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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방산

산과 여행/서울·경기

by 여정(旅程) 2007. 7. 30.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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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자 : 2007 .7. 29

위치 : 경기도 포천

산행코스 : 무럭고개 - 주능선 - 정상 - 서북능선 안부 - 깊이울저수지

 

재작년 겨울 왕방산을 찾은 이래 두번째 산행이다

무지무지 추운 겨울날 턱이 빠져나갈 정도로 강추위를 느끼면서도 한창 산행에 재미가 붙을때라

무조건 땅만보고 걸었던 기억이 난다.

 

이번 산행은 농무에 천둥 번개까지 치는 바람에 한때 혼란을 겪기도 했다

산에서 급작스레 만나는 기상변화는 평소 안전산행에 대한 준비가 얼마나 중요한지

상기시켜준다.

아무리 날이 더워도 산에서 비를 만나면  체온저하가 올수 있으니 고어텍스자켓과 비옷은 필수적으로

갖고 다녀야겠다

비교적 그런 준비를 잘하는편이지만 대책없이 멀쩡하던 날씨가 순식간에 궂은 날씨로 변하니

감당키 어렵게 불안해진다.

동행이 없었다면 얼마나  무서웠을까

 

같은 시간에 북한산에선 낙뢰사고로 여러명이 죽거나 부상을 입었다는 보도를 접한다

수락산, 도봉산도 사정은 비슷한 상황이었나보다

바위산이란 공통점외에도 주말이면 많은 사람들이 찾는 산이라 인명피해가 더했던것 같다.

천지개벽이라도 될것처럼 천둥번개가 칠땐 정말 불안함을 감출수가 없었다.

자연재해에 대한 두려움을 온몸으로 느끼면서 삶과 죽음의 경계가 무너지는것 같은

기분마저 들었다

천만다행으로 우리일행들은 전혀 피해가 없었지만 졸지에 사고를 당한 사람들이나

그 가족들은 무슨 날벼락같은 일이었을까.

 

비오고 천둥치는 날엔 이제까지처럼 별 신경 안쓰고 집을 나서지만은 않을것 같다.

왕방산 산행날에 있었던 산꾼들의 사고 소식은 무사 안전산행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한번 깨닫게하는 계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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