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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루봉 ~ 연엽산

산과 여행/경상도

by 여정(旅程) 2017. 12. 18.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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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자 : 2017. 12. 14

위치 : 경북 문경시 농암면 화산리

산행코스 : 화산리 반송 ~ 시루봉 ~청화산 갈림길 ~ 연엽산 ~ 화산리 반송 (약 8km)

 

 

 

 

 

 

 

 

 

 

 

시루봉, 연엽산은 주변 산들을 산행하면서 매번

시선을 끌던 산이다

특히나 뾰족히 튀어나온 시루봉은 볼때마다

호기심을 자극했던 산이다

 

게다가 시루봉에서의 조망이 일망무제라니

더더욱 가고 싶어졌다

마침 선답자의 원점회귀 트렉도 있고해서 그걸 참고로

 화산리 반송이 있는 곳으로 들/날머리를 삼는다

산기록은 대부분 쌍용계곡에서 시작되는 코스가 많이 올라와있고

화산리 반송에서 시작되는 산행은 거의 드물다

 

 

 

도장산에서 바라본 모습

 

 

 

 

 

조항산에서 바라본모습

 

 

 

멀리서만 바라보던 마음에 둔 산을 만나러 가는 길은

어디를 가든 설레임 가득이다

 

 

 

 

들머리/l날머리  화산리 반송과 시루봉

 

 

 

 

 

 

 

 

안내도에 비치재를 거쳐 시루봉 ~ 연엽산 원점회귀 하는 길이 그려져있지만

연엽산에서 하산하는 길은 따로 안내가  없어 적당히 아래 마을을 보고

 방향을 잡아 하산해야한다

 

 

 

 

 

 

 

 

 

오늘 산행은 등산안내도와는 달리

비치재를 건너뛰고 바로 능선에 붙어 오르려고 한다

초입엔 산악회 리본도 없고 길이 희미하지만

 조금 더 오르니 이길도 사람들이 꽤 다닌것 같이

등로가 잘 보인다

 

좌측이 임도를 따라 오르는 비치재고 , 점선길이 실제로 올라간 길이다

 

 

 

 

 

 

 

 

화산리 반송은

내눈엔 별 특별하게 보이진 않지만 수령 400년된 천연 기념물이라고 한다

 

 

 

 

 

 

 

 

 

능선길로 오르면서

아래쪽에 비치재까지 이어지는 길을 본다

비치재가 가까와지면서 어떻게 변할줄 모르지만

제법 순탄하게 길게 뻗어나간 길이다 

 

 

 

 

 

 

 

연엽산과  하산하게 될 능선길

 

 

 

 

 

 

 

 

 

좌측 비치재에서 시루봉으로 연결되는 능선

 

 

 

 

 

 

 

능선으로 가니 짧은 시간에 시루봉 코앞까지 왔다

 

 

 

 

 

 

 

 

비치재에서 시루봉으로 연결되는 능선에 합류하기전

헬기장을 지나면 바로 연결능선에 닿는다

 

 

 

 

 

 

 

 

 

칠봉산 ,남산도 이쪽 지역 산에서 자주 마주치는 조망인데 아직 미답이다

화산리와 그 뒤로는 농암이고...

참 마을이 아늑해보인다

 

 

 

 

 

 

 

 

의자 나무

 

 

 

 

 

 

 

시루봉 정상부까지 직전에 바위가 있어 올라가보니

우선 그곳에서 조망도 엄청나다

 

 

 

 

 

청화산도 바로 앞이고...

그 뒤로 백악산이 여기서는 전체가 보이지 않고 일부만 보인다

백악산 자락 뒤로는 금단, 덕가산.

제일 강렬한 인상을 주는건 역시 속리산 주능선이다

서북능선 끝에 미남봉까지.....

주능선 앞으로 견훤산성도 확인된다

 

 

 

 

 

 

 

속리산

 

 

 

 

 

 

 

앞능선은 쌍용계곡에서 장군봉을 지나 시루봉으로 이어진다

 

 

 

 

 

 

 

형제봉, 구병산을 더 당겨본다

 

 

 

 

 

 

 

 

 

연꽃이 아닌 연잎을 닮았다는 연엽산..

산세로 봐선 꼭대기에 올라가면 조망이 있을것 같은데

정상부 시야가 막혀있다

 

 

 

 

 

 

그대로 올라가긴 위험보이지만

시루봉 바위면은 까칠해서 미끄럽지 않고

안전장치로  밧줄 두개가 놓여있다

 

 

 

 

 

 

 

 

 

청화산

 

 

 

 

 

 

 

 

 

 

 

 

 

 

 

 

 

 

 

 

 

 

 

 

 

연엽산 정상을 밟고 화산리로 하산하는 경로를 표시했다

 

 

 

 

 

 

 

시루봉 암봉에 올라서니 도장산 뒤로 청계산도 보인다

 

 

 

 

 

 

 

 

 

 

 

 

이쪽지역은

내가 좋아하는 아담한 자연석으로 정상석이 되어있어

보기에 정감이 간다

 

 

 

 

 

 

 

 

 

조망은 쉴새없이 터져 호명하기 바쁜데

같이 호응해 줄 사람이 없어 혼자만 엄청 중얼거린다

산에가서 조망을 두고 같이 이야기할 사람이 있음 더 즐거움이 클것 같다

 

둔덕산 좌측으로 통시바위 능선에서 이쪽을 바라보며

꼭 가봐야지 했는데....

 

 

 

 

 

 

 

 

 

 

어디를 보든 거의가 산추억이 깃든 곳들이라

애착이 간다

 

 

 

 

 

 

 

파노라마를 만들어보고....

 

 

 

 

 

 

 

 

 

 

 

 

 

 

시루봉을 지나니 등로는 응달이져 눈이 얼어붙어있다

이런 등로가 기다리고을줄은 몰랐다

그냥 평소엔 약간의 조심을 하면 되는구간 같은데

눈이 얼어붙어 있으니 미끄러워 긴장이 된다

 

 

 

 

 

 

 

나온 시루봉

 

 

 

 

 

 

 

 

 

 

 

 

암릉을 통과하니 이번엔 눈에 발이 푹푹 빠지고 등로도 사라지고 없다

눈쌓이고 첫걸음인듯 길찾기가 헷갈린다

겨울 산의 이런 복병때문에 한두번 애를 먹은게 아닌데

이구간도 마찬가지다

 

 

연엽산으로 이어지는 등로가 보이긴 한데

눈밭이 깊고 길이 애매해 시간이 많이 소요됐다

겨울엔 엄청 조심구간임을 알고 와야겠다

 

 

 

 

 

 

 

 

 

연엽산 연결 등로와 만나고 지나온 시루봉을 보니

뾰족한 이빨을 드러내고 있다

멀리서 보는 시루봉은 암봉 형태족두리를 얹은듯 단정했는데

연엽산쪽으로 내려와 바로 올려다보니 여간 날카로운 모습이 아니다

 내려온 과정이 험란했던 이유가 있었다

 

 

 

 

 

 

 

 

 

 

 

 

 

연엽산 가기전 헬기장을 한번 통과하고

이제껏 가려있던 희양산과 구왕봉을 보게된다

이후 이쪽 조망은 연엽산 정상에선 볼수 없다

 

 

 

 

 

 

 

다시 시루봉이 얌전한 모습으로 돌아가 있다

시루봉 이후 지나온 능선이다

화산리에서 바라볼땐 아주 부드럽게 보였는데

지나와서 보니 굴곡도 있고 생각보다 길게 느껴진다

 

 

 

 

 

 

 

 

 

 

 

 

 

 

 

연엽산 정상은 편편해서

지나는 길 한가운데 정상석이 세워진듯하다

사방이 나무로 막혀 있어 조망은 전혀 없다

 

 

 

 

 

 

연엽산에서 하산길은 우복영농조합이나 종곡1리 마을회관쪽으로 향하는데

우리는 7~80여미터 백을 하여 화산리 반송이 있는 지점으로 하산을 시작한다

하산리로 내려가는 길은 아무런 표시가 없어

감으로 방향을 잡는다

겨울이라 나무들 사이로 조금씩 보이니 감을 잡는데

잎이 우거진 계절에는 쉽지 않을것도 같다

 

10여분정도 내려오다보니 벌목 흔적들이 나타나면서

길이 나타난다

 

 

 

 

 

 

연엽산쪽은 시루봉과는 달리 눈이 전혀없고 낙엽만 약간 쌓여있다

하산길이 길지 않고 그런대로 길 상태도

험하지 않아 어렵지 않게 마을로 하산하게된다

 

 

 

화산리 마을

 

 

 

 

 

 

 

조용한 화산리 마을로 다시 내려왔다

아침에 올라갔던 트렉을 눈으로 따라가본다

시루봉에서 본 조망의 즐거움과 내려가면서 겪은 고생길이

교차하면서

오늘도 안전산행이 된것에 감사한 마음을 갖는다

 

 

 

 

갈데가 무궁무진하지만 연이은 미답지 산행에

그래도 하나씩 숙제를 해나가는 마음이 즐거우면서 홀가분하다

오늘도 산행에서 느낀거지만

특히나 겨울철엔 정말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함을 명심하게된다

 

항상 안전에 대한 긴장 풀지 않고

산에 겸손하자는 다짐을

다시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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