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 : 2018. 2, 17
위치 : 전북 진안군 마령면
산행코스 : 남부주차장 ~ 고금당 ~ 비룡대 ~ 봉두봉 ~ 탑사 ~ 암마이봉 ~ 북부주차장( 약 8km)
설 연휴중 이틀은 차례준비와 손님맞기로 분주하고
그 분주함 속 스트레스는 설 다음날 산에 가는것으로 셀프 관리에 들어간다
백마디 궁시렁거림과 그에 따른 위로의 말이 무슨 소용이 있을까...
내겐 단한번의 산행이 주는 묘약만은 못하리라
귀성길 교통상황이 만만치 않을테니 자차는 부담스럽고
일년에 한두번 이용할까말까한 안내산악회를 이용한다
몇년전 암마이봉 등산길이 열렸다고해서
갈 기회를 생각하던중이었으니 그곳으로 고~~고~~
들머리 남부주차장에서 금당사로 가는 일주문을 통과한다
일주문 지난 후 20여미터 이동, 상가지역 좌측으로
고금당으로 오르는 표지판을 따른다
꼭대기에 비룡대가 시야에 들어오고....
고금당도 지척에 마주하고 있다
고금당과 천상굴
비룡대에 오르니 조망이 좋다
좌측에 암마이봉과 봉두봉, 뒤쪽 우로 가면서 성수산, 덕태산,선각산으로....
가야할 비룡대와 암마이봉
비룡대 오름 계단
부귀산너머 운장산도 빼꼼이..
마이산의 환상적인 조망은 저 광대봉에서 보았던것 같다
중앙의 내동산과 그너머 고덕산
비룡대
암마이봉에 가렸던 숫마이봉도 보인다
중앙으로는 삿갓봉 암릉
그 너머로 덕유산 자락...
덕유산 자락을 당겨보니
눈이 많이 쌓여있는듯 하얀 능선으로 보여진다
V자능선의 고산, 그 우측 옆으로 대덕산, 천반산이 이어진다
비룡대 너머로 만덕산
사자상을 닮은듯한 형상 너머로 부귀산 ,
그 좌측으로 운장산, 우측으로 복두봉도 조금씩 보인다
타포니현상으로
비룡대를 받치고 있는 암봉이 흉물스런 얼굴상같아 보이기도 한다
탑영제와 내동산
제2쉼터
제2 쉼터옆에 헬기장이 봉두봉 정상인데 사진이 심하게 흔들려서
올리지 못한다
암마이봉
암마이봉의 다른 모습이다
이쪽에선 안보이지만 암봉 뒷쪽으로 계단을 놓아 등로를 만들어 놓았다
잠시후 저 암봉위까지 올라서게 된다
탑사
탑사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차분히 둘러보질 못하고
뒷편의 암마이봉으로 향한다
암마이봉으로 가는길에 숫마이봉과 은수사도 보고...
은수사 대적광전 앞을 지나 계단을 오르면 또하나의 쉼터가 나타난다
암마이봉은 2014년 개방을 했지만 동절기엔 통제를 하거나
별도로 개방을 할때도 있다고한다
어디서봐도 오를수 없는 암봉일것 같았는데 이렇게 오를수 있는 등로가
마련되어있다니 신기한일이다
등로가 어찌 생겼을까 점점 궁금해진다
고산(깃대봉). 대덕산...
숫마이봉
좌측에 내동산, 그 우측 너머로 조금 보이는 고덕산
암마이봉 오름길은 계단이 놓여있기도 하지만
중간중간 바윗길이라 눈이 얼어붙어 긴장이 좀 되는 구간이다
동절기가 아니면 가파르긴해도 어려운길은 아니겠다
몇주전 부주의로 미끄러져 눈주위를 크게 다쳐봤기에
필요이상으로 몸이 경직되어 정말 한발한발이 조심스럽다
암마이봉까지 오르는길. 계단은 왜 그리 많고 가파른지...
그래도 전혀 오를수 없을것 같은 암마이봉을 올라와보니
여간 기분 좋은 일이 아니다
마령들판으로 성수산, 덕태, 선각산을 다시 한번 시원스럽게 살피고...
남부주차장에서 오른 고금당, 비룡대
만덕산과 멀리있는 모악산까지 함께 담아본다
중앙의 뾰족한 광대봉과 아래 탑영제
암마이봉에서 두루 조망을 마치고 내려간다
올라가는 길보다는 목계단이 많이 놓여있어 빙판길이 없으니 한결 도움이 된다
(올라가는길 /내려가는길이 각각 있다)
다시 쉼터로 복귀해 북부주차장을 향해 하산길로 접어든다
쉼터에서 0.8km라고 표기되어있지만 실제는 1,5km는 되는 거리에 있는
북부주차장으로 하산을 마친다
그곳에서 바라본 마이산은 암마이봉(우). 숫마이봉(좌)이 두귀를 쫑긋 세우고
배웅을 해주고 있다
명절 다음날이라 귀경차량들이 많을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무지막지하게 많지는 않았고
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한 덕에
진안에서 4시간 30만에 일산에 도착했다
내가 선호하는 산행방식은 아니었지만
명절을 마무리하는 나름의 절차를 거쳤으니
홀가분하게 다시 일상을 맞이할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