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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 화채봉(2)

산과 여행/강원도

by 여정(旅程) 2015. 9. 30.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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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동안 심중에서 그리워만하던 화채봉에서 회포를 풀고

서피골갈림길 삼거리까지 백하여 서피골을 탄다

 

 

여기도 이제 단풍이 시작되고 있다

 

 

 

 

 

 

 

 

서피골 능선을 따르다

별을따는소년릿찌 (이하 별따소) 갈림길에서 10시방향 별따소로 방향을 잡는다

 

 

 

 

 

 

 

 

 

 

숙자바위에서 토왕성 폭포상단으로 연결되는 능선

그 너머로 봉화대와 안락암을 다시 확인해본다

 

 

 

 

 

 

 

 

 

 

별따소로 가는 길은 천길 낭떠러지의 연속이고

곳곳이 천하절경을 볼수 있는 전망대 역활을한다

거대한 바위벽 뒤로는 토왕성폭포가 있지만 아직은 보이질 않는다

 

 

 

 

 

 

 

 

 

 

 

 

 

 

진행해 갈 등로는

깊이를 알수없는 대협곡 위의 암릉길이다

아래가 궁금해서 내려다보면 상당히 아찔하다

 

 

 

 

 

 

 

 

아래는 천길 대협곡..요새위에서 곧고 푸르게 자라고 있는 소나무들이

뜨거운 햇빛아래서도 청정 그자체다

소나무들의 기상이 싱그럽게 전해진다

 

 

 

 

 

 

 

 

오늘 산행의 또다른 별천지길...

노적봉 아래로 선녀봉과 별따소가 보인다

사진으로는 선녀봉과 별따소가 하나의 암릉처럼 보이나

선녀봉은 옆으로 떨어져있다

 

 

 

 

 

 

 

 

 

 

토왕폭을 찾으려 기웃거려보는데 아직이다

 

 

 

 

 

 

 

 

 

 

 

 

 

 

 

저렇게 황폐화된 목대를 가진 소나무도 어딘가에는 생존조건에 맞는 요인을 갖고있는건지...

엄연히 살아있음을 초록 솔잎들이 말해준다

 

 

 

 

 

 

별따소로 진행하면서 토왕폭의 중단쯤 되어보이는 곳이 보이긴하는데

물이 말라 사진에서 본 웅장함은 조금도 느껴지지 않는다

 

 

 

 

 

 

 

가야할 은벽능선

 

 

 

 

 

 

 

 

 

별따소에서 보면 토왕폭 상단과 중단까지는 보이는데

역시 물길은 찾을수가 없다

 

 

 

 

 

 

 

 

 

 

 

 

별따소와 선녀봉

 

 

 

 

 

 

 

 

 

 

 

 

별따소 릿지구간은 아래서부터 길게 올라오지만

장비가 없으면 사진으로 보는 상단부만 접근할수있

 

 

 

 

 

 

 

 

 

 

누군가는 올라가 별을 따고 있고....

 

 

 

 

 

 

 

 

 

 

몇번을 봐도 아름다운 풍경이기에

별따소 주변에서 얼른 자리를 못뜨고 길게 쉬어간다

 

 

 

 

 

 

 

 

 

 

 

 

 

 

 

 

 

 

 

그 사이 속초바다가 아주 가깝게 다가와 있다

 

 

 

 

 

 

 

 

 

 

 

 

 별따소의 아름다운 풍경에 빠져 한참을 놀다

이제 은벽 능선으로 가기전

 허공다리 폭포 상단 계곡으로 내려온다

 

 

 

 

 

 

 

 

 

 

허공다리 폭포의  상단부

 

 

 

 

 

 

 

 

앞에서는 못본 경치들이 또다른 비경을 연출하고 있다

우측 노적봉으로 흐르는 침봉들이다

 

 

 

 

 

 

 

 

 

붉은 단풍 뒤로 우람히 서있는 노적봉

늦가을에 찾아와도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이후 한동안 조망이 없다가 서피골능선에서 은벽능선으로 갈아타면서

다시 조망이 시작된다

 

 

 

 

적송 사이로 솜다리봉이 뾰족이 보이고....

 

 

 

 

 

 

 

 

 

 

 

 

은벽길 암릉은 여러개의 낮은 봉우리를 올라가보면서 조망을 즐길수 있다

은벽길이란 이름은 선녀봉과 노적봉에 해가 비치면 은빛이 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름처럼 은벽길은 참으로 름다운 능선길이다

 

 

 

 

 

 

 

 

 

 

 

 

 

 

 

 

 

 

 

 

 

 

 

중간쯤 보이는  허공다리폭포 역시 거의 물이 말라있어 실줄기처럼 물이 흐르고 있다

 

 

 

 

 

 

 

 

 

 

 

 

 

 

 

노적봉과  울산바위, 달마봉

 

 

 

 

 

 

 

 

 

 

 

경원대 릿찌길과 노적봉

 

 

 

 

 

 

 

 

 

 

 

 

 

 

 

 

 

 

 

 

 

 

 

 

 

 

 

 

우측으로 은벽능선의 끝자락과 대략 하산할 지점을 가늠해본다

 

 

 

 

 

 

 

 

 

 

 

은벽길에 연속으로 이어지는 낮은 바위봉들은 거의 다 오르게 되어있어

한번씩을 다 올라가본다

 

 

 

 

 

 

 

 

 

 

 

 

 

 

 

 

바위마다 저마다의 개성을 지니고있어 은벽길 구간은

진행하는 내내 볼거리가 풍성하다

은벽길에서 높은 바위에 속하는 이 바위도 넘어갈수 있게되어있다

 

 

 

 

 

 

 

 

이동해온 경로를 뒤짚어보면서....

 

 

 

 

 

 

 

 

이제 은벽능선의 마지막 봉우리,

  이 봉우리는 능선상에서 가장 기품이 있고 아름답다

다른 바위들을 거의 다 올라갔으나 이곳은 우회하여 좌측으로 내려가야한다

 

 

 

 

 

 

달마야~  오늘 너를 보며 잘 걸었다

 

 

 

 

 

 

 

은벽능선에서 길지 않은 길을 내려오니 반가운 물소리가 들려온다

계곡을 건너 관리초소가 있다는데... 걸음걸이 말소리를 조심하며

주위를 살핀다

들머리도 눈을 피해 들어왔고 날머리까지도

 몰래하는 산행으로 마쳐야하니 모든게 조심스러운 일이다

 

 

 

 

 

 

 

 

 

 

 

 

 

 

 

 

 

 

곤란한 상황을 피하기위해 초소가  있는길을 피해 돌아가려니

다른 우회로를 모색해본다

 

 

 

 

 

 

 

 

물한방울 보이지 않은 쌍천을 건너니 이번엔

철조망이 가로막는다

 

 

 

 

 

 

 

그렇지만 사전 선답자의 기록에서 정보를 얻은바

과연 탈출로는 마련되어있다

한사람정도 드나들수 있을만큼의 공간이 뚫려있어 거길 통과한다

 

 

 

 

 

 

 

 

 

철조망을 통과하면 현재는 사용할일이 거의 없을법한

화장실 한채를 만나게된다

 

 

 

 

 

 

 

 

 

 

화장실을 지나 도로로 나오면 소공원 주차장까지는 지근거리다 

토왕폭이 여기서는 바로 보인다

비온 뒤 이자리에 서서보면 멀리서라도 토왕폭의 낙수를 구경할수 있겠다

 

 

 

 

 

 

 

 

 

 

우축 권금성에서부터 좌측 은벽능선까지

오늘 진행한 경로를 한번에 그려볼수 있게 잡히니

자연스레 산행정리가 된다

 

 

 

 

 

 

설악소공원으로 무사 원점회귀...

화채봉은 단순한 숙제라기보단 숙원이라고 해야할만큼 오랫동안 마음으로 동경해온 곳이다

대간산행이 그러했듯 늘상 남의 일처럼 여겨왔던 화채봉 산행도

달려들어 해보니 내게도 길이 열렸다

 

비탐구간 산행이 주는 만족도는 아직까지는 늘 기대 이상이다

숨어있는 비경을 본다는 것과 더불어

 기상조건과 그날의 몸 컨디션, 무엇보다 안전산행으로 마칠수 있어

그렇지 않았나싶다

 

오늘 내려다본 설악의 깊은 골짜기들이 한동안 마음에서 계속 가지를 칠것 같다 

위에서 아래로 ,,,아래에서 위로 설악의 모든 골짜기와 능선들을 두루

휘돌고 싶은데 과연 가볼수 있는 한계가 얼마쯤일까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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