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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둘레길 11구간 - 구봉산 길

산과 여행/도보길

by 여정(旅程) 2012. 3. 7.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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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자 : 2012. 3. 5

위치 : 대전 광역시 과수원동,관저동, 흑석동,봉곡동

산행코스 : 안영교 - 쟁기봉 - 효자봉 - 갑천 수중보- 새뜸느티나무 - 괴곡동 고리골 - 구봉산 - 대고개 - 봉곡마을회관 -방동저수지입구(대전둘레산길 11구간)

 

 

구봉산( 264m)

옛날에 한 선비가 신선들이 내려와 바둑 두는 구경을 하다가 도끼자루 썩는 줄 몰랐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고

산봉우리가 아홉개로 이루어져 구봉산이라 이름 붙여졌다고 한다. 여지도에는 봉황새를 뜻하는 새 봉(鳳)자를 써서 구봉산(九鳳山)으로 기록되어 있다.

또한 아홉 개 봉우리가 한 줄로 늘어서서 마치 대신들이 허리를 굽히고 계룡산 신도안으로 들어가는 형국의 산세라 하여 ‘군신입조형(君臣入朝形)`의

명산이라고 하기도 한다.

                                                                                                                                        

 

                                                                                                                                          (출처 : 숲의 도시 푸른대전만들기)

11구간 지도

 

 

 

 

구봉산..

아는 이름만해도 서너개는 되는데 인천신도에 있는 구봉산만 다녀왔고 대전의 구봉산은 이름도 처음 접한다

그것도 둘레길 코스안에 포함된 산이고 높이도 낮은 산이라는데...

아직 도보길은 잘 안가려하는 내게

도보길 매니아 산친구가 안내하는 곳이니 뭔가 매력이 있겠지하는 생각으로 길을 나섰다

3시간정도 달려온거리니 그리 짧은 거리도 아니고 둘레길 하나 돌자고 오긴 좀 경제적이지 않은 거리다

거기다 비까지 찔끔찔끔 바람까지 불어오는 날씨다

 

 

 

 대전둘레산길 11구간 들,날머리 안영교와 유등천

 

첫번 오를 봉우리 쟁기봉을 앞에두고 슬슬 걸음을 옮기는데

우비를 입어야될만큼 비가 흩뿌린다

 

 

유등천 돌다리를 건너고

 

 

 

150년 느티나무와 눈인사를 나눈뒤 바로 유등천을 끼고들레산길로 접어든다

 

 

 

 

유등천

 

 

대전둘레산길의 로고 안내판이다

 

 

들머리인 안영교와 유등천을 내려다보면서 능선에 진입

유등천 좌측으로  아침대용으로 따근한 오뎅을 먹었던 농수산물유통쎈터도 보인다

안영IC를나와 바로 안영교와 만나게된다

 

 

 

쟁기봉 정상에는 표지석과 '복수정'이란 정자가 세워져있다

 

옆으로 놓인 표지석

 

가야할 효자봉 너머로 구봉산이 살짝드러난다

 

 

 

소나무 숲길에 솔갈비를 밟으며 가는 푹신한 등로

 

 

안내판은 코스에 포함이 안된 장안봉으로 인도한다

 

우측으로 드러난 구봉산을 보니

 산길로 이어지는게 아니라 효자봉 지나 갑천으로 내려섰다 다시 올라야 하는 지형이다

 

 

계속 장안봉 방향을 따르다 효자봉방향의 이정표 등장

 

 

 

 

삼각점이 있는 효자봉까지는 계속 이런길을 따른다

 

 

효자봉에서 구봉산 조망

 

 

 효자봉 지나 삼거리 갈림길이 나오는데 이정표는 없고 나무에 노란 리플만 달려있다

 

이곳에서 알바를 할수 있을듯하다

효자봉을 내려오다 좌측으로 꺽는다

 

이후 도로를 내려서면 수미초등학교가 먼저 보이고 그옆으로 정림중학교가 있는데

교정을 가로질러 갑천으로 나가게된다

이후는 다시 좌측으로 방향을 잡아 갑천수중보까지 걷는다

 

갑천수중보

 

 

대전의 최고령(650년) 새뜸 느티나무

 

느티나무를 지나 터널에서 좌측으로..

 

 

고릿골마을 입구에 다시 느티나무 한그루

이나무 앞으로 고릿골 구름다리가 놓여있다

 

 

고릿골 구름다리밑 계단으로 오르면 좌측은 구봉산 가는길, 우측은 길건너 버스승강장

 

 

 

다리아래 계단길을 올라와보니 고릿골 구름다리라는 이름을 확안하게된다

 

 

 

구름다리좌측으로 올라 구봉산 가는길은 도로아래부터 절개지로 되어있고 길도 좁아 헛발딛지 않고 산능선으로 붙어야한다

 

조망은 시원한데

맨좌측이 효자봉이고 바로 옆으로 희미한 산이 보문산이라는 정도 ..

대전의 산은 계룡산조차도 안가본터라 어디를 봐도 눈뜬봉사니 조망의 즐거움이 반감되긴한다

 

 

산행내내 소나무길이 많고  산길은 편안하게 말그대로 둘레길스럽다

 

 

 

 

 

보문산, 식장산이란 이름은 들어봤는데 그쪽인가..

이름표하나 자신있게 못달아주니 아주 답답하다

 

 

관저동 일대

 

 

 

 

 

관풍정

 

 

 

관풍정에서 바라보는구봉산

 

 

 

어디가 어디지..

 

 

 

 

 

저 아래 가운데쯤이 서대전 IC

계룡산은 어디???

 

 

구봉정

 

 

노루벌을 끼고 도는 갑천의 형상은 몇군데에서 비슷한 지형을 본듯 낯설지 않다

 

 

 

정상석 대신 서있는 구봉정

 

 

 

 

전망대겸 구름다리가 아주 멋스럽게 민들어져있어 노루벌과 갑천을 감상하기에도 안성마춤이다

 

 

 

 

구봉정을 지나 연봉들을 하나하나 오르내리며 조망을 겸한 능선을 즐긴다

 

 

급경사길엔 철계단이 안전을 돕고..

 

 

 

 

연봉들을 거쳐 돌아보니 지나온 구봉정이 손톱만하게 보인다

 

 

연이어 나타나는 구봉의 연봉들은 어디서 숨어있다 나오는지 몇번을 속는 듯한 기분이 들게할만큼

줄줄이 나타난다

 

 

 

다 넘었는줄 알았는데 앞에 또 봉우리 하나가 서있다

 

 

이제 저곳만 지나면 봉곡저수지...

 

방곡저수지 500m를남겨두고 등산로폐쇄 안내문이 길을 막는다

2012년 12월까지 저수지 둑 높이는 공사를 진행하기에 통제한다는 문구가 적혀있다

 

 

대신 봉곡동 마을회관으로 하산길이 잘나있다

 

 

 

 

 

마을 하산지점에 바로 버스 승강장이 있지만 버스를 기다리기엔 하세월이라

다음 버스 정류장이 나올때까지 걸어나간다

 

날머리, 봉곡동 마을회관 겸 버스종점

 

 

 

 방곡저수지 입구 버스 승강장

 

 

 

먼저 오는 버스를 타고 일단 대전 시내까지 나온후 다시 택시로 (5~6천원)안영교까지 이동하여 차량회수

오전에 적은양의 비가 내린다는 예보와는 달리 종일 비가 내렸다

일반적인 둘레길보다는 조금 힘들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소요시간이 5시간을 넘었다

자세히 보니 그냥 둘레길이 아닌'대전둘레산길'이다

구봉산 자체만은 짧게 오르내릴수 있는데 둘레산길을 거쳐가니

하루산행코스로 적당한 거리와 소요시간이다

대전에 이렇게 잘만들어진 둘레산길이 있다는걸 새롭게 안 계기였다

총120km, 12구간으로 나누어진 코스중 구봉산을 핑계삼아 11구간을 걸었다

일부러 다시 길을 잇기위해 오기는 어렵겠지만 새로운 길 정보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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