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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전산, 제석산(1)

산과 여행/전라도

by 여정(旅程) 2009. 3. 2.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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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자 : 2009. 3. 1

위치 : 금전산(668m) - 순천시 낙안면 상송리, 제석산(560.3m) - 전남 순천시 별량면, 보성군 벌교읍

산행코스 :

 

벌교에 가서 꼬막정식이나 먹을까?

'1박2일'에서 맛있게 먹는 장면이 전파를 탄 이유도 쬐금은 있을것이다

보통 산이 정해지면 그 지역의 별미를 찾는게 순서였지만 이번 산행은 꼬막정식을 먹을 생각에 벌교나 순천을 정해놓고 산을 찾았다

금전산은 작년에 조계산 산행과 함께 낙안민속마을을 돌다 점찍어둔 산인데 딱 일년후에 순천을 다시와서 그 산에 올라본다

아주 짧은 시간에 산이 보여준 암릉미는 단순히 작은산을 올라본다는 의미를 훨씬 벗어나 예상외의 수확이었다

벌교 너른 들판은 물론 금강암 주변으로 펼쳐진 기암들의 절경은 카메라의 셔터를 쉴새없이 바쁘게 만들었다

가볍게 금전산에서 워밍엎정도하고 다음 제석산을 가보는 계획이었는데 가슴에 금전산의 강한 인상을 가득 담게됐다.

 

금전산 산행후 곧바로 (개운산)동화사까지 차로 이동 금전산에서의 뿌듯함을 그대로 간직한채 제석산을 올랐다

거리상 동화사로 가기가 더 쉬워 산행기점을 그곳으로 잡았지만 임도가 두번씩이나 나타나 조금 싱겁게 시작됐다

산행시작이 아닌 하산길이 더 어울리는 그런 길이다

그러나 얼마안가 숲길로 들어서고부터는 마냥 걷고 싶은 길 그 자체이니 우거진 송림의 소쇄한 기운을 어찌 하찮타하겠는가

다시 금전산에서의 흥분이 되살아나자 이번엔 암릉미는 물론 저아래 다도해의 섬들이 뭍과는 다른 풍치을 보여준다

그리 유명한 산도 아니고 휴일에도 한적하기 그지없는 조용한 산이 그리 아름다울수 있는건 산과 바다의 풍광이

조화롭게 어우러져있음이 아닐까한다

 

꼬막정식에 대한 기대는 잠시 잊고 순천의 다른 명소를 하나라도 더 보기위해 순천만 갈대숲으로 급히 이동했다

시간은 해가 길어진탓인지 넉넉했고 종일 낯선곳에서의 마음 속 설레임은 잦아들줄 모른다

네바퀴가 달린 3인용 자전거(?)를 빌려 갈대숲 하이킹코스를 돌아나왔다

그때쯤되니 해도 기울고 허기가 느껴져 비로서 소문난 벌교 꼬막집을 찾았다

역시 손님이 문전성시를 이룬다

하루가 마치 종합선물세트처럼 여러가지로 기분을 즐겁게 해주니 꽉찬 일정이 전혀 피곤하지 않았다

 

금전산(金錢山)

 

산행 코스 : 낙안온천 - 금강암 - 정상 - 오공재 방향 - 금둔사 - 낙안온천(금둔사에서 도보 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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