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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곡지/늠내길(2코스)/항도

산과 여행/도보길

by 여정(旅程) 2011. 7. 13.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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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2011. 7. 9

 

오늘도 많은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어

산행은 접고 대신 도보길을 걷기로 한다

아직은 도보코스보다는 산행을 선호하는쪽이라

그간 몇번 도보코스를 다녀오긴했지만 마딱 마음이 기울진 않는다

 여전히 꿩대신 닭을 택하는 기분으로 걷기를 시작한다

 

오늘 도보코스는 집에서 가까운 시흥으로 정하고

연꽃으로 이름난 관곡지 먼저 가보기로 한다

아직 연꽃이 피기엔 조금 이른 시기라 활짝 핀 연꽃을 기대하진 않고

초록빛 연잎을 보는 것도 나름 괜찮겠단 생각을 해본다

 

 

 

관곡지

위치 : 경기도 시흥시 하중동 (향토유적 제8호)
                                                                            
 조선전기 명신이자 농학자였던 강희맹(1424-1483)이 세종9년 진헌부사가 되어 명나라에 갔다가 
 남경에 있는 전당지에서 연꽃씨를 가지고 들어와 시험 재배한
 우리나라 최초의 연못으로 이곳에서 연꽃이 전국으로 펴져 나가게 됐다

 최초의 관곡지는 강희맹 선생의 작은 사위 직계 후손이 살고있는안동 권씨 종가집의 마당에 있다
 종가집 앞마당에 있는 원형의 작은 연못이 원조 관곡지이다

 바로 위에 사휴정(思休亭)이란 이름의 정자가 있는데
 정조 임금이 사도 세자를 찾아 수원으로 나들이 할때 쉬어갔던 곳이라 한다

 

 

 

 

 

 

 

 

 

 

 

 

 

 

 

 

 

 

 

 

 

 

 

 

 

 

 

 

관곡지를 둘러보고 오늘 주 목적지인 늠내길 2코스 구간을 걷기 위해 이동한다

비가 오락가락하더니 이내 그치고 후덥지근한 날씨로 바뀐다

이제부터는 오히려 계곡낀 산이 그리워지는데

방향을 틀기가 애매해 그냥 걷기로한다

 

 

늠내길

‘늠내’라는 말은 시흥의 옛 고유지명을 우리말로 풀이한 것으로 뻗어 나가는 땅, 넓은 땅이란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늠내’에는 씩씩하고 건강하게 성장하는 생명도시 시흥의 늠름한 기상과 은근하게 뿜어나오는 아름다운 자연의 향내가 묻어나는 도시라는 의미도 내포돼 있다.

 

수도권 최장 55km 걷기코스

제주 올레길, 지리산 둘레길, 강화 나들길에 이어 수도권 지역에 55km의 걷기코스인 '늠내길'이 열렸다.

경기도 유일의 내만 갯벌(내륙으로 깊게 들어온 갯벌) 뿐만아니라 선사유적 공원, 사색의 숲, 약수터 등 아름다운 풍광들을 벗 삼아 걸을 수 있다.

현재까지 숲길/갯골길/옛길/바람길등 4개코스로 만들어져있다

 

 

 

시흥시 늠내길 제2코스 늠내갯골길

100% 평지길이며, 갯고랑 뚝방길

개장 2009-10-31

주요코스 : 시흥시청-갯골생태공원-섬산-방산대교-빗물펌프장-갈대밭-시흥시청

연장거리 : 16km

소요시간 : 4-5시간

출발지점 : 시흥시청 정문에서 왼쪽으로 50m 지점 장현천

교통정보 : 지하철 1호선 타고 소사역 하차, 1-1번 마을버스 타고 시흥시청 하차


 

오늘 걷는 곳은4개코스중 제2코스 갯골길이다

산행사진과 달라 어디에 포인트를 두고 찍어야할지 아직은 낯설다

아직은 마딱 끌림이 없어 대충

삐뚤삐뚤 지나간 흔적만 나타날뿐이다 

 

 

 

 

 

 

 

 

 

 

 

 

 

 

 

 

 

 

 

 

 

 

 

 

 

 

 

 

 

 

 

 

 

 

 

 

 

 

 

 

 

 

햇볕도 안나면서 끈적하고 무더운 기온 속에 도보를 하자니

이게 아니다 싶은 생각도 들면서 그냥저냥 4시간 정도의 도보길을 마친다

 점심시간을 훌쩍 넘긴시간 근처의 오리구이집에서 식사를 하고

아직도 귀가하기엔 이른 시간이라 근처를 배회? 찾아간 곳이 선재대교와 가까운

바닷길을 걸어보기로한다

 

 

항도

 

영흥대교와 선재대교를 좌우에 두고 위치해있는 작은 무인도.

목섬이란 이름도 있는지 그렇게 불려지기도 하는것 같다 

바닷길이 열려 500여m 갯벌을 걸을수 있고 조개채취도 가능하다

갯벌 입장료 \1,000

 

 

 

 

 

 

 

 

 

 

 

 

 

 

 

 

 

 

종일 돌아다니긴 했는데..

역시 산행후 상쾌한 피로감 같은건 안느껴진다

한번 두번 거듭하다보면 나도 모르게 도보길의 매력에 빠져들날이 올지...

그래도 아직은 산행의 즐거움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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