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들바람꽃/꿩의바람꽃

사진(DSLR)/야생화

by 여정(旅程) 2016. 4. 1. 16:04

본문

 

 

 

 

 

 

 

 

들바람꽃

 

 

 

 

 

 

 

 

 

 

 

 

 

 

 

 

 

 

꿩의바람꽃

 

 

 

 

 

 

 

 

 

 

 

 

 

 

 

 

 

 

 

                                                                                                                              < 2016. 3. 31 >

 

 

 

 

첫 탐방은 너무 일렀고 며칠후면 만개를 했으리라 생각했던 꽃이 

봄 가뭄때문인지  미처 피지도 못하고 말라 시들해져있다 

하는수 없이 다른 꽃을 찾아 자리를 이동해갔는데

거기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포기하기엔  3시간 30분동안 운전한것이 아까워 그냥 돌아올수 없었다

 

어느 골짜기,얼핏보면 아직은 봄이 근처에도 못왔을것 같은 자리...

신발을 벗고 계곡을 건너야 들어갈수 있는 곳이다

발밑의 물이 이리도 찬데 봄이 왔다고 꽃은 피어나고 또 어느샌 가뭇없이 사라지고...

아무도 오지 않은  계곡가에 조용히 피고 지는 들꽃들을 만났다

손이 안탄 탓일까 말 그대로 자연 그대로의 야생화다

그러나 이곳도 끝물인 상태다

일주일 정도만 일찍 왔더라면 최적의 만개 시기였을듯하다

 

꽃들에겐 나 같은 사람이 찾아주는게 반갑지 않을 터,

최대한 발밑을 살피며 조심스럽게 들어갔다

공간이 넓지 않은 곳이지만 그 안에선 지천으로 피어있는 들바람과 꿩바람꽃을 만났다

주변은 얼기설기 잡목 줄기들이 옹성처럼 꽃들을 보호하고 있는듯했다

 

아쉬운 마음에 카메라를 들이대보지만

이미 색도 활기도 사라져간 상태라 그냥 보는이만 못하다

시들어가는  꽃들의 무더기를 혼자 우두커니 바라보는것도

봄날 오후의 여유로움이다

 

당장에 바로 얻은 소득은 없었지만 이듬해에 기약할 것이 있으니 희망적이다

일년을 기다려 다시 새봄을 맞는 기대감..몇해를 반복해도 지루하지 않는 기다림이다

 

 

 

 

 

 

'사진(DSLR) > 야생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모데미풀  (0) 2016.04.04
히어리  (0) 2016.04.03
만주바람꽃  (0) 2016.03.29
노루귀 /개암나무 암꽃  (0) 2016.03.26
꿩의바람꽃/개감수  (0) 2016.03.26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