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 : 2021. 8. 15
위치 : 전남 장성군 장성읍,담양군 대전면
산행코스 : 한재 정상농원 ~ 잿막재 ~천봉 ~ 불태산 ~ 갓봉 ~깃대봉 ~약사암 ~서동마을(8.6km)
산행은 한재(대치)를 지나는 898번 지방도로상의 정상농원 표시석에서 부터 시작된다
임도로 접어들고..
잿막재까지 가는 임도에서 무등산을 가까이 본다
병장산,(보두산, 불다산)도 보이고...
병풍산도 지척에서 손짓한다
임도종점, 잿막재를 지나면서 천봉 능선길로 접어든다
한재에서 시작해 병장산(보두산)을 거쳐 불태산을 오르는 코스가 있지만
병장산을 제외하고 불태산만 타려면 정상농원을 들머리로 삼는다
잿막재
된비알 오름길을 지나...
천봉 정상부엔 이정목에 이름이 쓰여있고
병풍지맥 안내판이 나무에 매달려있다
천봉(698m)
삼인산
멀리 순창, 남원쪽으로 아미산,문덕, 고리봉까지는 불러볼수 있고 지리주능선도
헤아려볼수 있을정도의 시계가 고마울 따름이다
역시 무등산이 중심을 딱 잡고 ...
이정목엔 불태재라고 표기되어있지만
고개라는 느낌은 전혀 없는 불태재를 지난다
불태산 방향의 등산로 아님은 가야할 맞는 등산로다
순창의 명산들
지나온 천봉
영산기맥 축령산의 위치를 이렇게 조망으로 볼줄이야...
병풍산
오래전에 경험한 병풍, 삼인산을 잇는 코스도 다시 가고픈 산행이다
굳이 깃대봉까지 가지 않을거면 불태봉찍고
이곳으로 돌아와 용추폭을 지나 서동마을로 하산하기도 한다
불태봉
대야제와 무등산...
백아산과 모후산도 알아볼수 있어 반갑기 그지없다
한재너머 병풍산
좌측으로 곡성 옥과면과 순창의 금과면의 괘일산, 설산을 당겨와 불러본다
우측 방장산에서 축령산을 지나 이어지는 영산기맥
갓봉, 깃대봉, 귀바위봉이 차례로 보이고..
흰구름 떠있는 파란 하늘아래 산능선이 더욱 멋져보인다
불태산(730m)
대야저수지 뒤로는 담양군 수북면쪽
가야할 능선
불태산에서 깃대봉으로 이어지는 암릉길은 크게 험하진 않지만
대여섯개의 크고작은 봉우리를 거쳐야하니
업다운이 있어 체력 안배를 하면서 진행해야한다
체력이 어려울것 같으면 정상에서 다시 뒤로 돌아가 서동마을로 하산하는 방법도 있다
갓봉
발걸음을 더디게 하는 요소들이 간간이 있다
지나온 불태봉
진행해갈 능선
지나온 갓봉
갓봉 뒤로 불태봉, 삼인산
암릉길 곳곳에 로프가 도움을 준다
하산할 서동마을
지나온 무명 암봉으로 깃대봉까지는 이런 암봉과 암릉길로 이어진다
촉스톤?
↓ 잿막재에서 지나온 능선
깃대봉
불태봉에서 갓봉을 거쳐 깃대봉까지의 암릉길은 불태산의 멋진 산세와 더불어
조망까지 다 누릴수 있는 구간이라 빼놓을수 없는 구간이다
다소 까칠한 길도 있어 체력과 시간이 요구 되기에 체감거리는 훨씬 길게 느껴진다
헬기장 깃대봉(602m)에서 바라본 지나온 방향
큰재(귀바위) 방향으로....
지나온 능선
지나온 천봉 너머 병풍산
좌에서 우로 입암산~ 방장산~축령산
오늘 내내 의젓함을 보여준 무등산을 다시본다
진원면 진원제
약사암쪽으로...
하산시 서동마을쪽으로 가는 가는길은
등로는 보이지만 탐방객들이 적었든듯 거미줄 잡풀로 뒤엉켜있어
진행에 애를 먹는다
약사암 갈림길 이정목 지점에서 유탕 사방댐으로 가야
서동마을로 떨어지지만
잡풀이 덮어 등로도 안보여서 약사암쪽으로 내려간다
약사암쪽으로 내려가면
서동마을을 지나는 도로와 만난다
잡풀에 뜯기고 땀은 범벅인데 계곡은 있으나
계곡물이 너무 소량이고 개끗지 않아 발도 못씻을 정도....
용추폭포쪽으로 내려가면 씻는 고민은 안할테지만 깃대봉까지 오는
전망좋은 암릉길을포기할순 없다
]
혹서기에 산행후 충분히 땀을 씻을 물이 없는건
산행 마무리를 안한것만 같다
보통 찝찝한일이 아니다
산행후 시원하게 땀을 씻어내고 개운한 마무리는 못햇지만
불태산의 아기자기한 암릉길과 사방으로 터지는 조망은
숨은 명산의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객소리)
두어달 동안 산행기를 제때 못쓰고
오늘에야 종일 맘잡고 앉아 몰아서 올렸다
눈도 노화가 왔는지 계속 침침하고 비문증도 오고해서
한동안 눈영양제를 먹고 눈을 쉬게 했더니 좀 나아진것 같다
아직 두다리 멀쩡해서 산은 다니겠지만
눈 건강이 나빠지니 의욕도 저하되고 신체 여기저기서 하나씩 노화현상이
신호를 보내고 있어 생활 리듬이 깨지곤 한다
블로그 기록도 언제까지 계속 이어갈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