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 : 2019. 11. 27
위치 : 전북 군산시 선유도
산행코스 : 망주봉 ~ 대장봉 ~ 선유봉
무녀도가 빠진 선유도 종주(참고용)
부안 가는길에 예정에도 없던 선유도를
오전중에 잠깐 들러보기로 하고 가본다
미리 코스 탐색을 안했으니 일단 망주봉이나 부터 올라볼까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
망주봉 (큰,작은 망주봉)
막상 망주봉 앞에서니 어디로 올라야할지 모르겠다
설마 밧줄없이 올라가는건 아닐거 같은데
예전 사진에서 보던 밧줄이 없는 상태다
바위질이 거칠어 잘 미끄러지진 않겠지만 손과 발을 어디에 둘지
직벽이라 난감한 상황이다
릿지를 전혀 안해본것도 아닌데 첫발부터
긴장 백배...
완전 겁을 먹고 두손두발로 어찌어찌 겨우 초반 직벽을 통과하고서야
한시름 놓았는데 내려갈길은 더 위험해서 정상부에 올라서고도 걱정을 내려놓질 못하겠다
그냥 관광삼아 단화신고 온 분들은 바로 포기할수 밖에 없는 상황이고
등산객중에서도 릿지 무서워하는 분들은 위험할것 같다
이곳은 꼭 밧줄이 필요한 곳인데 왜 안전시설이 전혀 없는지 의아할 정도다
일단 정상에 올라보니 경치는 사방 끝내주는 곳이다
작은 망주봉과 아래 전월리 마을
작은 망주봉 너머 신시도 대각산과 월영봉이 보인다
그리고 고군산 무녀대교까지..
좌측은 평사낙안, 우측은 명사십리 해수욕장
좌측 선유봉, 우측은 대장봉 그너머 관리도까지...
빨간색 선유대교와 뒤로 무녀도가 보인다
썰물시 기러기 모양의 그림이 나타나는 평사낙안
전월리
신기리 마을과 좌측은 남악산 우측은 전망대가 있는 대봉
그 너머로 관리도, 방축도, 횡경도가 나란히 떠있다
좌측 선유봉 그 우측으로 가까이 장자도 맞은편 우측에 대장도, 그너머 관리도
좌측 짚라인 탑에서 가운데 솔섬으로 연결된다고...
좌측 대장도 우측 남악산
걱정했던 망주봉 하산을 무사하게 마치고 다시 올려다본다
우측의 작은 망주봉은 밧줄도 놓여있고 오르기 수월하다는데
다음 기회로 남겨둔다
망주봉만 돌려고 했는데 조금 욕심이 생겨
대장봉까지만 하고 원래 목적지 부안으로 가자며 대장봉으로 향한다
남악산과 망주봉
장자교 건너서..
대장봉
망주봉과 대각산
장자교/신 장자대교
장자도
대장봉 뒷편으로 오르는 길
경사도는 있지만 큰부담없는 릿지구간이다
관리도
대장봉 정상에서의 조망은 환상적이다
다소 흐린 날씨 속에도 즐감하기엔 충분...
선유봉과 그 뒤로 무녀도, 장자대교로 이어지는 장자도
왜 선유도란 이름이 붙었는지 짐작 할 만한 그림같은 풍경이다
할매바위
망주봉, 대각산, 월영봉
대장봉을 뒤로하고 아쉬우니 기왕 온김에 선유봉까지 가자고 ...
돌다보니 선유도가 그냥 주마간산으로 급히 다녀갈데가 아니란 생각이 든다
경치에 홀린듯 좋은 계절에 다시 와야겠단 생각까지 발걸음은 절로
선유봉으로 이동해간다
터널로 이어진 신 장자대교를 걸어와 터널 직전에서 선유봉 들머리에 진입한다
방금 올랐던 대장봉을 바라보고...
오늘 신/구 장자대교를 다 지나가봤다
터널 바로 밑에 주차비가 무료인 공영주차장이 있어
이곳에 차를 세우고 장자교를 건너 대장봉으로 이동했다
짧은 직벽구간을 넘고....
팥배나무 열매
다리 건너 장자도,관리도,대장도
무녀도쪽 조망
무녀도 구간도 트레킹 길이 잘 만들어져 있음을 확인한다
다리로 연결이 다 되어있어 무녀도까지 하루 시간 들여 돌아볼수 있을것 같다
선유봉 정상에서의 조망
이쪽암릉길 상부도 올라 가볼수 있어 선유봉 정상에서 내려와
올라가본다
선유봉 정상을 내려와 맞은편 암릉길에서 바라본 모습
하산은 암릉길에서 선유봉쪽 방향으로 다시 돌아가 하게된다
주차장으로 이어지는 등로가 잘 나 있어 짧은 거리로 내려올수 있다
선유도 맛보기 정도로만 대충 어떤 곳인가 보려고 들렀던 것이
선유도를 반정도는 둘러본것 같다
구석구석 숨은 비경까지 돌아보자면 하루도 부족할 시간이라
다음 번엔 계획을 잘 세워 다시 찾아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