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천산(1)

 

 

산행일자 : 2009. 1. 11

위치 : 전북 순창군 팔덕면

산행코스 : 주차장 - 병풍폭포 - 투구봉 - 옥호봉 -  광덕산 - 장군봉 - 선녀계곡 - 금강계곡입구 - 구장군폭포 - 강천사 - 병풍폭포

               (약 5시간소요)

 

 

같은 기상조건에서 군립이나 도립공원은  통제를 하지 않는데 오히려 등로가 잘 정비된 국립공원은 관리가 너무 철저해

종종 산행의 자유가 침해되기도한다

오늘도 정읍에 내린 대설주의보로 내장산 입산금지를 한다는 관리소 직원의 말을 들었지만 마음은 쉽게 포기가 되지 않는다

 

새벽잠을 설치고 먼길 달려왔는데 통제라니 ... 오전시간은 혹시라도 통제가 해제될까싶어 내장사 주변을 내내 서성거리다

미련을 떨치기로했다

한껏 심설산행을 기대하고 간 내장산의 8봉을 하나도 밟아보지 못한채 되돌아나왔다

 

이대로 그냥 말수는 없고,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주변산을 떠올려보니 강천산과 선운산이 물망에 오른다

꿩대신 닭을 택한격이지만 마침 작년에 다녀온 강천산에서 돌아보지 못한 코스가 있어 오늘은 그쪽을 산행하기로한다

그곳도 눈이 내리고 있는것은 마찬가지상황인데 산행은 자유롭게 허용되니 그나마 다행한 일이다

산행을 나왔다 그냥 허탕을 치고 돌아간다면 얼마나 아쉬운 일인지 공감하는 사람이 많을거란 생각이 든다

 

강천산군립공원,같은 산이지만 작년과는 또 사뭇 다른 풍경이다

하물며 어제 가본 산도 오늘 다시가면 어제와는 다른 느낌과 생각이 떠오르는데 일년만에 다시 찾은 산이야

생경스럽지만않을뿐 모든게 새롭게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