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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반산

산과 여행/전라도

by 여정(旅程) 2009. 2. 27.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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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자 : : 2009. 2. 24(화)

 

위치 : 천반산(646.7m)...전북 장수군 천천면 연평리

산행코스 : 가막교 - 등산로안내판 - 능선 - 할미굴 - 한림대터 - 575.8봉 성터 - 첨반산정상 - 안부 - 589봉 - 516봉 - 큰느티나무 - 가막교(약 5시간 소요)

 

 

산소개 : 전북 진안군 진안읍, 상전면과 장수군 천천면 경계를 이루는 천반산은 주능선 일원이 소반과 같이 납작하다 하여 그런 이름이 생겼다는 설과, 땅에는 천반, 지반, 인반 이라는 명당자리가 있는데 이 산에 천반에 해당하는 명당이 있다 해서 지어졌다는 설이 있다. 또 산 남쪽 마을 앞 강가에는 장독바위가 있는데, 이 바위가 하늘의 소반에서 떨어진 복숭아(천반락도 天盤落桃)라 하여 마을 북쪽에 있는 산을 천반산이라 부르게 되었다는 설도 있다.

천반산은 사방이 깎아지른 험준한 절벽으로 에워싸여 있다. 여기에다 북으로는 덕유산에서 발원한 구량천이 산자락을 휘감고 있으며, 서쪽과 남으로는 금강 상류를 이루는 연평천(일명 장수천)이 휘돌아 흐르고 있어 천혜의 요새를 방불케하는 산세를 이루고 있다.

이 산은 선조 22년(1589년)전라도를 반역향이라 하여 호남 차별의 분수령을 이룬 기축옥사의 주인공 정여립(1546~1589)의 한이 서려 있는 곳이다. 정여립은 전주 남문 밖에서 태어나 선조 3년 25세 때 문과에 급제하여 수찬이라는 벼슬에 올랐으나, 선조와 서인들의 미움을 사 벼슬을 버리고 고향으로 낙향, 대동계를 조직하고 모악산 앞 제비산(현재의 김제시 금구면)에 머물면서 죽도에다 시설을 지어놓고 천반산에서 군사훈련을 시켰다고 한다.

정여립은 선조 22년 역모로 몰리자 아들과 함께 죽도로 피신했다가 관군에 쫓기자 이 산에서 자결했다고 전해진다.

천반산에는 정여립이 성터와 망루로 사용하던 한림대터, 그가 뛰어다녔다는 뜀바위 등이 남아 있고, 군사를 훈련할 때 사용했다는 거대한 돌솥이 묻혀 있다는 전설도 전해진다.
<동서만록>에 의하면 정여립은 평소에 천반산 아래 죽도를 자주 찾았기에 그를 죽도선생이라 불렀다고 하며, 더욱이 역적도 아니었기 때문에 죽도로 피난 간 것이 아니라 평소처럼 죽도의 비경을 즐기려고 나왔다가 관군에게 잡혀 억울하게 죽었을 뿐 자살로 조작되어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또한 단종 때 왕위찬탈에 항거하여 벼슬을 버리고 낙향한 송판서가 수도하였다는 송판서굴, 그리고 송판서의 부인이 살았다는 할미굴, 정여립이 친지들과 바둑을 두었다는 말바위 등이 산자락에 자리하고 있다. 산 아래 신기 마을은 정감록이 예언한 10승지의 한 곳이다.
조선조 유학자인 유겸안이 겸안록을 통해 이곳의 지리가 호남 제일의 땅이라고 칭송하고 있기 때문이다.(펌)

 

              

 

 

신기마을 가막삼거리 공터에 차를 주차, 장수명륜학당이란 표지목이 서있다

 

 

 

당집과 큰 느티나무를 돌면 등산로 입구가 나온다

 

 

 

 

 

등산로 입구에 세워진 안내판

 

 

 

 

오름길은 여기까지, 산행시작 30여분정도 숨이 턱에찬다

 

 

 

 

 

 

 

할미굴

 

 

 

 

 

 

 

 

마이산 조망

 

 

 

 

천반산성터의 흔적

 

 

 

한림대터, 신기마을에서 스카리라인으로 확인

 

정여립의 군사들이 훈련할때 먹을 밥을 지었다는 커다란 돝솥이 묻혔다고 추정되는 곳 

 

 

 

 

 

 천반산성터

 

 

 

 

 

 

 

 

 

 

 

 

 

 

천반산 정상(깃대봉)

 

 

 

 

매화노루발풀이 금방이라도 꽃대를 밀어올릴듯하다

 

돌나물도 열심히 줄기를 뻗어나가고 있다

 

가운데 솟은 봉우리가 한림대터

 

 

 

 

금산의 맛집'원조삼계탕' , 금산약초시장내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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