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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비산

산과 여행/서울·경기

by 여정(旅程) 2020. 1. 29.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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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자  : 2020.  1.  18

위치 :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산행코스 ; 어비산장 ~ 잣숲 ~ 제1,2 봉화대터 ~ 어비산 ~ 함수점 삼거리 ~ 입구지계곡(유명산계곡) ~유명산 주차장 (약 7km)

 

 

 

 

 

 

 

 

 

새해들어 고작 두번째 산행이니 요즘들어 침체된 산행기류가

좀처럼 바뀌지 않고 있다 

아직은 너무 게으른 산행에 안주하고 싶은 마음은 없으니

좀더 분발해야겠다

 

오늘 산행은

새로운 인연이 시작되는 첫 만남이기도해서

내겐 의미가 있는 산행길이다

 

 

 

어비산 산행은 오래전 산이름에 끌려 한번 찾은적이 있고

2년전쯤에는 서너치 고개에서 소구니산, 유명산을 거쳐

어비산을 연계한적이 있다

 이 계절에 찾은건 처음이라  다소 낯설은 감도 있다

오늘 산행 코스는 짧지만

가일리 들머리 역시 새로운 장소라 어떤 풍광으로 보일지

호기심도 생겨난다

 

 

 

오늘의 산행 들머리는 어비산장이다

가일리 어비산로를 따라 어비산장 까지 들어오면

등산로 입구를 알리는 시설물이 보인다

입구에서 어비산 정상까지는 2.67km이다

 

 

 

 

 

 

 

겨울날씨는 어디로 실종됐는지 기온은 온화하고...

오름길은 드세지는 않지만 서서히 가파르게 이어진다

 그래도 넓은 잣숲길이 있어 등로가 쾌적한 편이다  

 

 

 

 

 

 

 

 

 

 

 

 

겨울 날씨가 포근하면 시계는 기대치에 못미치는 편이다

역시나 잠시 보이는 조망은  시원찮다

이 일대를 와본 경험치로 대충은 짚어지다

좌측 삼태 ,퉁방산이 곡달산으로 이어지고 뒤로 화야산 뾰루봉 정도가 눈에 들어온다

 

 

 

 

 

 

 

잣숲이 끝나면 참나무 숲길로 바뀌고...

 

 

 

 

 

 

 

제1 봉화대터

 

 

 

 

 

 

 

부드러운 능선 속에 암릉지대도 짧게 이어지고 ...

 

 

 

 

 

 

 

 

 

 

 

 

무심히 눈길가는 곳엔 봉미산이 뚜렷하다

 

 

 

 

 

 

 

 

깊지 않은 눈에도

그늘진 능선은 제법 겨울 분위기가 느껴지기도 한다

 

 

 

 

 

 

 

맞은편 유명산쪽을 기웃거리지만

아직은 장애물이 많아 더 올라야한다

 

 

 

 

 

 

 

제2 봉화대터

 

 

 

 

 

 

나무가 살아가는 형태도 참 다양하다

 

 

 

 

 

 

 

 

서너치 고개와 중미산

 

 

 

 

 

 

 

바로 앞에서

드러나는 유명산의 바위 근육질을 보니 육산인 줄 알았던

유명산에 이런 모습도 있었구나 싶다

 

 

 

 

 

 

 

 

 

중미산은 이 주변일대에선 가히 조망 천국이라 할만큼 멋진 조망을 선사했던 곳이다

통방 ~삼태 ~ 곡달산 종주는 버거웠어도 뿌듯함을 느꼈던 추억의 산행길이었고...

시간이 지난뒤 여유롭게 다시 불러볼수 있으니 또 즐거움이다

 

 

 

 

 

 

 

 

 

그분?의 씁쓸한 기억이 떠오르는 부엉바위라는 이름....

외롭게 서있는 소나무 한 그루가 멋스럽게만 보이질 않는다

 

부엉바위 쉼터(조망대)

 

 

 

 

 

 

 

 

 

 

 

 

 

 

 

 

 

 

 

낯선 풍경이지만 이런 간식타임을 갖기도 했다

 

 

 

 

 

 

 

어비산 정상부에서 바라보는 조망은 용문산 일대가 고작이라

더 이상 찾으려 할것도 없다

 

용문산...좌측으로 나무에 가려진 폭산

 

 

 

 

 

 

 

백운봉을 보고 찍었는데...숨은그림 찾아내기다...ㅠ.ㅠ

 

 

 

 

 

 

 

 

어비산에서 유명산 계곡으로 하산길은 초 급경사로

쌓인 낙엽과 얼어있는 땅을 밟아야하는 요즘같은 계절은 조심스럽다

여름에 올라갈때 만큼 힘들진 않아도

미끄러운것 때문에 신경이 쓰이는 길이다  

 

 

 

 

 

 

 

 

 

계곡 합수점을 만나고...

 

 

 

 

 

 

 

유명산 계곡따라 지루한 하산길이 시작된다

 

 

 

 

 

 

 

꽁꽁 얼어있어 물은 거의 못볼거라 예상했는데

이른 봄 계곡 풍경 처럼 느껴진다

 

 

 

 

 

 

 

사시사철 유명계곡의 수량은 변함없이 풍부해서 좋다

 

 

 

 

 

 

 

 

긴 계곡을따라

돌밭길이 길게 이어지니 여기도 방심은 금물이다

 

 

 

 

 

 

 

 

 

 

 

 

 

 

 

 

 

 

 

조심조심 울퉁불퉁한 돌밭길을 지나 계곡도 이제 끝나가려는지

등로가 편해진다

 

 

 

 

 

 

 

 

 아직 한겨울인데 봄물 녹듯 풀어져가는 계곡물 소리를 뒤로 하고

휴양림 주차장으로 향한다

 

 

 

 

겨울 산행, 오늘도 눈대신 흙을 밟고 산행을 마친다

오늘 산행은 겨울을 나는 계곡 풍경이 유난히도 기억 속에 남은것 같다

여름의 끝자락에서 우연히 만난 보랏빛 금강초롱의 추억도 있고

이번엔 새로운 동행을 시작한 의미까지 담았으니

여러가지로 마음에 남는 산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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