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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목봉

산과 여행/서울·경기

by 여정(旅程) 2022. 3. 27.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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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자 :  2022.  3.  23

위치 : 경기도 가평군 적목리

산행코스 :  강씨봉 휴양림~전망대 ~깊이봉~ 귀목봉 ~ 귀목고개 ~임산골~논남기~강씨봉휴양림(약 11km)

 

 

 

 

 

 

 

 

강씨봉 자연휴양림

 

 

 

 

휴양림 들어와 매표소 우측 길로 산행을 시작한다

 

 

 

 

 

세멘트 길을따라가다 안내도 앞에서 산길로 들어서고...

 

 

 

 

완만한 오름길로 진행한다

초입에선 눈이 쌓여있을거란 생각이 전혀 안들정도로 포근한 날씨다

 

 

 

 

 

길지 않은 오름길끝에

아프리카 돼지 열병 예방 차원에서 세워진듯한 철문을 빠져나온다

 임도에서 직진하면 깊이봉으로 가고 

전망대가 좌측에 있어 그곳 먼저 둘러보러간다

 

 

 

 

 

 

전망대

 

 

 

 

전망대에 서보니 오늘의 날씨는 흐리고 찬바람이 부는 상황이다

전면에 보이는 명지, 화학산 줄기로는 심설이 쌓여있는 겨울산의 모습이다

방심하고 아이젠도 없이 왔는데..ㅠ.ㅠ

 

 

 

 

 

 

 

 

 

 

 

 

 

 

 

 

 

깊이봉에서 귀목봉으로 가는 능선도 미리 살펴보고...

 

 

 

 

 

 

전망대를 돌아나와

깊이봉으로 향하는길은 잔설정도였지만 올라갈수록 깊은 눈에

진행이 어려워진다

 

 

 

 

울창한 잣숲을 지나면서 눈은 깊어져서

스패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며칠전 푹설이 온걸 알지만 날씨가 포근해 

당연히 녹을줄 알았는데 난감하다

 

 

 

 

 

 

 

 

 

 

기상관측 설치물 지나...

 

 

깊이봉

 

 

 

듬성듬성 눈이 잔설로 보이는곳도 있지만

상당한 눈이 쌓인 곳이 대부분이다

한동안 사람들이 지나가지 않은듯 등로가 눈에 묻혀있어

길을 내면서 깊이봉까지 왔다 

 

 

 

 

 

 

 

멀리보이는 귀목봉엔 눈이 더 많은듯보여 걱정이다

 

 

 

귀목봉까지 몇차례  오르고내리고하면서 ...

 

 

 

 

등로도 안보이고 적당히 눈이 적은 쪽으로

가다보니 들락날락하다보니 체력 소모가 더 크다

 

 

 

 

 

 

오름길은 계속 미끄러지면서 진행...

방심하고 있다 춘삼월에 한번씩은 겪게되는 일이다

 

 

 

 

 

우여곡절끝에 귀목봉이 가까와지고....

 

 

 

목계단을 오르면 귀목봉이 코앞이다

 

 

 

 

 

여하튼 귀목봉에 오르니 흐린 가운데도 

산그리매 하나하나 낯설지 않아 힘들게 올라온것은 순간 날려보낸다

 

 

 

 

 

 

장재울 계곡과 한북정맥 

시계가 별로라 멀리까진 안보이지만 그런대로 눈요기는 충분하다

 

 

 

 

 

 

 

 

 

 

 

상판리 일대와 좌측으로 연인산자락

 

 

 

나무에 가려진 민둥산과 

그 뒤로 수덕바위봉과 석룡산,화악산이 이어진다 

 

 

 

 

 

 

 

명지1,2,3봉이 훤히 드러나고..

 

 

 

 

 

어느해 여름이었던가

청계산에서 명지지맥 분기봉을 지나 이곳 귀목봉을 연계했을때도

 저 능선을 보았을텐데 계절을 달리하니 또 색다른 감회에 젖게된다

 

 

 

 

 

관음산 우측으로 사향산, 명성산이 나뭇가지가 가리고...

 

 

 

민둥산과 국망봉

 

 

 

이제 귀목고개로 향한다

 

 

 

 

 

지나온 귀목봉

 

 

 

 

 

 

명지산

 

 

 

다행인것은 귀목봉에서 귀목고개 가는 길은 

등로도 단순하고 적설량이 많지않아 부담을 덜었다

 

 

귀목고개

 

 

 

 

 

임산계곡으로 하산하는길 초반은 매우 급한 내리막길이다

고개에서 내려다보니 살짝 두려움이...

깊이봉, 귀목봉을 거치면서  사람발길이 끊긴듯 족적이 없었는데

오히려 한적한 이쪽은 족적이 남아있는게 이상했는데

경기둘레길 리본을 보니 도보하는 사람들도 다녀갔겠다 싶다

실제로 경기둘레길로 올라오고 있는 도보꾼을 만나기도 했다

 

 

 

 

 

 

 

한동안 초긴장상태로 쩔쩔매면서 내려왔는데

비로소 임산계곡 물소리가 들려오면서 길도 순해진다

 

 

 

조심하면서 바위사면을 지나고...

 

 

 

 

 

 

편안한 임도 흙길

 

 

 

 

 

 

 

 

계곡 끝자락쯤에서 소박한 자작나무도 만나고...

 

 

 

 

 

 

임산생태계 감시초소를 지나..

 

 

 

 

논남기길을 만나면 좌측 강씨봉 휴양림으로 올라간다

 

 

 

다시 휴양림으로 원점회귀

 

오랜만에 찾은 귀목봉.....

쌓인 눈으로 의외의 고생을 겪었다

기온도 중간중간 떨어지고 바람도 불어오니 당황스럽기도 했다

일기가 불안정한 환절기엔

설마하는 안이한 마음자세는 버려야할것 같다

산행시 겨울장비는 이른봄에도 갖추고 다녀야함을 가끔은 잊고 다닐때가 있다

 높은 산이나 사람들 발길이 뜸한데는 아직 눈이 남아있고

꽃샘추위가 숨어있으니 최소한 가벼운 패딩과 아이젠은 배낭에 꼭 준비하는게 초봄 안전산행에 대한 

대비책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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