이 이루지못한 애틋한 이야기로 회자되기도 한다

강화도령은 왕의 자격이 없는 시골무지랭이가 왕이 되자 철종을 폄하하는 말로 빗대어 쓴 호칭이다

 

 

 

 

 

 

 

철종외가부근에 차를 주차하고 700번 버스를 타고 강화군청에서 하차한다

 

용흥궁은 강화읍내에서  중앙시장 맞은편 좁은 골목에 위치해있다

나들길 1코스상에 있는 강화성공회성당과 같이 있어 재차 볼기회가 있는 곳이다

용흥궁은 철종이 왕이 되기전 거처하던 곳인데 원래는 초가집인것을

강화유슈 정기세가 지금의 기와집형태로 지어 용흥궁이란 이름을 붙였다

 

 

 

 

 

 

용흥궁 담장 머머로 보이는 강화 성공회 성당

 

 

 

 

 

 

 

 

 

 

 

 

 

 

 

 

 

 

 

 

 

 

 

 

 

 

 

 

 

강화성공회성당과 용흥궁 앞에  조성된 용흥궁 공원에는  첫사랑길 캐릭터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다른 나들길 코스와 색다르게 꾸미보긴 했는데 강화도령의 이미지가 영~@@

 

 

 

김장철이라그런지 골목 곳곳에 시래기가 걸려있다

 

 

 

 

용흥궁에서 나와 읍내로 다시 나오면 상가들이 복잡해서 표시 찾기가 어렵고

 중앙로를 건넌후 중앙시장을 지나 합일초등교를 찾아간다

초교앞에서보면 가야할 남산이 건물들 뒤로 보인다

 

 

 

합일초교 담벼락을 끼고 마을길로 들어선다

 

 

 

 

 

합일초교 이후부터 나들길 표시따라 남장대로 향하고..

 

 

 

 마을로 들어서 우측으로 꺽어지는 위치

 

 

 

남장대 올라가면서 1코스 길인 북장대를 바라본다

 

 

 

 

내가 사는 곳에선 흔히 볼수 없는 지붕들

 

 

 

 

20분 거리상의 남장대의 모습

 

 

 

또 조금 더 오르니 김포의 문수산이 보인다

 

 

청하 약수터

 

 

 

 

남장대로 가는 암문

 

 

 

 

 

 

 

문수산 우측으로 강화대교도 보인다

 

 

 

 

남장대에 오르니 강화뿐아니라 염하강 너머 북녘까지 조망이 굿이다

 

 

 

 

클릭(확대)

 

 

 

 

 

국화저수지와 봉천산

 

 

 

 

 

멀리 초지진대교까지...

 

 

 

 

 

 

 

 

 

 

 

남장대 이후 숲길을 따라 내려오면 남산유스호스텔 건물뒤로 이어진다

 

 

 

 

 

 

 

 

 

 

 

 

 

 

 

 

 

 

 

 

 

 

 

 

 

 

이제 남산을 뒤로 하고 명진 웨딩부페건물 건너편으로 진입

 

 

 

 

 

 

 

 

 

 

 

 

 

 

 

독특한 건물을 지나고..

 

 

폐가와 담배건조장이 있는 숲길로 들어선다

 

 

 

 

 

 

 

 

이 표시 건물을 끼고 돌면 찬우물 약수터가 나온다

 

 

 

찬우물 고개

 

 

 

 

 

찬우물 약수터를 지나 삼거리에서 길건너 숲으로 다시 들어간다

 

 

 

 

 

 

 

 

 

 

 

 

잣숲

 

 

 

 

 

 

 

 

 

 

양봉터

 

 

 

 

 

 

 

 

 

 

 

 

 

 

 

 

 

 

혈구산

 

 

 

철종의 외삼촌 염보길이 살았던 철종외과

 

 

 

 

 

 

 

설렁설렁 3시간 걷다보니 철종외과를 끝으로 강화도령 첫사랑길이 끝이났다

실제로 원범과 봉이와의사랑이 얼마나 신빙성이 있는지는 알수 없으나

그걸 토대로 만들어진 길을 걸으며 철종이란 인물에 대해 연민을 가져본다

언젠가 왕방산을 오르면서 철종의 아버지 이광(전계대원군)의 묘를 본적이 있다

그때 자료를 찾아보다 철종은 이광이 귀양살이때 만난 함바집 여자와의 사이에 낳은 자식이라는 것을 알게됐다

출생부터 왕손이라기 하기엔 전혀 어울릴것 같지 않은 비화에서 그가 살아온 짧은 생의 마지막까지 

어찌 그리 드라마틱한 삶이었는지 ...

 

 

 

 

귀가길에 붉게 물들어가는 노을을 보며 원범과 봉이와의 사랑을 애틋한 심정으로

상상해본다

 

 

 

 

 

 

 

 

 

 

 

 

 

 

도보일자 : 2012. 11. 16

 

도보길 메모

가릉을 비롯한 석릉, 곤릉등이 있는 길로 석릉과 곤릉은 도보길에서 조금씩 들어가 있어 일부러 찾아 들어가야한다

특히 곤릉은 쉽게 눈에 띄지 않아 놓치고 지나칠수 있다

숲길에 들면  물흐르는 소리를 들을수 있는곳이 몇군데 있고 솔숲이 좋다 

전등사 경내를 돌아보는 것도  빼놓을수 없는 탐방로이다

탑재 삼거리나 온수리에서 타는 버스편이나 시간 정보가 정확치 않으니 사전에 알아보고 가야한다

 

 

 

 

 

종일 오락가락하는 빗속에서 걷다

 

쨍한 볕을 만나기가 어려운 도보길에서 버스까지 시간대가 어긋나니

시작전에 수십분을 허비하고 겨우 버스를 얻어탄다

기다리던 61번은 정확한 시간대가 군청 정보와 틀려 두번이나 골탕을 먹는다

결국 60-2번을 이용해 탑재삼거리까지 가서 역코스로 시작한다

다른 버스가 더 있는지는 정확히 모르겠는데 기사분 말로는 있을거라는 말을 한다

 

 

 

가릉 주차장  진강산 들머리가 있는 지점에서부터 도보길 시작

 

 

 

 

주차장에서 리본이 안내하는 대로 마을로 조금 들어가다보면 바로 가릉이 나온다

 

 

 

 

 

 

 

 

 가릉에서 4코스와 3코스의 길이 갈린다

3코스는 능내리 석실분쪽으로...

 

 

 

 

 

 

 

 

 

 

 

 

 

 

 

 

 

 

 

 

 

 

 

솔숲

 

 

 

 

 

마니산이 ...

 

 

 

 

백발의 억새가 하늘거리는 논두렁 길

 

 

 

 

인천카톨릭대를 지나가는 숲길에는 단풍이 무리를 지어 나타나기도 한다

 

 

 

 

 

 

 

 

 

 

 

 

산속에서도 더 숨어 들어있는 석릉

 

 

 

 

 

 

 

 

 

낙엽은 쌓이고 나무들은 야위어 가고.....

 

 

 

 

 

어디서든 길을 놓칠세라 묵묵히 안내하는 나들길 시그널이 고맙다

 

 

 

왜 이리 구석진 숲에 왕릉을 만들었는지 모를일이다

 

"빈숲에 홀로 문닫고 있자니 달그림자 차갑구나"

 

 

 

 

 

 

 

 

 

빈 숲의 빈 약수터가 외롭다

 

 

 

 

위 약수터를 지나 숲을 나오면서부터 리본표시가 없어 길이 헷갈리면서

 곤릉을 그냥 지나쳐버린다

 

 

권능교회

 

 

 

 

 

 

 

착한 나들길 시그널은 다 어디가고...

이 부근도 상당히 헤맬 소지가 큰 지점이라 길주의

 

 

 

효자교 바로 건너 마을 축사로 향해간다

 

 

축사를 지나 다시 숲길로 진입

 

 

 

 

 

 

 

 

 

나들길 3코스는 '해뜰원' 방아체험박물관 건물 마당을 지나게 되어있다

 

 

 

 

 

 

 

방아체험 박물관 내부는 주로 옛선조들의 생활용품이 모여있으며

아기자기한 볼거리가 상당수 전시되어있다

 

 

 

 

 

 

 

 

 

 

 

 

 

 

 

 

 

국산 참,들기름을 만드는 해뜰원과 방아체험관을 운영하는 사장님이 도보꾼들에게

박물관 내부를 흔쾌히 열어주시는 친절을 베푸신다

 

 

 

 

 

 

진흙집 펜션

 

 

 

연등국제선원

 성철 큰 스님의 뜻에 따라 수행하고자 하는 내,외국인, 일반 재가 불자 및

타 종교인들에게도 수행공간을 제공한다

 

 

 

 

이규보 묘

 

 

 

 

 

 

 

 

 

 

 

 

 

 

이규보 묘를 지나 도로를 횡단한후 관사,관촌마을 방향으로...

 

 

 

 

 

 

 

 

지루하게 마을길을 걸어 길직1리 마을회관을 지나면 길정저수지를 우측으로 보며 걷게된다

 

 

 

 

강화학생체육관

 

 

 

 

 

 

 

앞에 온수교회가 보이고 ..

 

 

 

 

 

성공회 온수 성당

 

 

 

 

 

 

 

온수리 벽화마을

 

 

 

 

 

 

 

 

 

 

 

 

 

삼랑성 북문 가는길

정족산성이라고도 부르는 삼랑성은  단군의 세 아들이 성을 쌓았다는 전설이 있다

 

 

벽화마을을 돌아 숲길로 들어서 20분정도..가파른 길도 있다

 

 

 

삼랑성 북문

 

 

삼랑성 정상부까지 올라 전망을 보려했지만 비가 계속 내려

전등사 경내로 내려간다

 

 

 

 

 

 

 

 

 

 

정족사고

 

 

 

 

 

 

 

 

 

 

 

 

 

 

 

 

 

 

 

 

 

 

 

 

 

 

 

 

대웅전

 

 

 

 

 

 

 

 

 

 

 

 

 

 

 

 

 

 

 

 

 

 

 

 

 

 

 

 

 

삼랑성 동문

 

 

 

 

 

빗속에서 날은 어두워지고 대충대충 전등사 사진 몇장 찍은게 고작이니 너무 건성으로 지나친다

 차후 전등사와 정족산을 따로 돌면서 제대로 탐방할 생각이다

 

 

 

 

전등사를 급히 돌아나와

다시 온수교회를 만나고

오래역사를 지녔다는 양조장도 지나 허겁지겁 나들길 3코스를 마친다

 

 

 

 

 

순코스로 했으면 이곳이 출발점

 

 

늦게 시작하고 비도 종일 내린탓인지 산뜻하게 마무리가 안되고

막판에는 마음이 급했다

다행히 주차된 곳에서 마치게되니 역코스로 한게 잘한 결과다

 

 

 

 

도보일자 : 2012. 11. 11

 

 

 

 

도보길 메모

 

'호국돈대길'이란 코스명처럼 지난날 난세를 극복해간  선조들의 항쟁의 역사가 곳곳에서 발견되는 길이다

주로 해안길을 따라 걷다 짧은 숲길을 넘나들기도 한다

해안길이나 진,보,돈대길은 주변 풍광이 아름다워 구경하는 시간을 충분히 감안해서 일정에 포함시켜야한다

입장료를 내야하는 덕진진이나 광성보,그외 몇개의 돈대들을 둘러보면서 지난날 역사의 흔적들을 찾아보는것도 의미있는 일이다

 

 

 

 

 

추적거리는 늦가을비와 강풍 속에 걷다

 

강화역사관이 있는 갑곶돈대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터미널에서 출발하는 해안도로행 2번버스(빨간색)을 타고 초지진으로 이동해서 역방향으로 걸어 올 예정이다

비바람이 거센가운데 버스 시간을 못맞춰 한시간 정도를 기다려 버스를 타게된다

강화 나들길 코스에서는 버스 시간을 항상 계산하면서 이동해야함을 명심 할 것

 

 

 

 

갑곶돈대 주차장

 

 

 

역코스로 시작할 지점인 초지진에 도착

 

초지진

 

 

 

강 건너편으로 대명항의 모습

 

 

 

초지대교

 

 

 

 

 

 

 

 

 

집에서 늦게 출발하고 버스를 한대 놓쳐 점심시간이 지났기에

이 집에 들어갔는데 음식이 깔끔하고 맛있어서 기억을 위해 올려본다

초지진 주변의 두부집이다

 

 

 

 

함상공원으로 꾸며진 군함의 모습이 멀리서도 뚜렷하게 보인다

 

 

 

 

거쳐갈 덕진진이 가까와지고...

 

 

 

 

 

 

해가 구름을 밀쳐내려고 안간힘을 쓰는듯하나 이내 갇혀버린다

 

 

 

 

해안길 따라 걷다보니 어느새 우측의 초지진과는 점점 멀어져간다

 

 

 

덕진진

 

 고려시대에 강화해협을 지키던 외성의 요충지로 조선 효종 7년(1656)에 축조된 곳이다

 덕진진에는 강화제일의 남장포대와 덕진돈대가 있으며  외국선박의 출입을 통제한다는 경고비가 서있다

고종 3년(1866) 병인양요시 프랑스 극동함대와 고종 8년(1871) 신미양요시 미국의 아세아 함대화 치열한 격전을 벌인 곳으로

그간에 무너진 성곽과 문루를 1976년 복원 정화 하였다

 

 

덕진진의 성벽

 

 

 

 

덕진진의 단풍은 아직도 쌩쌩

 

 

 

 

 

 

 

 

 

 

 

 

 

 

 

 

 

 

 

 

 

 

 

 

 

 

 

 

 

 

 

 

 

 

 

 

 

 

덕진돈대와 남장포대

 

 

 

 

 

 

 

 

 

 

 

 

 

 

 

 

 

공조루

 

 

 

 

 

 

 

 

 

 

 

 

 

 

덕진진을 지나광성보를 향해 가는 해안길

 

 

 

 

 

 

 

 

 

 

 

 

 

 

 

 

 

 

 

 

 

 

 

아주 짧게 파란 하늘이 잠시 비치더니...

 

 

 

 

 

 

 

 

 

 

 

다시 먹구름이 덮힌다

 

 

 

 

 

그림같은 저 집은??

 

 

 

 

 

 

 

 

 

 

 

 

 

 

 

 

 

 

 

 

 

 

 

 

해안길이 끝나고 숲길로 들어가면 광성보에 다다른다

 

 

 

 

 

 

 

 

신미양요 때의 최대 격전지, 광성보

 

광성보는 덕진진, 초지진, 용해진, 문수산성 등과 더불어 강화해협을 지키는 중요한 요새이다.

고려가 몽고 침략에 대항하기 위하여 강화로 도읍을 옮기면서 1233년부터 1270년까지 강화외성을 쌓았는데,

이 성은 흙과 돌을 섞어서 쌓은 성으로 바다길을 따라 길게 만들어졌다.

광해군 때 다시 고쳐 쌓은 후 효종 9년(1658)에 광성보가 처음으로 설치되었다. 숙종 때 일부를 돌로 고쳐서 쌓았으며,

용두돈대, 오두돈대, 화도돈대, 광성돈대 등 소속 돈대가 만들어 졌다.

영조 21년(1745)에 성을 고쳐 쌓으면서 성문을 만들었는데 ‘안해루’라 하였다.

이곳은 1871년의 신미양요 때 가장 치열한 격전지였다.

이 전투에서 조선군은 열세한 무기로 용감히 싸우다가 몇 명을 제외하고는 전원이 순국하였으며

문의 누각과 성 위에 낮게 쌓은 담이 파괴되었다.

 

 

 

광성포대

 

 

 

 

 

 

 

용두돈대

 

 

 

 

 

 

 

 

 

 

 

 

 


 

 

 

 

 

 

 

 

 

 

 

 

 

손돌의 슬픈 전설


고려시대 몽고의 침략을 받아 왕이 피신을 하던중 손돌이라는 뱃사공이 노를 저어 가다 급류를 만나 뱃길이 막히자

왕이 자신을 죽이려하는줄 알고 손돌의 목을 베고만다

손돌은 처형직전에 왕에게 지형의 특성을 설명하고 왕이 무사히 강을 건널수 있도록 방법을 알려준뒤 억울한 죽음을 맞는다

훗날 왕이 그의 충정을 깨닫고 묘를 만들어주고 제사를 치뤄주지만 그가 죽은 음력 10월 20일경엔

손돌의 원한으로 바람이 불고 물살이 세서 이날만은 바다에 나가는것을 금한다고 한다

 

손돌목 돈대

 

 

 

 

 

 

 

 

 

 

 

 

 

 

 

 

 

 

 

 

 

 

 

 

 

 

광성보를 탑방하고 6코스 길과 중복되는 염하강 해안길 따라 터진개까지 가면 그곳에서

6코스와 2코스가 나눠진다

 

 

 

염하강

 

 

 

 

 

6코스는 터진개로 향하고 2코스는 계속 직진이다

 

 

 

오두돈대

 

 

 

 

 

 

 

 

 

화도돈대

 

 

 

 

 

날이 흐려선지 빨리

어둑해져서 건너편으로는 불빛이 켜져있다

좌측으로 용당돈대가 보인다

더 어두워지기전에 부지런히 걸어야 하는데....

 

 

 

 

 

오두돈대, 화도돈대를 거쳐 걸어온길

 

 

 

용당돈대

 

 

 

 

다른 돈대와는 달리 용당돈대위에 덩그라니 놓인 나무 한그루에 무슨 사연이라도 있는건지...

 

 

 

 

 

 

 

 

 

 

 

 

 

 

 

장어집이 있는 더리미 마을을 지날땐 완연한 어둠이 내려와

갑곶돈대 주차장까지 종종걸음으로 마무리를 짓는다

지도에서보면 일직선으로 단순하게 그려져있어 얼른 끝날줄알았는데 이곳저곳 들려보게되니

시간이 많이 지체되는 길이다

곳곳에 풍경좋은 곳이 있어 사진찍기에도 좋은 길이라 나중에 여유있게 한번 더 걸어보고 싶은 길이다

 

 

 

 

한동안 걸어온 강화나들길...

 일정한 순서대로 걷지 않고 이리저리 그날 상황에 따라 걸었지만

각코스별로 이름이 붙여져있고 그에 맞는 특색이 있는 길이라 지루하지 않게 걸어왔다

아직도 도보는 산행만큼 매력은 못느끼지만 거듭될수록 새록새록 정이 붙어가긴하는것 같다

그간 사진 정리를 미뤄둔채 쌓여있던 것을 하나씩 풀어봐야겠다

 

 

 

도보일자 : 2012. 11. 08

 

 

도보메모

강화의 역사 유적지가 여러곳 포함된 코스로 시간을 갖고 천천히 돌아보면서 강화의 역사와 문화를 공부할수 있는 길이다

 

 

 

 

 

 

 

갑곶돈대 주차장에 주차후 터미널에서부터 시작..

 

 강화읍내를 거쳐 동문 가는길

 

 

동문

 

 

 

성공회 강화성당

 

 

 

 

 

 

 

 

 

 

용흥궁

 

 

 

 

 

 

 

 

 

 

 

고려궁지

 

 

 

 

 

 

 

 

 

 

 

 

 

 

 

 

 

 

 

 

 

 

 

 

 

 

 

한옥마을

 

 

 

 

 

 

 

 

강화향교

 

 

 

 

 

 

은수물

 

 

 

북문 가는길은 강화여중,고교을 끼고 숲길로 들어선다

 

 

 

북문

 

 

 

 

 

 

 

 

 

 

 

 

 

 

 

 

 

오읍약수길

 

 

 

 

 

 

 

성곽따라 북장대로 오르는길

 

 

 

 

 

 

 

 

 

북장대는 터만 남아있다

 

 

 

 

 

 

 

 

 

 

 

 

 

 

 

 

 

 

 

 

 

 

 

 

 

 

 

 

 

 

 

 

 

 

 

 

 

 

 

대월초교

 

 

 

 

 

 

 

 

탱자나무

 

 

 

 

 

 

 

 

 

 

월곶마을을 나타내는 안내판

 

 

 

연미정

 

 

 

 

 

 

 

 

 

 

 

 

 

 

 

 

 

 

 

 

옥개방죽으로 가는 지루한 길

 

 

 

무심코 계속 걷다 길건너편의 표지판을 못보고 지날수 있다

이 지점에서 우측 뚝방길로 들어선다

 

 

 

 

 

 

 

 

 

 

 

 

 

다시 숲길로...

 

 

 

 

 

 

 

 

 

 

문수산

 

 

 

 

 

 

 

 

 

 

 

 

 

 

 

 

 

 

 

 

 

 

 

 

 

강화대교

 

 

 

 

 

 

 

 

 

 

 

갑곶돈대

 

 

 

 

 

죽산 조봉암 선생 추모비

 

이승만 정권이 조작한 간첩사건에 연루되어 억울한 죽음을 당한 죽산 조봉암선생은

2011년 1월 20일 대법원이 간첩혐의에 대한 무죄를 선고함으로써 52년만에 명예회복이 되었다

조봉암 선생과 박헌영, 이승만 대통령과의 관계를 생각해보면 우리나라가 근현대사의 비극적 역사를 겪게되면서

얼마나 가혹한 과정을 치뤄왔는지 되짚어보게된다

 

 

 

 

 

 

 

도보일자 : 2012. 11. 06

코스 ; 신두리해변 - 먼동해수욕장 - 해녀마을 - 구례포해수욕장 - 학암포해수욕장(12km)

 

 

 

 

태안 해변길

1코스는 '바라길'로 학암포 ~ 만리포 28km

2코스는 '유람길'로 만리포에서 몽산포까지 38km

3코스는 '솔모랫길'로 몽산포에서 드르니항까지 13km

제4코는 '노을길'로 드리니항에서 꽂지까지 12km

마지막으로 '샛별바람길'로 꽂지에서 영목항까지 29km 길이다

 

 

 

.

 

 

 

 

 

 

 

 

기상상태가 좋지 않아 비바람과 모래바람이 일어 해안 도보길엔 최악의 날씨..

초행길에 시야도 분명치 않아  위치 파악도 제대로 못한채 걸었다

 

 

신두리 해안

 

 

 

 

 

 

 

 

 

 

 

강력한 모래바람

 

 

 

 

 

 

 

 

 

 

 

 

 

 

 

 

 

 

해벽길 걷는 구간이 수월치 않았다


 

 

 

 

 

 

 

 

 

 

 

 

 

 

 

 

 

 

 

 

 

능파사

 

 

 

 

 

모래포집기

 

 

 

 

 

 

 

 

 

 

 

 

 

구례포 해변

 

 

 

 

이후 바닷물이 들어와 해안길이 막혀 부대안으로 들어가 군인들의 안내를 받아

종착지점인 학암포 해수욕장까지 바라길 1구간을 마칠수 있었다

 

 

 

도보일자 : 2012. 11. 04

 

도보메모

불은면 두운리 두두미 마을에서 태어난 화남(華南) 고재형(高在亨, 1846~1916)은 나귀를 타고   강화를  순례하며 

마을유래와 풍경, 주민들의 생활상을 소재로 시를 읊었다.

화남은 그중 256수의 시를모아 '심도기행'이라는 문집으로 남겼고 오늘날  강화나들길의 바탕을 이루었다 

화남선생의 시는 나들길 곳곳에서 발견된다

 

 

 

 

 

역코스로 시작하는 나들길의 첫 시작지점은 광성보 앞이다

 

 

 

 

 

해안길로 접어들고..

 

 

 

 

 

 

 

 

 

 

 

 

 

 우측으로 오두돈대

 

 

 

 

 

 

 

 

오두돈대 직전 전시관 건물앞에서 좌측 오두리방향으로 ..

 

터진개

 

 

 

 

 

 

 

문수산

 

 

 

 

 

 

 

 

 

 

 

 

 

두운2리 마을회관

 

 

 

두두미 마을 입구

 

 

 

화남생가가 있는 마을 주변

 

 

 

 

 

 

 

 

 

 

 

 

 

 

 

 

 

 

 

환경농업교육관을 지나 도로를 건너 좌측길로..

 

 

 

 

 

 

 

 

 

 

 

 

 

 

 

 

 

선원지

 

 

선원사

 

 

 

 

 

 

우보살

 

 

 

 

 

 

선원사지

 

 

 

숲길 이정표 주의하면서 강화인삼스파랜드쪽으로...

 

 

 

 

 

이후 강화터미널까지가 6코스 종료지점이다

역코스로 오다 끝무렵 숲길에서 길을 잘못들었다 찾았는데 순코스였다면 무난히 갈수 있는 길이다

 

 

 

 

도보일자 :  2012. 10.  01

 

 

 

 

 

 

 

 

 

 

 

 

 

 

 

 

 

 

 

 

 

 

 

 

 

 

 

 

 

 

 

 

 

 

 

 

 

 

 

 

 

 

 

 

 

 

 

 

 

 

 

 

 

 

 

 

 

 

 

 

 

 

 

 

 

 

 

 

 

 

 

 

 

 

 

 

 

 

 

 

 

 

 

 

 

 

 

 

 

 

 

 

 

 

 

 

 

 

 

 

 

 

 

 

 

 

 

 

 

 

 

 

 

 

 

 

 

 

 

 

 

 

 

 

 

 

 

 

 

 

 

 

 

 

 

 

 

 

 

 

 

 

 

 

 

 

 

 

 

 

 

 

 

 

 

 

 

 

 

 

 

 

 

 

 

 

 

 

 

 

 

 

 

 

 

 

 

 

 

 

 

 

 

 

 

 

 

 

 

 

 

 

 

 

 

 

 

 

 

 

 

 

 

 

 

 

 

 

 

 

 

 

 

 

 

 

 

 

 

 

 

 

 

 

 

 

 

 

 

 

 

 

 

 

 

 

 

 

 

 

 

 

 

 

 

 

 

 

 

 

 

 

 

 

 

 

 

 

 

 

 

 

 

 

 

 

 

 

 

 

 

 

 

 

 

 

 

 

 

 

 

 

 

 

 

 

 

 

 

 

 

 

 

 

 

 

 

 

 

 

 

 

 

 

 

 

 

 

 

 

 

 

 

 

 

 

 

 

 

 

 

 

 

 

 

 

 

 

 

 

 

 

 

 

 

 

 

 

 

 

 

 

 

 

 

 

 

 

 

 

 

 

 

 

 

 

 

 

 

 

 

 

 

 

 

 

 

 

 

 

 

 

 

 

 

 

 

 

 

 

 

 

 

 

 

 

 

 

 

 

 

 

 

 

 

 

 

 

 

 

 

 

 

 

 

 

 

 

 

 

 

 

 

 

 

 

'산과 여행 > 도보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태안 바라길 1구간(신두리해변 ~ 학암포)  (0) 2012.11.09
6코스 - 화남생가 가는길  (0) 2012.11.05
11코스 - 석모도 바람길  (0) 2012.10.07
8코스 - 철새보러 가는길  (0) 2012.10.07
철원 쇠둘레길  (0) 2012.07.22

 

 

 

 

 

 

 

 

 

 

 

 

 

 

 

 

 

 

 

 

 

 

 

 

 

 

 

 

 

 

 

 

 

 

 

 

 

 

 

 

 

 

 

 

 

 

 

 

 

 

 

 

 

 

 

 

 

 

 

 

 

 

 

 

 

 

 

 

 

 

 

 

 

 

 

 

 

 

 

 

 

 

 

 

 

 

 

 

 

 

 

 

 

 

 

 

 

 

 

 

 

 

 

 

 

 

 

 

 

 

 

 

 

 

 

 

 

 

 

 

 

 

 

 

 

 

 

 

 

 

 

 

 

 

 

 

 

 

 

 

 

 

 

 

 

 

 

 

 

 

 

 

 

 

 

 

 

 

 

 

 

 

 

 

 

 

 

 

 

 

 

 

 

 

 

 

 

 

 

 

 

 

 

 

 

 

 

 

 

 

 

 

 

 

 

 

 

 

 

 

 

 

 

 

 

 

 

 

 

 

 

 

 

 

 

 

 

 

 

 

 

 

 

 

 

 

 

 

 

 

 

 

 

 

 

 

 

 

 

 

 

 

 

 

 

 

 

 

 

 

 

 

 

 

 

 

 

 

 

 

 

 

 

 

 

 

 

 

 

 

 

 

 

 

 

 

 

 

 

 

 

 

 

 

 

 

 

 

 

 

 

 

 

 

 

 

 

 

 

 

 

 

 

 

 

 

 

 

 

 

 

 

 

 

 

 

 

 

 

 

 

 

 

 

 

 

 

 

 

 

 

 

 

 

 

 

 

 

 

 

 

 

 

 

 

 

 

 

 

 

 

 

 

 

 

 

 

 

 

 

 

'산과 여행 > 도보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6코스 - 화남생가 가는길  (0) 2012.11.05
9코스 - 교동도 다을새길  (0) 2012.10.07
8코스 - 철새보러 가는길  (0) 2012.10.07
철원 쇠둘레길  (0) 2012.07.22
구봉도/탄도/전곡항  (0) 2012.07.21

 

 

도보일자 : 2012. 8. 30

 

철새보러 가는길

 

 

 

 

 

 

 

초지진

김포군 대명리와 초지대교를 사이에 두고 마주하는 초지진성곽의 둘레가 500m도 안 되는 작은 규모의 방어시설이다.

조선 말기, 한양으로 향하는 적군의 침략을 저지하는 군사적 요충지였던 이곳은 병인양요(1866)와 신미양요(1871), 운양호사건(1875)을 거치며

외적의 공격을 막아내는 관군의 붉은 피가  물들었던 역사의 아픔이 서려 있다.

당시 격렬한 전투의 흔적은 성곽 입구의 소나무의 포탄 흔적이 되어 아직도 남아 있다.

.

1679년 조선 숙종 때에 세워졌던 초지진은 수많은 전투로 완전히 소실되었고 1976년 현재의 모습으로 복원되었다.

곽 안으로 위치하는 조선시대의 대포는 조선시대 후기 사용되었던 실물이다.

당시의 대포로서 가장 대형 규모인 2.5m 길이의 홍이포로 일제 관리 사택의 기둥으로 사용되었던 것을 제자리로 찾아 옮긴 것이다.

.

 

 

 

 

 

포탄흔적이 남아있는 나무와 성곽

 

 

 

 

 

 

초지진 대교

 

 

 

나들길 방향 표시

 

 

 

 

 

 

 

 

 

 

 

황산도 친수데크

 

 

 

 

 

 

 

 

 

 

해당화

 

 

 

 

 

 

 

 

황산도 해안산책로

 

 

 

 

 

황산도 관광벨트

 

 

 황산도 갯벌

 

 

 

 

황산도 지나 섬암교 가는길

 

 

 

 

 

 

 

 

갯벌 너머로 보이는 동검도

 

 

 

 

 

 

 

섬암교

 

 

 

 

 

 

 

 

 

 동검도 입구

 

 

 

 

 

 

 

선두 어시장

 

 

 가천의대와 길상산

 

 

 

 

택지돈대

 

강화 53돈대 중의 하나인 이 돈대는 화강암을 이용해 정사각 모양으로 쌓아 올렸으며,

대포를 올려놓는 받침대를 4개 설치하였는데 비교적 보존이 잘 되어 있다.

성 위로 낮게 쌓은 담의 일부가 유일하게 남아있어, 1998년에 완전 복원해 놓았다.

인근 마을에는 이 돈대를 훼손하면 재앙이 온다는 전설이 내려오는데,

이 때문에 돈대를 제단처럼 여기고 보호하여 지금까지 그 본 모습이 잘 남아있다.

.

 

 

 

 

선두 선착장

 

 

 

 

 

 길상산

 

 

 

 

제방길

 

 

 

초피산

 

 

 

 

분오리돈대

강화도의 가장 남쪽에 자리잡고 있는 이 돈대는 조망할 수 있는 시야가 매우 넓으며,

자연의 지형을 이용하여 쌓았기 때문에 평면이 반달모양 을 이루고 있다.

4곳에 문을 설치한 외곽 포대로, 관아에서 돈장을 따로 두어 관리하게 할 정도로 그 중요성을 띠었다 한다.

조선 숙종 5 (1679) 에 축조한 것으로, 당시의 강화유수 윤이제가 병조판서 김석주의 명을 받아 경상도 군위어영군 8천명이 동원하여 쌓았다.

 

 

 

 

 

 

 

 

 

 

 동막해수욕장

 

 

 

'산과 여행 > 도보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9코스 - 교동도 다을새길  (0) 2012.10.07
11코스 - 석모도 바람길  (0) 2012.10.07
철원 쇠둘레길  (0) 2012.07.22
구봉도/탄도/전곡항  (0) 2012.07.21
살래길  (0) 2012.05.16

 

도보일자 : 2012. 7. 18(1차), 2012. 7. 22(2차)

 

 

 

철원군이 추진하고 있는 쇠둘레길은 모두 3가지 코스로 철원일원 27㎞를 각각의 메인 테마로 둘러보게 구성돼 있다.

제1코스는 한여울길 코스로 3시간이 소요되는 11㎞로 승일공원, 송대소,직탕폭포와 주상절리 등 철원의 자연경관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

제2코스는 금강산 가는 길로 한국전쟁 등 근대사를 간접 체험 할 수 있는 노동당사 백마고지 등을 둘러보는 코스다.

제3코스는 근대문화 유적길로 민통산 구간 내에 있어 남북분단의 현실을 직접 볼 수 있게 구성돼 있다.

현재는 1,2코스만 홍보가 되어있다

 

 

 

 

 

 

 

소나기성 폭우가 오락가락하니 산행하기도 조심스럽고 도보길은 비오는대로

재미가 있을것 같아 도보길을 찾아간다

철원의 도보길이 좋다는 풍문따라 나서긴 했는데 1코스 한여울길은 제대로 완성이 잘 돼있지만 2코스 금강산 가는길은

아직 미완성 상태인지 적절한 지점에 이정표도 없어

알바는 기본이고 걷는내내 길이 맞는건지 모른채로 걷다가 뜸하게 나타나는 안내도나 만나면 그제서야

쇠둘레길임을 알게되는 불친절한 길이다

1,2코스는 조금 일찍 서두르면 하루에 같이 할수 있는 코스로 민통선 부근의 청정 도보길을 걸을수 있다 

오늘은 답사한다는 생각으로 제대로 된 길을 찾는데 의미를 두고 걸을 생각이다

 

늦게 시작해 두코스를 처음부터 다 걷진 못하고
비가 와 산행이 어려울때 2회에 걸쳐 걷긴했는데 그래도 조금 남은 부분이 남겨져 있다

 

 

한여울길을 걸으면서 논길 중간쯤에서 바라본 운무속 명성산과 금학산이 계속 걷는대로 따라다닌다

 

 

명성산

 

 

 

 

금학산

 

 

고대산은 구름 속에..

 

 

1코스 한여울길에 있는 송대소는 한탄강이 흐르는 화강암 절벽이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주는 곳이다

 

송대소

 

 

아직은 이런 이정목이 곳곳에 잘 서 있는데...

직탕 폭포 이후 금강산 가는길은 기본 안내조차 인색하여 초행자는

이리저리 헤맬수밖에 없는 길이다

 

 

 

 

번지점프를 할수 있는

태봉대교

 

 

왜 엄태웅길이 되었는지 모르겠더라는..

 

 

직탕 폭포

 

 

직탕폭포로 내려서는길

 

 

 

 

 

 

 

 

 

 

 

 

 

 

 

직탕폭포

 

 

 

 

 

 

 

 

 

 

 

 

 

예쁜 펜션뒤로 보이는 명성산

 

 

 

고남산

 

 

 

 

 

금학산

 

 

 

한탄강을 끼고 계속 목책길 위를 걷게 되어있다

 

 

 

 

 

 

 

 

 

 

 

 

 

 

 

 

 

 

금학산과 고대산

 

 

 

 

 

 

포장도로 도색이 안끝난 상태고 조금더 진행하면 민가가 모여있어 길이 끊기게 되어있다

금강산 가는길코스는 목책길 끝까지 가지 않고 중간에 좌측으로 나와 대위리로 나와야한다

 

 

이곳은 대위리 삼거리인데 막상 어느쪽으로 가야하는지 여기서도 한번 갈등을 겪게죈다

이곳에서 학저수지로 가는쪽으로 보면 오덕 감리교회가 보이고 그 길을 택해 마을로 들어간다

 

 

 

오덕감리교회

 

 

학저수지

 

 

 

 

 

 

금학산

 

 

지도상 징검다리라 표시된 곳인데 이곳에 오기전

직진길은 개사육장이 막고 있어 가기 어려워 논길을 가로질러 왔다

비가 와서 하마터면 징검다리위를 못건널뻔한 곳이다

장마철엔 물살이 세서 접근하기 어려울것 같다

 

징검다리

 

 

학저수지

 

 

 

 

 

신발을 벗고 건너왔는데 안건너고 게속 직진하면 나중에 이정표와 만나게 된다

 

 

 

민통선 구역 최접근 지역까지 가서 마을로 방향을 바꿔 걷다보니

노동당사쪽으로 나오게 된다

 

 

 

노동당사

 

 

 

노동당사에서 건너편  새우젓고개로 다시 율이리까지가 '금강산가는길 코스'가 끝나지만 소이산 전망대까지 올라보기엔 시간이 없어

다음을 기약하고 버스를 탄다

동송터미널 출발 신탄리행 버스는 한시간 간격이지만 시간대에 따라 두시간을 기다려야하는 경우도 있으니

버스 시간표는 신탄리역에서 출발하는 시간표를참고 하는게 정확하다

말하자면 신탄리역 기차 도착시간에 맞춰 손님을 태우기 위해 동송에서 버스가 출발하기 때문이다

 

참고 : 신탄리역출발 동송행 버스  06:40/07:40/09:40/11:40/12:40/15:40/17:40/19:40/21:40

 

 

 

 

 

 

 

 

 

 

며칠전 쇠둘레길을 미완성으로 걷고 오늘 다시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찾아왔다

오늘도 비로 시작하는 하루라 소나기가 언제 들이칠지 몰라

도보길을 택한다

 

소이산 생태숲길 한바퀴 돌고 율이리까지 가면 3시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소이산 생태숲길은 작년 11월에 민통선 지역으로 묶여있다 출입이 허용된곳으로

정상부의 소이산 전망대는 철원 평야일대와 그 이북까지 볼수 있어

분단의 현실을 함께 느낄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소이산 생태길로 접어들기전에

노동당사 에서 100m정도 떨어져 있고 소이산 탐방로 입구와 마주 보고 있는 옛철원감리교회를 먼저

둘러본다

 

 

 

 

 

 

 

 

 

 

철원 감리교회에서 보는 소이산 전망대

 

 

 

 

 

 

 

 

 

 

소이산

 

 

노동당사

 

 

 

 

 

 

 

 

 

 

 

 

 

 

 

 

 

 

백마고지

 

 

 

 

 

 

 

 

 

 

 

 

 

 

 

 

 

범부채

 

 

소이산 전망대

 

 

 

 

 

 

구름속 금학산

 

 

 백마고지와 철원평야

 

 

 

 

 

 

 

 

 

 

 

 

 

 

 

 

 

 

 

새우젓고개

 

 

 

 

 

 

 

 

 

 

 

율이리(용담)으로 가면서 소이산 조망

 

 

 

쇠둘레길 1,2코스는 도보로만은 율이리에서 끝나고 신탄리역까진 버스로 이동하게된다

무공해 지역답게 공기가 맑아 햇볕만 뜨겁지 않으면 좋은 도보코스이긴한데

철원군에서 홍보한것보다는 길 안내도가 부실해서 초행자들은 대부분 어디로 가야할지 모를곳이 곳곳에 나타난다

두번이나 와서 길을 익혔으니 다음엔 제대로 1,2코스를 최적 거리코스로 돌아볼것 같다

아직 구체적 자료가 없는 3코스의 구간도 궁금하여 한두번은 더 찾아올 생각이다

 

 

 

 

 

 

'산과 여행 > 도보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11코스 - 석모도 바람길  (0) 2012.10.07
8코스 - 철새보러 가는길  (0) 2012.10.07
구봉도/탄도/전곡항  (0) 2012.07.21
살래길  (0) 2012.05.16
산막이 옛길  (0) 2012.04.04

 

 

도보일자 : 2012. 7.  6

위치 : 경기도 안산시

도보코스 : 바다소리 해안둘레길(종현어촌체험마을주차장 - 할매.할배바위 - 개미허리아치교 - 낙조대 - 개미허리아치교 - 찬영물약수터 - 해솔길

 

 

구봉도 해솔길은 안산시가  대부도의 아름다운 해안을 감상하며 걸을수있게 조성한 트레킹코스이다 

현재는 해안둘레길 6.5Km와 진달래향기둘레길 5.2Km 두개코스로 되어있지만 계속해서 새로운 코스를 만들어가는중이다

구봉도는 대부도 북동에 있는 간척지로 예전에는 섬이었으나 구봉염전이 조성되면서 연륙화된 섬으로

아름다운 9개의 봉우리로 되어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전날부터 내리는 세찬비에 나갈 생각을 못하고 있다 반짝 날이 개는 틈을타

집을 나선다

출발하자마자 다시 폭우는 쏟아지고..늦은 점심을 구봉도 부근 칼국수집에서 먹으면서

비가 어느정도 잦아들기를 기다린다

 

 

 

 

 

구봉도 방향으로 접어들면서 있는 칼국수집인데 양도 푸짐하고 동동주는 몇잔이고 무료로 마실수 있다

 

 

 

 

 

구봉도 산책길은 아침부터 서두를필요가 없으니 도착해서 별식으로 점심을 먹고 느긋하게 시작해도 좋을것 같다

 

 

아무래도 비는 종일 오락가락하며 그칠기미가 안보여 우비를 착용하고 걷기로 한다

종현어촌체험마을로 들어서면 넓은 주차장이 마련되어있다

1,2코스를 다 돌기엔 비때문에 어려울것 같고 해솔길 1코스인'바다소리 해안둘레길'을 택한다

간조때라 물이 나간상태니 해안길을 따라 걸을수 있다

 

 

 

 

건너편으로 영흥도와 선재도를 잇는 영흥대교가 보인다

 

 

 

맑은날 낙조때가 되면 바위 사이로 아름다운 노을을 볼수 있는 곳을 지난다

 

할매.할배바위

 

 

 

 

 

 

 

 

 

 

 

 

개미허리아치교

 

 

 

 

 

종현어촌체험마을에서부터 지나온 해안길 

 

 

개허리아치교 상단

 

 

개마허리아치교를 지나 초소앞에서 길이 통제되고 아래 낙조대로 내려갔다 다시 개미허리 아치교로 돌아와야한다

 

군초소까지 이어지는 목책길

 

 

 

낙조대

 

 

 

 

낙조대를 보고 이번에는 해안길에서 산길로 찬영물약수터로 향한다

 

 

영흥대교

 

 

고깔섬

 

 

 

 

 

 

 

낙조대에서 내려와 해안길로...

 

 

 

 

 

 

다시 개미허리 아치교를 되지나와 바라본 풍경이다

구봉도를 대표하는 전경이다

 

 

목책길에는 얼마전까지만해도 군 통제지역임을 알려주는 시설물이 아직 철거되지 않은채 남아있다

 

 

 

해안길에 있는 낮은 숲길이지만 산림욕장 같은 느낌이 들정도로 숲이 잘 가꿔져있다

걸어가면 기분좋은 길이 아닐수 없다

 

 

 

천영물 약수터는 숲길에서 목계단을 가파르게  해안까지 내려가는 의외의 곳에 있다

바닷물과 거의 맞닿은 곳에 있는 약수터라 물맛이 의심스러워 맛을봐도

소금기는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탄도항이 보이고......

 

 

 

 

 

 

 

 

 

구봉도 해수욕장

 

 

대부해솔길 입구

 

 

해솔길입구를 나와 종현어촌체험마을로 원점회귀

 

 

 

 

비가 그쳐주길 바라면서 탄도항과 전곡항도 들렸으나 낙조는 커녕 비바람에 우산도 날라갈뻔한 날씨다

 

 

탄도항

 

 

비는 더 험상궂게 내리면서 사진찍기도 어렵고 일찍 발길을 돌려나온다

 

전곡항에서 보는 누에섬

 

 

'산과 여행 > 도보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8코스 - 철새보러 가는길  (0) 2012.10.07
철원 쇠둘레길  (0) 2012.07.22
살래길  (0) 2012.05.16
산막이 옛길  (0) 2012.04.04
대전 둘레길 11구간 - 구봉산 길  (0) 2012.03.07

 

산행일자 : 2012. 5. 7 

위치 :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성동리

산행코스 : 통일동산 중앙공원 산책로 4.2km

 

 

 

 

 

 

2011년 9월초에 조성된  살래길은 '엉덩이를 살래살래 흔들면서 가볍게 걷는길'이란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통일동산 중앙공원에 마련된 이 살래길은 4.2km의 웰빙산책로로 인근의 프로방스와 맛고을,파주프레미엄아울렛등이 있어

먹거리, 쇼핑, 산책을  함께 즐길수 있는  파주시의 또다른 명소이다 

천천히 걸어서 2시간 이내인 숲길산책은 호젓한 오솔길로 이어지다 산마루에 오르면 임진강 너머

북녘땅도 조망할수 있다

푹신한 흙길이 주는 편안함을 감안하면 다소 짧은듯한 산책길이 될수 있어 주변의 도보길과 연계하는것도 좋은 방법일것 같다

 

 

 

살래길 입구(중앙공원)

 

 

 

 

 

살래길의 들,날머리는 유승아파트,중앙공원 입구,검단사등 세 지점으로 되어있다

현위치 중앙공원 입구에서 파란색,빨간색 능선길로 한바퀴 돌아 원점회귀

 

 

 

 

살래길의 모습

 

 

 

 

임진강 건너편으로 북한의 송악산이 보인다

 

 

 

 

 

 

 

축구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와  고려역사관

 

 

 

 

 

 

 

 

 

 

 

자유로를 따라 좌측으로 심학산과 파주출판단지

 

 

 

 

 

 

 오두산 통일 전망대

 

 

폐사지

 

 

 

 

 

 

 

 

문수산도 저멀리 보인다

 

 

 

 

 

'산과 여행 > 도보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철원 쇠둘레길  (0) 2012.07.22
구봉도/탄도/전곡항  (0) 2012.07.21
산막이 옛길  (0) 2012.04.04
대전 둘레길 11구간 - 구봉산 길  (0) 2012.03.07
산막이옛길(등잔봉~ 천장봉)  (0) 2011.11.04

 

산행일자 : 2012. 3. 31

위치 : 충북 괴산군 칠성면 사은리

산행코스 : 주차장 - 고인돌 쉼터 - 노루샘 - 등잔봉 - 천장봉 - 산막이 마을 - 산책길 - 노루샘 - 주차장

 

 

 

산막이 옛길

 

충북 괴산군 칠성면 외사리 사오랑 마을에서 산골마을인 산막이 마을까지 연결됐던 총길이 4km의 옛길로서 옛길의 흔적을 따라 그대로 복원된

산책로 이며 옛길 구간 대부분을 나무데크로 만드는 친환경 공법을 써서 환경훼손을 최소화하고 자연미를 보존하였다

총 사업비 21억7천만 원이 투입되어 2009년 3월 임시 개장된 이후 주말이면 만명이상의 사람들이 찾아갈만큼 유명세를 치루고 있다

2011.10월 27일에는 산막이 마을 맞은편 연하구곡 절벽위에  나무정자인 환벽정(環碧亭)까지 설치되었다

또 산책로와 함께 등잔봉~천장봉 산행코스,45인승유람선과  12인승 황포돛배가 운항되는 등 산책과 등산, 선상 유람을 함께 즐길 수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http://blog.daum.net/7daffodils61/15947208      ( ←  2011. 10. 29 산막이 옛길)

 

 

 

 

 

 

 

 

 

 

 

 

 

 

 

 

 

군자산(좌), 비학산(우)

 

 

 

 

 

 

 

 

 

 

 

 

 

 

 

괴산댐

 

남한강의 지류인 달천강을 막아서 축조한 높이 28m, 길이 171m, 유효낙차 20.65m, 부피 4만 9,555㎥의 중력식 콘크리트 댐이다.

댐마루의 높이는 137.7m, 만수위의 높이는 135.7m로 2m 정도의 여유고가 있다.

조선전업주식회사(한국전력공사의 전신)가 1952년에 착공하여 1957년에 준공했다.

댐의 규모는 비록 작지만, 순수한 국내 기술진의 조사·계획·설계·시공으로 이루어진 최초의 발전 전용 댐이다.

댐의 왼쪽 직하류부에는 댐식 발전소가 있으며, 그곳에 카투른 수차발전기 2대가 설치되어 있다.

발전소의 최대출력은 2,600kW로, 연간 1,100만kWh의 발전량을 공급한다.

그밖에 여수로 시설은 높이 7m, 구간너비 8m로 초당 2,700㎥의 계획홍수량을 배수할 수 있다.

댐에 의해 조성된 호(湖)는 괴산군 칠성·문광·청천의 3개면에 걸쳐 있다.

유역면적 671㎢, 총저수용량 1,500만㎥로 여름철 장마에도 흙탕물이 거의 없어 담수어가 많다.

또한 댐 양안에 높이 솟은 산과 잔잔히 흐르는 맑은 물이 아름다운 경치를 이루고 있어서 낚시꾼들이 즐겨 찾는다.

댐 하류 600m 지점에 놓인 외사리-사은리 다리는 수문을 열면 잠수교가 된다.(브리태니커)

 

 

 

 

 

 

 

 

 

 

 

 

 

 

 

 

 

 

 

 

 

 

 

 

 

 

원추리 새순

 

 

 

 

 

 

 

 

 

 

 

 

 

 

남군자산,옥녀봉 ,애기봉

 

 

 

 

 

 

 

 

 

 

 

 

 

한반도 지형

 

 

 

 

 

 

 

 

 

 

 

 

 

 

 

 

 

 

 

 

 

 

 

 

 

 

지나온 등잔봉(우)

 

 

 

 

 

 

 

 

 

 

 

 

 

 

 

산불흔적

 

 

 

 

 

 

 

 

천장봉에서 바라본 삼성봉

 

천장봉에 있는 묘지

 

 

 

 

 

 

 

 

 

 

 

 

 

 

 

 

 

하산길에 바라본 천장봉

 

 

 

 

 

주능선 천장봉(좌), 등잔봉(우)

 

 

 

 

 

 

 

 

 

 

 

 

 

 

 

 

 

 

 

 

 

 

 

 

 

 

 

 

 

 

 

 

 

 

 

 

 

 

 

 

 

 

 

 

 

 

 

 

 

 

 

 

 

 

 

 

 

 

 

 

 

 

 

 

 

 

 

 

 

 

 

 

 

 

 

 

 

 

 

 

 

 

 

 

 

 

'산과 여행 > 도보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구봉도/탄도/전곡항  (0) 2012.07.21
살래길  (0) 2012.05.16
대전 둘레길 11구간 - 구봉산 길  (0) 2012.03.07
산막이옛길(등잔봉~ 천장봉)  (0) 2011.11.04
걸산길  (0) 2011.07.19

 

 

산행일자 : 2012. 3. 5

위치 : 대전 광역시 과수원동,관저동, 흑석동,봉곡동

산행코스 : 안영교 - 쟁기봉 - 효자봉 - 갑천 수중보- 새뜸느티나무 - 괴곡동 고리골 - 구봉산 - 대고개 - 봉곡마을회관 -방동저수지입구(대전둘레산길 11구간)

 

 

구봉산( 264m)

옛날에 한 선비가 신선들이 내려와 바둑 두는 구경을 하다가 도끼자루 썩는 줄 몰랐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고

산봉우리가 아홉개로 이루어져 구봉산이라 이름 붙여졌다고 한다. 여지도에는 봉황새를 뜻하는 새 봉(鳳)자를 써서 구봉산(九鳳山)으로 기록되어 있다.

또한 아홉 개 봉우리가 한 줄로 늘어서서 마치 대신들이 허리를 굽히고 계룡산 신도안으로 들어가는 형국의 산세라 하여 ‘군신입조형(君臣入朝形)`의

명산이라고 하기도 한다.

                                                                                                                                        

 

                                                                                                                                          (출처 : 숲의 도시 푸른대전만들기)

11구간 지도

 

 

 

 

구봉산..

아는 이름만해도 서너개는 되는데 인천신도에 있는 구봉산만 다녀왔고 대전의 구봉산은 이름도 처음 접한다

그것도 둘레길 코스안에 포함된 산이고 높이도 낮은 산이라는데...

아직 도보길은 잘 안가려하는 내게

도보길 매니아 산친구가 안내하는 곳이니 뭔가 매력이 있겠지하는 생각으로 길을 나섰다

3시간정도 달려온거리니 그리 짧은 거리도 아니고 둘레길 하나 돌자고 오긴 좀 경제적이지 않은 거리다

거기다 비까지 찔끔찔끔 바람까지 불어오는 날씨다

 

 

 

 대전둘레산길 11구간 들,날머리 안영교와 유등천

 

첫번 오를 봉우리 쟁기봉을 앞에두고 슬슬 걸음을 옮기는데

우비를 입어야될만큼 비가 흩뿌린다

 

 

유등천 돌다리를 건너고

 

 

 

150년 느티나무와 눈인사를 나눈뒤 바로 유등천을 끼고들레산길로 접어든다

 

 

 

 

유등천

 

 

대전둘레산길의 로고 안내판이다

 

 

들머리인 안영교와 유등천을 내려다보면서 능선에 진입

유등천 좌측으로  아침대용으로 따근한 오뎅을 먹었던 농수산물유통쎈터도 보인다

안영IC를나와 바로 안영교와 만나게된다

 

 

 

쟁기봉 정상에는 표지석과 '복수정'이란 정자가 세워져있다

 

옆으로 놓인 표지석

 

가야할 효자봉 너머로 구봉산이 살짝드러난다

 

 

 

소나무 숲길에 솔갈비를 밟으며 가는 푹신한 등로

 

 

안내판은 코스에 포함이 안된 장안봉으로 인도한다

 

우측으로 드러난 구봉산을 보니

 산길로 이어지는게 아니라 효자봉 지나 갑천으로 내려섰다 다시 올라야 하는 지형이다

 

 

계속 장안봉 방향을 따르다 효자봉방향의 이정표 등장

 

 

 

 

삼각점이 있는 효자봉까지는 계속 이런길을 따른다

 

 

효자봉에서 구봉산 조망

 

 

 효자봉 지나 삼거리 갈림길이 나오는데 이정표는 없고 나무에 노란 리플만 달려있다

 

이곳에서 알바를 할수 있을듯하다

효자봉을 내려오다 좌측으로 꺽는다

 

이후 도로를 내려서면 수미초등학교가 먼저 보이고 그옆으로 정림중학교가 있는데

교정을 가로질러 갑천으로 나가게된다

이후는 다시 좌측으로 방향을 잡아 갑천수중보까지 걷는다

 

갑천수중보

 

 

대전의 최고령(650년) 새뜸 느티나무

 

느티나무를 지나 터널에서 좌측으로..

 

 

고릿골마을 입구에 다시 느티나무 한그루

이나무 앞으로 고릿골 구름다리가 놓여있다

 

 

고릿골 구름다리밑 계단으로 오르면 좌측은 구봉산 가는길, 우측은 길건너 버스승강장

 

 

 

다리아래 계단길을 올라와보니 고릿골 구름다리라는 이름을 확안하게된다

 

 

 

구름다리좌측으로 올라 구봉산 가는길은 도로아래부터 절개지로 되어있고 길도 좁아 헛발딛지 않고 산능선으로 붙어야한다

 

조망은 시원한데

맨좌측이 효자봉이고 바로 옆으로 희미한 산이 보문산이라는 정도 ..

대전의 산은 계룡산조차도 안가본터라 어디를 봐도 눈뜬봉사니 조망의 즐거움이 반감되긴한다

 

 

산행내내 소나무길이 많고  산길은 편안하게 말그대로 둘레길스럽다

 

 

 

 

 

보문산, 식장산이란 이름은 들어봤는데 그쪽인가..

이름표하나 자신있게 못달아주니 아주 답답하다

 

 

관저동 일대

 

 

 

 

 

관풍정

 

 

 

관풍정에서 바라보는구봉산

 

 

 

어디가 어디지..

 

 

 

 

 

저 아래 가운데쯤이 서대전 IC

계룡산은 어디???

 

 

구봉정

 

 

노루벌을 끼고 도는 갑천의 형상은 몇군데에서 비슷한 지형을 본듯 낯설지 않다

 

 

 

정상석 대신 서있는 구봉정

 

 

 

 

전망대겸 구름다리가 아주 멋스럽게 민들어져있어 노루벌과 갑천을 감상하기에도 안성마춤이다

 

 

 

 

구봉정을 지나 연봉들을 하나하나 오르내리며 조망을 겸한 능선을 즐긴다

 

 

급경사길엔 철계단이 안전을 돕고..

 

 

 

 

연봉들을 거쳐 돌아보니 지나온 구봉정이 손톱만하게 보인다

 

 

연이어 나타나는 구봉의 연봉들은 어디서 숨어있다 나오는지 몇번을 속는 듯한 기분이 들게할만큼

줄줄이 나타난다

 

 

 

다 넘었는줄 알았는데 앞에 또 봉우리 하나가 서있다

 

 

이제 저곳만 지나면 봉곡저수지...

 

방곡저수지 500m를남겨두고 등산로폐쇄 안내문이 길을 막는다

2012년 12월까지 저수지 둑 높이는 공사를 진행하기에 통제한다는 문구가 적혀있다

 

 

대신 봉곡동 마을회관으로 하산길이 잘나있다

 

 

 

 

 

마을 하산지점에 바로 버스 승강장이 있지만 버스를 기다리기엔 하세월이라

다음 버스 정류장이 나올때까지 걸어나간다

 

날머리, 봉곡동 마을회관 겸 버스종점

 

 

 

 방곡저수지 입구 버스 승강장

 

 

 

먼저 오는 버스를 타고 일단 대전 시내까지 나온후 다시 택시로 (5~6천원)안영교까지 이동하여 차량회수

오전에 적은양의 비가 내린다는 예보와는 달리 종일 비가 내렸다

일반적인 둘레길보다는 조금 힘들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소요시간이 5시간을 넘었다

자세히 보니 그냥 둘레길이 아닌'대전둘레산길'이다

구봉산 자체만은 짧게 오르내릴수 있는데 둘레산길을 거쳐가니

하루산행코스로 적당한 거리와 소요시간이다

대전에 이렇게 잘만들어진 둘레산길이 있다는걸 새롭게 안 계기였다

총120km, 12구간으로 나누어진 코스중 구봉산을 핑계삼아 11구간을 걸었다

일부러 다시 길을 잇기위해 오기는 어렵겠지만 새로운 길 정보를 얻었다

 

 

'산과 여행 > 도보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살래길  (0) 2012.05.16
산막이 옛길  (0) 2012.04.04
산막이옛길(등잔봉~ 천장봉)  (0) 2011.11.04
걸산길  (0) 2011.07.19
관곡지/늠내길(2코스)/항도  (0) 2011.07.13

 

산행일자 : 2011. 10. 29

위치 ; 충북 괴산군 칠성면 사은리

산행코스 : 주차장 - 고인돌 쉼터 - 노루샘 - 등잔봉 - 천장봉 - 산막이 마을 - 산책길 - 노루샘 - 주차장

 

산막이 옛길

 

충북 괴산군 칠성면 외사리 사오랑 마을에서 산골마을인 산막이 마을까지 연결됐던 총길이 4km의 옛길로서 옛길의 흔적을 따라 그대로 복원된

산책로 이며 옛길 구간 대부분을 나무데크로 만드는 친환경 공법을 써서 환경훼손을 최소화하고 자연미를 보존하였다

총 사업비 21억7천만 원이 투입되어 2009년 3월 임시 개장된 이후 주말이면 만명이상의 사람들이 찾아갈만큼 유명세를 치루고 있다

2011.10월 27일에는 산막이 마을 맞은편 연하구곡 절벽위에  나무정자인 환벽정(環碧亭)까지 설치되었다

또 산책로와 함께 등잔봉~천장봉 산행코스,45인승유람선과  12인승 황포돛배가 운항되는 등 산책과 등산, 선상 유람을 함께 즐길 수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정식 개장은 2011년 11월 12일로 예정되어있다

 

 

 

 

 

 

 

 

 

웰빙산책의 열풍을 타고 올레길,둘레길이 많이 조성되고 있는 가운데 괴산에도 '산막이옛길'이라는

멋진 산책로가 만들어졌다

홍보가 잘된탓에 이름은 수차례 들어왔는데 마침

조선일보에 난 기사를 읽은터에 가랑비가 내리는 날씨라

본격적인 산행을 접고 산막이옛길 도보에 나선다

산행도 가볍게 할수 있는 코스라니 산꾼들도 한번쯤 다녀간 사람들이 많은듯

인터넷에 기록들이 많이 올라와 있다

 

 

늘상 비오는 날의 출발은

기대반 걱정반...가는길에 그치겠지,또는 일기예보가 잘못될수도...

5~10mm온다더니 딱 옷젖을만큼 찔끔거리며 비가 내린다

 

 

주차장은 기존의 2개 주차장을 포함 대형주차장까지 마련되어있지만

만명이상이 찾는다는 주말엔 혼잡을 피할수 없을것 같다

오늘은 우중이라 방문객들이 많이 줄은탓인지

약간의 혼잡이 있을뿐 사람들에 치이며 가진 않을정도다

 

 

산책로에 가장 가까운 주차장

여기서부터 차는 통제..

 

 

옛길에 어울리는 장승의 표정

 

 

산책길 입구에서 산막이 마을까지 유람선이 운영되고 있어

취향껏 걷기든 유람선이든 선택이 가능하다

편도는 산책길로 가고 유람선을 타는것도 좋겠고

등잔봉~천장봉을 산행하고 옛길로 산책해서 원점회귀하는것도 좋고...

대개 산악회나 개인적으로 온 산꾼들은 후자를 선택하게된다

 

 

 

옛길에는 갖가지 이름표가 붙은 나무나 돌, 전망루, 샘, 다리 계단등이 다양하게 발길을 잡아

산책길을 단조롭지 않게 해준다

 

 

연리지

 

 

 

출렁다리

 

 

다들 걷기바빠서 ...

 

 

고인돌 쉼터

 

 

 

깔끔하게 만들어진 산책로

 

 

 

 

괴산호를 바라볼수 있는 전망대인데 오늘은 오리무중이다

 

 

 

 

 

 

 

 

정사목

 

 

 

 

 

 

 

 

옛길을 따라 걷다 노루샘입구에서 등잔봉~천장봉 산행이 시작된다

이곳에서 올라가 산행후 하산하면 옛길 끝인 산막이 마을이라 그곳에서 옛길 산책로를 따라 걷게된다

그러면 주차장까지 원점회귀가 되는 산행과 도보코스를 겸하게 된다

 

 

 

 

 

 

 

 

 

 

 

 

 

 

 

 

 

 

 

 

 

노루샘에서 등산로에 오르게되면 의외로가파르게 올라쳐야 등잔봉에 도착하게된다

등산로

 

 

 

 

 

 

 

 

 

 

 

 

점점 짙어지는 안개

 

 

 

편안한길을 선택해갔는데 별반 편안하지 않았다

그럼 다른길은 얼마나 힘들기에...

 

 

 

 

 

 

형제봉 갈림길에서 형제봉쪽 조망

 

 

 

 

등잔봉 정상

 

 

 

 

 

 

 

 

 

 

두루뭉실한 한반도가 괴산호에 떠있긴한데

다른곳에서 보는것만큼 그럴싸하지 않다

 

 

 

 

 

 

 

 

 

 

 

 

 

천장봉을 지난후 숲길은 꿈길로 변해 나무들의 기구한 삶인듯 비상의 몸짓인듯

기이한 형태의 나무들과 숲속길의 안락함에 취해 걷게된다

 

 

 

 

 

 

 

 

 

 

 

 

 

 

 

 

 

 

 

 

 

 

 

 

 

산막이 마을 갈림길(하산로)

산꾼들 기록보니 이곳에서 더 직진하여 삼성봉까지 다녀오던데  보이는게 없으니 별 의미가 없어

하산을 시작한다

 

 

 

 

이름은 붙어있지만 산행하다보면 가끔 만나게되는 나무라 별로 신기하진 않았음

신령 참나무

 

 

 

 

 

 

산길이 종료되는 지점에 산막이 마을의 하얀민박집이 ...

 

 

 

저  안개속에 등잔봉, 천장봉이 가려져 있다

 

 

 

난 이상하게도 가을철 시골에 있는 감나무를 보면

괜히 작품 사진이라도 찍는 사람처럼 아주 열심히 사진찍기에 몰두하게된다

시골마을의 만추를 가장 잘 대변해주는게 이런 감나무란 생각도 든다

 

 

 

 

괴산호 주변으로 갈론마을로 들어가는 옛도로가 가늘게 보인다

 

 

 

 

산막이 마을로 내려오면 한쪽에 기외집지붕이 보이는데

이곳은 도보길과 떨어져잇어 그냥 지나쳐 가는사람도 많다

 

노수신 적소

(충청북도 기념물:제74호 | 1987.03.31 지정 , 소재지 : 충북 괴산군 칠성면 사은리 245 )

 

노수신 적소는 조선 중기의 유명한 신하인 노수신(1515∼1590)이 귀양살이를 하던 곳으로, 후에 건물명을 수월정(水月亭)이라 하였다.

노수신은 중종 38년(1543) 과거시험에 합격하여 이황과 같이 학문을 연구하다가 정권다툼으로 관직에서 물러나고

순천, 괴산 등지에서 귀양살이를 하다가 선조 즉위 후 다시 관직에 올라 영의정에까지 오른 인물이다.

건물은 앞면 3칸·옆면 2칸의 규모로,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으로 꾸몄다.

 

 

 

 

 

 

 

 

 

 

 

 

 

 

 

 

빈집

 

 

 

 

 

 

노수신 적소를 탐방하고 이제 산막이옛길 도보를 시작한다

 

 

 

 

 

연하구곡라 불리는곳인데 며칠전 새롭게 환벽정이라 정자를 세웠다

이쪽길로 가자면 갈론마을로 이어지는 도로로 가는것 같기도 하고

다른 임도가 있을법도 하다

산막이옛길이 짧으니 이곳까지 연계해서 한바퀴 크게 돌면 좋을듯 싶다

 

 

 

 

 

 

 

 

 

 

 

 

 

 

 

 

 

 

 

옛길에서 호수가까이로 내려오면 포장마차처럼 가볍게 막걸리와 빈대떡을 먹을수 있는곳이 있다

좋은 경치 구경하면서 쉬어가니 신선놀음이다

 

 

다시 저길을 따라가면 옛길 주 산책로와 만나고..

 

 

 

 

 

 

 

 

 

이 소나무도 기막힌 삶을 지탱하고 있는것 같은데 적절한 이름표 하나 달아줬으면 좋겠다

 

 

 

 

 

 

 

 

 

 

 

 

계단이 마흔개라고 이름 붙여진 마흔고개

 

 

 

 

 

 

한반도 전망대에서 보면 남쪽에 해당하는 섬

 

 

옛길 단장은 이렇듯 나무데크로 조성되어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걸을수 있게 되어있다

 

 

 

나무에 얹혀진 괴음정

 

 

뫼산자 형태의 괴산바위

 

 

 

 

 

마치 나무에서 흐르는 물처럼 연출한 샘물인데

이 나무가 온전할까 싶은게...

위까지 안봤지만 죽은 나무를 이용한 것이겠지

 

앉은뱅이 약수

 

 

 

 

 

'풀과 나무의 사랑'이란 무엇인가 했더니...

 

 

다래 덩굴 같은것이 나무의 몸체를 통과해서 자라고 있는 모습이다

 

 

 

 

옷벗은 미녀 참나무....

 

그렇게 보이나?

 

 

스핑크스 바위

 

 

 

 

 

 

 

 

 

여우비를 피해 들어갔다는

여우비 바위굴

 

 

 

 

 

 

매바위

 

 

호랑이굴

 

 

 

 

 

다시 등산로와  갈림길인 노루샘을 만난다

짧은 구간이지만 이것저것 눈요기할게 많아 두리번 거리다보니 시간은 더 걸렸다

 

 

 

하루를 온전히 소비하기엔 노닥거리는 시간이 많은 코스지만

여기저기 한눈 팔아가며 걸어도 시간이 넉넉해서

여럿이서 소풍오면 딱 좋을 곳이다

 

귀가길에 오르면서 아까 건너편 갈론마을로 가는 길을 거쳐 가보기로 한다

날씨만 맑았다면 건너편에서도 잘 보였을 괴산댐을 이쪽으로 와서야 확인해본다

이길은

마을까지 들어가면 나가는 길이 따로 있지 않아 들어갔다 다시 돌아나와야한다

이쪽도 산막이 옛길과 함께 묶어서 걸어보면 좋겠단 생각이 든다

환벽정이란 정자에도 가볼수 있는길이니

다음에 날 좋은날 와서 한번 코스를 늘여 해보고 싶단 생각도 해본다

 

 

괴산댐

 

 

 

건너편 산막이 마을

 

 

괴산호

'산과 여행 > 도보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산막이 옛길  (0) 2012.04.04
대전 둘레길 11구간 - 구봉산 길  (0) 2012.03.07
걸산길  (0) 2011.07.19
관곡지/늠내길(2코스)/항도  (0) 2011.07.13
북한산 둘레길  (0) 2010.10.03

 

도보일자 : 2011. 7. 13

위치 : 경기도 동두천시

도보코스 : 쇠목마을 장승공원 - 임도 - 걸산마을 - 장승공원

 

 

 

 

연일 비가 계속되는데 한결같이 장대비가 쏟아지니 산행하기는 참으로 막막하다

산행 안하면 벌이라도 받는것인양 어디든

우중에도 걷기 좋은 도보길을 찾아본다

그래서 찾은 걸산길..

오늘 도보는 mtb 길로 만들어놓은길인데

비가 오니 자전거는 한대도 보이질 않는다

노란 누드베키아만 군락으로 피어나 인적하나 없는 길에서

날궂이하는 사람들을 맞이한다 

 

 

 

 

 

 

총거리 43km의 자전거 길중 붉은 점선 구간만 걸었다

4시간 정도? 걸었나

산을 오르지 않더라도 산 근처에라도 가서 시간을 보내긴했는데

오르고 내림이 없는 길이라 우산쓰고 널널하게 ...

장맛비가  너무 오래 지속되어 산행한 기억이 언제인지 모르겠다

 

 

 

 

 

 

 

 

 

 

 

 

 

 

 

 

 

 

 

 

 

 

 

 

 

 

 

 

 

 

 

 

 

 

 

 

 

 

 

 

 

 

 

 

 

 

 

 

 

 

 

 

 

 

 

 

걸산마을에서 보는 소요산 자락이 우중에도 잠깐 제모습을 드러내준다

 

 

 

 

 

 

 

 

 

 

 

 

 

 

 

 

걸산마을을 지나 숲을 통과해 내려오니 미군부대 담벼락이...

동두천하면 떠오른는 미군부대가 이젠 많이 이전해간걸로 아는데 여기저기 눈에 많이 띈다

 

 

 

도보기점인 장승공원으로 가는길을 만나니  한바퀴를 돌아나왔다는걸 알게된다

숲길도 걷지만 임도를 따라 많이 걷기에 비가와야 더 운치가 있고 편안한 길이란 생각이 든다

이런 코스를 어디서 알게 되었는지는 모르지만 산친구 덕분에 비가와서 공칠뻔한 하루를

새로운 체험으로 채워본다

 

 

 

우비와 우산을 썼지만 신발도 옷도 다젖었기에

아쉬운대로 물가로 내려섰지만

계곡물이 불어나고 물살이 세서 발 담그기도 어렵다

조금 위험해보이나? ㅎㅎ

 

 

이젠 장맛비가 그칠때도 됐는데

어쩌면 일주일 내내 하루도 안빠지고 비가 내리는지..

올해 장맛비는 도보길에 눈을 뜨게 하는 계기가 되었지만

아직은 왜 이리 감이 안올까 모르겠다

 

구석지고 외진곳이라

사람들이 별로 찾지 않는길을 누가 이렇게 잘 닦아서

이름을 붙여놓았는지 귀동냥이 잦다보면 도보인구도 늘어날일이 멀지 않은듯 하다

'산과 여행 > 도보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전 둘레길 11구간 - 구봉산 길  (0) 2012.03.07
산막이옛길(등잔봉~ 천장봉)  (0) 2011.11.04
관곡지/늠내길(2코스)/항도  (0) 2011.07.13
북한산 둘레길  (0) 2010.10.03
올레 10코스(2)  (0) 2010.06.08

 

일시 : 2011. 7. 9

 

오늘도 많은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어

산행은 접고 대신 도보길을 걷기로 한다

아직은 도보코스보다는 산행을 선호하는쪽이라

그간 몇번 도보코스를 다녀오긴했지만 마딱 마음이 기울진 않는다

 여전히 꿩대신 닭을 택하는 기분으로 걷기를 시작한다

 

오늘 도보코스는 집에서 가까운 시흥으로 정하고

연꽃으로 이름난 관곡지 먼저 가보기로 한다

아직 연꽃이 피기엔 조금 이른 시기라 활짝 핀 연꽃을 기대하진 않고

초록빛 연잎을 보는 것도 나름 괜찮겠단 생각을 해본다

 

 

 

관곡지

위치 : 경기도 시흥시 하중동 (향토유적 제8호)
                                                                            
 조선전기 명신이자 농학자였던 강희맹(1424-1483)이 세종9년 진헌부사가 되어 명나라에 갔다가 
 남경에 있는 전당지에서 연꽃씨를 가지고 들어와 시험 재배한
 우리나라 최초의 연못으로 이곳에서 연꽃이 전국으로 펴져 나가게 됐다

 최초의 관곡지는 강희맹 선생의 작은 사위 직계 후손이 살고있는안동 권씨 종가집의 마당에 있다
 종가집 앞마당에 있는 원형의 작은 연못이 원조 관곡지이다

 바로 위에 사휴정(思休亭)이란 이름의 정자가 있는데
 정조 임금이 사도 세자를 찾아 수원으로 나들이 할때 쉬어갔던 곳이라 한다

 

 

 

 

 

 

 

 

 

 

 

 

 

 

 

 

 

 

 

 

 

 

 

 

 

 

 

 

관곡지를 둘러보고 오늘 주 목적지인 늠내길 2코스 구간을 걷기 위해 이동한다

비가 오락가락하더니 이내 그치고 후덥지근한 날씨로 바뀐다

이제부터는 오히려 계곡낀 산이 그리워지는데

방향을 틀기가 애매해 그냥 걷기로한다

 

 

늠내길

‘늠내’라는 말은 시흥의 옛 고유지명을 우리말로 풀이한 것으로 뻗어 나가는 땅, 넓은 땅이란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늠내’에는 씩씩하고 건강하게 성장하는 생명도시 시흥의 늠름한 기상과 은근하게 뿜어나오는 아름다운 자연의 향내가 묻어나는 도시라는 의미도 내포돼 있다.

 

수도권 최장 55km 걷기코스

제주 올레길, 지리산 둘레길, 강화 나들길에 이어 수도권 지역에 55km의 걷기코스인 '늠내길'이 열렸다.

경기도 유일의 내만 갯벌(내륙으로 깊게 들어온 갯벌) 뿐만아니라 선사유적 공원, 사색의 숲, 약수터 등 아름다운 풍광들을 벗 삼아 걸을 수 있다.

현재까지 숲길/갯골길/옛길/바람길등 4개코스로 만들어져있다

 

 

 

시흥시 늠내길 제2코스 늠내갯골길

100% 평지길이며, 갯고랑 뚝방길

개장 2009-10-31

주요코스 : 시흥시청-갯골생태공원-섬산-방산대교-빗물펌프장-갈대밭-시흥시청

연장거리 : 16km

소요시간 : 4-5시간

출발지점 : 시흥시청 정문에서 왼쪽으로 50m 지점 장현천

교통정보 : 지하철 1호선 타고 소사역 하차, 1-1번 마을버스 타고 시흥시청 하차


 

오늘 걷는 곳은4개코스중 제2코스 갯골길이다

산행사진과 달라 어디에 포인트를 두고 찍어야할지 아직은 낯설다

아직은 마딱 끌림이 없어 대충

삐뚤삐뚤 지나간 흔적만 나타날뿐이다 

 

 

 

 

 

 

 

 

 

 

 

 

 

 

 

 

 

 

 

 

 

 

 

 

 

 

 

 

 

 

 

 

 

 

 

 

 

 

 

 

 

 

햇볕도 안나면서 끈적하고 무더운 기온 속에 도보를 하자니

이게 아니다 싶은 생각도 들면서 그냥저냥 4시간 정도의 도보길을 마친다

 점심시간을 훌쩍 넘긴시간 근처의 오리구이집에서 식사를 하고

아직도 귀가하기엔 이른 시간이라 근처를 배회? 찾아간 곳이 선재대교와 가까운

바닷길을 걸어보기로한다

 

 

항도

 

영흥대교와 선재대교를 좌우에 두고 위치해있는 작은 무인도.

목섬이란 이름도 있는지 그렇게 불려지기도 하는것 같다 

바닷길이 열려 500여m 갯벌을 걸을수 있고 조개채취도 가능하다

갯벌 입장료 \1,000

 

 

 

 

 

 

 

 

 

 

 

 

 

 

 

 

 

 

종일 돌아다니긴 했는데..

역시 산행후 상쾌한 피로감 같은건 안느껴진다

한번 두번 거듭하다보면 나도 모르게 도보길의 매력에 빠져들날이 올지...

그래도 아직은 산행의 즐거움이 크다

 

'산과 여행 > 도보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산막이옛길(등잔봉~ 천장봉)  (0) 2011.11.04
걸산길  (0) 2011.07.19
북한산 둘레길  (0) 2010.10.03
올레 10코스(2)  (0) 2010.06.08
올레 10코스(1)  (0) 2010.06.08

 

 

도보일자 : 2010. 9. 27.  29(2일간)

위치 : 북한산 둘레길 서울시 성북구 수유동 ~ 고양시 효자동

탐방방코스 : 제1구간 ~ 7구간(1일차    7~8시간),   제8구간 ~ 12구간( 2일차   4시간)

 

 

1일차 구간인 제1구간 ~ 7구간은 상당히 길고 2일차 구간인 제8구간 ~12는 약간 짧은듯하다

 1 ~5구간, 6 ~12구간으로 나누든가 아니면 3일에 걸쳐 1~5구간, 6~7구간, 8 ~12구간으로 하면 무리가 없을것 같다(각각 2 ~4시간내외)

우이령길인 제13구간은 사전에 허가를 받아 가야하는 코스이다

북한산 둘레길은 사람마다 구간별 선택코스가 자율적으로 이뤄질수 있기에 대략 상세구간 홍보지만보면 탐방이 가능하다

산길도 걷다 포장도로를 가로지르기도하고 주택가 골목길을 통과하기도 하는 둘레길은 다소 산만한감도 있는데 안내표지판이 잘되어있어

골목길에서도 길잡이 역활을 잘하고 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북한산 둘레길은 두번 세번 또 걷고 싶어질만큼 호감이 가는 길은 아닌것 같다

쾌적한 숲길만 있는것이 아니라 포장길을 걸어야하는 구간도 상당부분있어 지루하고, 무엇보다 둘레길이 주는 호젓함이 부족한듯하다.

둘레길 열풍에 힘입어 곳곳에 만들고는 있지만 과연 얼마나 사람들에게 지속적인 사랑을 받을지 의문이 든다

 

 

 둘레길 탐방후 직접찍은 사진은 별반 참고할것이 없는것같고 인터넷에 떠있는 자료들을 모아

둘레길을 구간별로 정리 해본다

 

북한산 둘레길(44㎞)

<제1구간~13구간까지>

 2010년 8월 31일은 북한산국립공원의 '북한산둘레길'

44㎞ 구간이 개방

 이번에 개통된 구간은 도봉산 지역 22㎞구간을

제외한 나머지 삼각산 구간이다.  행정구역으로 살펴보면 

서울시 강북구-성북구-종로구-서대문구~은평구-고양시-

양주시를 있는 우이동~수유동~정릉동~평창동~구기동~불광동~은평뉴타운~

북한산성입구~고양시효자동~양주시교현리~우이령길~우이동코스다

 

 

 

 

 

 

 

 

 

제1구간 소나무숲길

구간 2.9KM  소요시간 90분
우이령입구 -우이계곡 방향
수유역 3번 출구- 101.120.130. 153. 종점하차 - 로터리방향으로 도보 2분
솔밭공원 방향
수유역 3번 출구-101.120.153 덕성여대 입구 하차- 길건너 도보5분

 

제2구간 순례길

구간 2.2KM  약 70분소요
솔밭공원 방향
수유역 3번 출구-101.120.153 덕성여대 입구 하차- 길건너 도보5분
이준열사묘소 앞 입구 방향
수유역 1번 출구 - 강북01번 통일교육원 하차

 

제3구간 흰구름

구간 4.2KM  약130분소요
이준열사묘소 앞 입구 방향
수유역 1번 출구 - 강북01번 통일교육원 하차
강북구청자연생태체험장 방향
길음역 3번 출구 - 1014.1114 종점하차

 

 제4구간 솔샘길

구간 2.3KM  약70분소요
강북구청자연생태체험장 방향
길음역 3번 출구 - 1014.1114 종점하차
정릉탐방안내소 방향
길음역 3번 출구 - 143.171.110B 종점하차 - 도보5분

 

 제5구간 사색의 길

구간 2.4KM  약70분소요
정릉탐방안내소 방향
길음역 3번 출구 - 143.171.110B 종점하차 - 도보5분
형제봉공원지킴터 방향
길음역 3번 출구 - 7211 북악파크 하차 - 도보 15분

 

 제6구간 평창마을길

구간 5.0KM  약150분소요
형제봉공원지킴터 방향
길음역 3번 출구 - 7211 북악파크 하차 - 도보 15분
사자능선하단 방향
길음역 3번 출구 - 7211 구기터널,한국고전번역원 정류장 하차 - 도보 2분

 

 제7구간 성너머길

구간 2.7KM  약100분소요
사자능선하단 방향
길음역 3번 출구 - 7211 구기터널,한국고전번역원 정류장 하차 - 도보 2분
불광근린공원(불광사) 방향
연신내역 4번 출구 - 7211 독박골 하차 - 도보 7분

 

 제8구간 하늘길

구간 4.9KM  약150분
불광근린공원(불광사) 방향
연신내역 4번 출구 - 7211 독박골 하차 - 도보 7분
진관생태다리앞(진관사) 방향
구파발 3번 출구 - 7724 진관외동종점 하차 - 도보3분

 

 제9구간 마실길

구간 1.5KM   약45분소요
진관생태다리앞(진관사) 방향
구파발 3번 출구 - 7724 진관외동종점 하차 - 도보3분
전차부대앞 방향
구파발역 1번 출구 - 7211 입곡삼거리 하차 - 도보 5분

 

 제10구간 내시묘역길

구간 3.5KM  약105분
전차부대앞 방향
구파발역 1번 출구 - 7211 입곡삼거리 하차 - 도보 5분
효자동 공설묘지 방향
구파발역 1번 출구 - 704 효자동마을금고 하차 - 도보 5분

 

 제11구간 효자마을길

구간 2.4KM   약75분소요
효자동 공설묘지 방향
구파발역 1번 출구 - 704 효자동마을금고 하차 - 도보 5분
사기막입구(휀스앞) 방향
구파발역 1번 출구 - 704 사기막골 정류장 하차 - 도보 5분

 

제12구간 충의길

구간거리 3,3KM  소요시간 100분

*사기막입구(휀스앞) 방향*
구파발역 1번 출구 - 704 사기막골 정류장 하차 - 도보 5분
우이령길입구 방향
구파발역 1번출구 - 34. 704 우이령입구 하차 - 도보 5분

 

 

제13구간 우이령길

구간 4.5KM  약120분
우이령길입구 방향
구파발역 1번출구 - 34. 704 우이령입구 하차 - 도보 5분
우이탐방지원센터 방향
수유역 3번 출구 - 120.153 종점하차 - 도보40분

 

 

 

 

 수유동 둘레길 1구간 시작점

(수유동,정릉, 평창동,구기동순으로 안내표지판대로 따라가면 된다)

 

 

 

 

 

 

 

 

 

 

 

 

 

 

 

 

 

 

 

 

 

 

 

 

 

 

 

 

 

 

 

 

 

 

 

 

 

 

 

 

 

 

 

 

 

 

 

 

 

 

 

 

 

 

 

 

 

 

 

'산과 여행 > 도보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걸산길  (0) 2011.07.19
관곡지/늠내길(2코스)/항도  (0) 2011.07.13
올레 10코스(2)  (0) 2010.06.08
올레 10코스(1)  (0) 2010.06.08
심학산 둘레길  (0) 2010.01.04

 

 

 

화순해수욕장과 용머리 해안, 사계포구를 두루 지나서 송악산을 향해...

 

 

 

송악산

 

 

 

 

 

송악산 해안 산책로

 

 

멀리 올레 10코스 출발점인 화순해수욕장과 용머리해안 방향

 

한가로이 졸고 있는 조랑말

 

 

완연히 두개로 보이는 형제섬, 그뒤로는 화순해수욕장과 용머리 해안 ..

맨뒤로  구름속에 한라산이 넉넉하게 솟아서 제주시를 품고 잇는듯하다

 

 

마라도를 땡겨보지만...

 

 

희미하지만 좌로 마라도, 우로 가파도가 보인다

 

 

 

 

 

 

 

 

 

 

 

 

 

능선위로 점점이 흩어져 있는 건 방목되어지는 말들이다

 

 

 

 

송악산 정상부, 분화구는 보이지 않는다

 

 

 10코스 종착지점인 모슬포항이 건너다 보이고 이쯤해서 거의 산길은 평지로 내려선다

 

 

 

 

 

 

 

 

 

마늘밭 뒤로 보이는 가파도

 

올레10코스를 마치고 차로 이동중에 다시 형제섬을 담아봤다

달리는 차안에서 찍은건데 그런대로 괜찮게 나왔다

형앞에 작은 동생이 조아리고 무슨 잘못인가를 빌고 있는 형상이라는 렌터카 기사분의 설명

 

 

'산과 여행 > 도보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걸산길  (0) 2011.07.19
관곡지/늠내길(2코스)/항도  (0) 2011.07.13
북한산 둘레길  (0) 2010.10.03
올레 10코스(1)  (0) 2010.06.08
심학산 둘레길  (0) 2010.01.04

 

 

탐방일자 : 2010. 6. 3

위치 : 제주도 서귀포시

탐방코스 : 화순해수욕장-퇴적암지대-산방연대-사계포구-송악산-하모해수욕장-모슬포항 (약 15.5 km)

 

 

 

 

 

 

제주에서의 둘째날

팬션에서 일출을 보고 올레 10코스 탐방을 위해  출발한다

 

 

 

 

 

 

 

 

아침 식사를 한 식당에서 바라보니 한라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올레 10코스 출발점인 화순해수욕장 풍경들

 

 

 

해안가  한쪽에선 산방산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올레길을 걸으면서 내내 이 산방산을 바라볼수 있는데

그 모습은 바라보는 지점에 따라 수시로 달라진다

 

 

 

 

 

 

 

 

 

 

 

 

 

 

 

 

 

 

 

 

 

 

 

 

 

 

 

 

 

 

 

 

 

 

 

 

 

 

 

 

 

 

 

 주상절리 해안

 

 

 

 

 

 

 

 

 

 

 

 

 

 

 

 

 

 산방산

 

 

 화순해수욕장 해변 풍경들

 

 

 

 

 

바다 한가운데 조그맣게 보이는섬은 형제섬

 

 

용머리 해안

 

 

 

 

 

산방산

 

 

화순해수욕장을 뒤로 하고  산방연대 방향으로 이동중

 

 

 

 

 

 

산방굴사

 

 

 사계 포구 풍경들

 

 

 

 

 멀리 보이는건 가야할 송악산

 

 

 

 

산방산이 다시 이런 모습으로...

 

 

해안가를 따라 큰 군락을 이루고 있는 백년초는 그냥 버려둬도 잘 자란다고...

 

백년초

 

 

 

 

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 세트장

 

 

 

 

 

 마라도행 유람선  선착장

 

 

섬 세개중 좌측 2개가 형제섬 우측은 제주도 갈매기가 이곳에만 날아와 볼일?을 보고 간다는 섬이다

희끗희끗하게 보이는게 갈매기 배설물

형제섬도 보는 각도에 따라 하나에서부터 3개까지로 보인다

 

 

 

 

 

 

형제섬

 

 

산방산

 

 

 

산방산 뒤로는 한라산이 보이지만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산과 여행 > 도보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걸산길  (0) 2011.07.19
관곡지/늠내길(2코스)/항도  (0) 2011.07.13
북한산 둘레길  (0) 2010.10.03
올레 10코스(2)  (0) 2010.06.08
심학산 둘레길  (0) 2010.01.04

 

2010. 1. 4

산남리에 눈 내리던 날

 

오늘은 새벽에만 내린눈이 10cm 이상 넘게 쌓였다

출근하는 남편만 아니라면 전원의 설경을 마음껏 누리면 될텐데

마냥 좋아할수만은 없는 현실이다

전원마을은 폭설이 내리면 큰도로까지 나가는 과정이 만만치 않아 불편을 겪어야한다

 

마당에도 뒷동산에도 온통 은빛설원으로 눈이 부시지만 막상 차를 움직이려니

눈치우는일이 고역이다

헛바퀴만 돌던 남편의 차가 겨우 마을을 빠져나가고, 어렵게 길이 만들어졌으니 눈이 더 오기전에 나도

얼른 마트나 다녀와야지했는데 생각처럼 안된다

눈길엔 후륜구동이 운전하기 안좋다고 하던데 그래선지 뒤로 조금 나가는것 같더니 전후진 움직일 생각을 안한다

바퀴밑에 쌓인 눈을 퍼내는중에도 계속 눈이 쏟아지니 소용이 없다

발이 묶인다는건 이런때를 두고 하는말인가보다

이른아침부터 눈때문에 시끌벅적 한바탕 소란이 일었다

 

하릴없이 눈만 치우는것도 이런 폭설상황에선 표도 안나고 치우던 눈삽을 팽겨쳐두고 뒷동산 설경이나 보러 나선다

오늘은 디카도 챙겨 나간다

여기도 오늘은 쉽게 볼일이 아닌것이 러셀을 하면서 올라야할만큼 길이 다 지워져버려

아이젠과 스패치를 하고 산책을 나서야했다

매일 걷는 7km 정도의 심학산 둘레길이 평소와는 달리 사람이 한명도 안보인다

마치 심설산행에라도 나선듯 복장은 갖춰입었으나 많은 눈이 오니 아이젠도 소용없고 속수무책으로 미끄러지기만한다

설경 몇컷 찍으려다 동네 뒷산의 매운맛을 제대로 본셈이다

서울,경기지역 오늘 보기드문 폭설로 시내는 물론 차가 다니는 도로는 대부분 마비상태라고 한다(103년만의 폭설)

 

출근한지 3시간이 넘었는데 남편 전화 - "아직 자유로(평소30분거리) 못빠져나갔어 ㅠ.ㅠ"

영어학원 간 딸  전화 - "엄마 수업이 10시30분인데 학원 도착하니 2시야"

택배직원 - 손을 호호 불며 "산남리까지 차가 못들어와 걸어왔어요" .........우리가 너무 외진곳에 사나?...차라리 오늘 못간다고 했으면 덜 미안할 걸...갈데가

                많다니 뜨거운 물한잔도 못건네고..

 

눈내려서 좋은것보단 심각한 사태가 더 많은게 현실이다

 

 

 

눈이 많이 내려 쌓인날은 이른아침부터 강아지처럼 신나서 동네 한바퀴부터 돌게된다

온동네가 동화속 그림같다

산남리 설경의 한 배경이 되는 우리집도 이런날은 빼놓을수없다

오늘 눈은 기상관측이래 최대적설이라는데

기념사진을 안남길수가 없다

 

 

 

 

 

 

 

 

 이곳에서 스키를 타도 될만큼 눈이 많이 쌓였다

 

 

집뒤로 5분거리에 있는 심학산을 향하여

 

 

아무도 밟지 않은 눈길에 첫발자욱을 남긴다

눈길 함부로 밟지 마라

뒷사람의 길잡이가 되리니...

 

첫손님을 반기듯 눈 세레모니까지 해주는 나무들

 

 

 

 

 

이렇게 호젓할수가....

 

 

 

 

 

 

 

 

 

이곳은 사람이 좀 다녀간듯..

 

 

심학산 약천사 

 

 

둘레길 아닌 산 정상을 오르려는 등산객들을 처음 만나니 반갑다

 

 

 

 

 

나만 밟고 내려온길

 

 

 

얼떨결에 산행이 되버린 산책길이다

 

 

 

 

 

'산과 여행 > 도보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걸산길  (0) 2011.07.19
관곡지/늠내길(2코스)/항도  (0) 2011.07.13
북한산 둘레길  (0) 2010.10.03
올레 10코스(2)  (0) 2010.06.08
올레 10코스(1)  (0) 2010.06.08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