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학산에 야생화가 많으리란 생각은 못했는데 의외의 수확이 있었다
차에서 내리자마자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게 '석잠풀' 군락이다
노일 강변을 따라 하도 지천으로 피어있어 얼른 눈에 띄인것 같다
<석잠풀>
등대민박 울타리쳐진 돌틈 사이에 핀 꽃이다
몽글몽글 꽃잎을 말고있지만 활짝피면 청보라빛이 시원하게 보일듯하다
<자주달개비>
<개미취>
산에 오르기 시작하자 보이기 시작하더니 산행내내 군락지어진 곳들이 많아 구경하느라
한참을 뒤쳐진다
예쁜꽃도 무더기져서 피어오르니 그 예쁨이 덜 귀해보이긴 하지만 이렇게 앙증맞고 가녀린
꽃을 보며 산행하는기분은 연인과 함께 걷는것처럼 행복하다
<노루발>
노루발 옆으로 간간히 보이는 '매화노루발'은 어찌나 작은지 카메라에 담기가 힘들다
혹시나해서 몇번을 찍었는데 결국 제대로 접사가 안된것 같다
<매화노루발>
이제 산초나무는 확실히 구분할것 같다
잎을 떼어서 향기를 맡아보니 진한 향이 느껴진다
추어탕에 넣는 산초가루는 이것을 원료로 하나보다
<산초>
며칠전 야생화를 찾아보면서 공부한 '제비잠자리난'을 보니 신기하기만하다
점점 더 야생화에 대한 호기심과 애착이 늘어간다
구름제비란과 비슷한것 같아 잎의 구분을 확실히 하기위해 잎만 찍어봤다
<제비잠자리난>
<개옻나무>
한여름에 흔하게 보는 꽃이지만 아직은 만개하지 않아 많이 보이진 않는다
어느곳엔 '까치수염'이라고도 하던데 병용이 되는말인지 모르겠다
<까치수영>
이제 산나물을 뜯기엔 조금 늦은 시기인데 아직 어린 참취가 돋아나있다
사람들이 별로 찾지 않은 산처럼 고사리와 참취가 그대로 자라고 있다
특히 고사리가 많이 눈에 띈다
<참취>
<고사리>
숲속에 활짝핀 털중나리를 만났다
아직은 봉우리만 파랗게 진것들이 많고 활짝핀꽃은 거의 찾아볼수 없다
운좋게 한개체를 만나 또 정신없이 황홀한 순간을 맞이한다
<털중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