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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절산 ~ 두악산

산과 여행/충청도

by 여정(旅程) 2017. 11. 11.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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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자 : 2017. 11. 9

위치 : 충북 단양군 단성면

산행코스 : 가산교 ~ 덕절산 정상석(가짜) ~ 덕절산 ~ 삼거리 갈림길(알바주의) ~ 뒷들재 ~ 두악산 ~ 단성치안센터 (약 8km)

 

 

 

 

 

 

 

 

단양쪽으로도  미답의 산들이 많은데 아주 유명한 곳이 아니면

좀처럼 이쪽으로 발길이 옮겨지지 않게된다

 

인터넷에서 가끔 산이름 정도는 본적있지만 그런산도 있구나하는 정도였는데

두악산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조망에 꽂혀

이번 산행지로 낙점을 보게됐다

 

덕절~ 두악산은 이름도 웬지 오지 같은 느낌이 나는 곳이긴한데

선답자의 기록들을 여러편 뒤적여보니 크게 어려움없이

그냥 무난한 산행을 할수 있을것 같다

(중간에 생각이 좀 달라지긴했지만)

 

 

오는 길목에 날머리가 되는 단성면 상방리 단성치안센터에 주차하는중에

단양콜택시(043-422-8888)가 보인다

타이밍이 맞아 바로 타고 약 9km정도 떨어진 가산교로 이동한다(만원)

오늘 산행은가산교를 들머리로

덕절산을 돌아 두악산으로 진행한다

 

 

 

 

 가산교

 

 

 

 

 

 

 

단양팔경이 둘러쌓인 지역이라 덕절산을 알리는 이정목보단

하선암, 중선암을 표기해 두었다

 

가산교 건너자마자 좌측에 이정목이 세워진 곳에서 산길로 접어든다

 

 

 

 

 

 

산길로 진입하려니 탐방로 아님이라고 쓰여있으나

이곳으로 접속을 시도한다

아마도 초입에 덕절산이란 아무런 표시가 없던것은

소극적? 통제구간이라 그런것 같다

 

 

 

 

 

 

 

첫 철탑을 지나 두번째 철탑을 지나야하고...

 

 

 

 

 

 

 

두번째 철탑을 지나고 부터는 어느정도

주변을 돌아볼수 있다

 

 

 

 

 

 

 

 

덕절산은 전반적으로 육산길인데 초반 암봉을 거쳐야하기에

암릉구간이 일부 포함된다

 

 

 

 

 

 

 

 

 

가산리 마을뒤로 용두산, 회미니재 ,사봉이 나란히 보인다

 보이는 철탑은 첫번째 것은 가려져있고 두번째 철탑이다

 

 

 

 

 

 

 

 

 

 

 

 

덕절산 정상은 암봉이  가리고 있어 여기선 보이지 않는다

 

 

 

 

 

 

 

 

능선길에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검은 파이프의 용도는 무엇인가 싶은데

일행은 방화수로 사용하기 위한것이 아닐까 추측..

군데군데 연결이 끊겨있어 사용은 할수 있는지 모르겠다

 

 

 

 

 

 

 

 

점점 암봉의 실체가 뚜렷하게 다가선다

중간까지는 암릉을 타고 가다

좌측으로 우회해서 가야한다

 

 

 

 

 

 

 

 

사봉자락 너머로 금수산이 조금 고개를 내밀었다

 

 

 

 

 

 

 

 

 

 

 

역광에 눈이 부시고  전선줄이 어지럽지만

황정산과 도락산  능선들이 늘어서있다

 

 

 

 

 

 

 

용두산과 사봉

 

 

 

 

 

 

 

 

 

 

 

 

 

 

 

 

 

 

 

 

 

 

가운데 황정산, 그 우측으로 도락산

 

 

 

 

 

 

 이 암봉을 끼고 밑으로 우회해서 오른다

 

 

 

 

 

 

 

 

 

 

 

 

 

 

 

 

 

계절이 늦가을 이라 그런지 산 전체가 낙엽밭이다

신발을 덮을만큼 많아서 진행이 순조롭지 않을 정도로 방해가 된다

 

 

 

 

 

 

 

 

 

가파르게 내려오고 다시 가파르게 오르는 과정에서

마치 아이젠없이 눈길을 걷는것 처럼

미끄러지기를 여러번이다

 

 

 

 

 

 

 

 

 

 

한차례 올라오긴 했지만 뜬금없는 자리에

덕절산 정상석이 서있다

정상까지는 몇개의 봉우리를 더 오르고 내려야한다

 

 

 

 

 

 

 

 

 

덕절산 표시석이 있는 곳에서 정상까지는  시야도 막혀있어

시원하게 조망할수가 없다

좌측으로 두악산이 보이지만 위치만 아는정도고

가야할 덕절산 정상도 가려져있다

 

 

 

 

 

 

이렇게 앞에 봉우리가 있으면 정상이려니하고 가보는데

아니길 몇번 속는다

 

 

 

 

 

 

 

 

지금은 아주 바싹마르고 타들어간 상태지만

한때는 단풍 터널을 이루면서

화려하게 단풍이 들었을것 같다

 

 

 

 

 

 

 

 

오르고내리고 하면서

당도한 덕절산 진짜 정상은 어느 선답자가

돌에 글자를 써서 세워둔 표시석만 있다

갈길도 바쁠텐데 참 대단한 정성이다

 

 

 

 

 

 

 

 

 

 

 

덕절산 정상에서 100여미터 이동할때쯤  두악산 갈림길에 알바주의 구간이 있다

일행보다 앞서 먼저 자리를 떴다가  계속 직진을 하는 바람에 난 알바를 10여분정도 했다

실제로 직진방향으로도 리본이 드문드문 달려있긴하다

갈림길 시작점에 좌측길엔 리본이 여러개가 달려있어 구분이 간다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빠져야 뒷들재로 내려서게된다

 

 

 

 

 

 

 

 

 

 

 

 

 

 

 

직진으로 진행하는 알바구간에서 안보이던 조망이 터져

 알바인줄도 모르고 괜히 신나했다

 

 

소백산 능선이다

제2연화봉 기상관측대가 보이고

비로봉도 보인다

그 좌측으로 신선봉 민봉 능선도...

 

 

 

 

 

 

 

제2연화봉 천문관측대는 좀 당겨오면 보이지만

비로봉의 끝(↓) 카메라가 잡아내질 못한다

 

 

 

 

 

 

 

 

 

나뭇가지사이로

죽령 우측으로 삼형제봉, 흰봉산으로 짐작되고....

 

 

 

 

 

 

 

 

가야할 두악산이 보이고 그 너머로

좌측부터 사봉, 제비봉, 말목산, 금수산등이 보인다

 

 

 

 

 

 

 

 

 

 

 

 

 

 

알바인줄도 모르고 조망 즐기다

다시 빽을 해서 갈림길로 내려선다

잠깐의 알바로 오히려 소백산 자락이나 충주호 주변 산군들을 볼수 있어서

발품이 억울하진 않았다

제 길로 돌아보니 다시 조망이 형편없다

알바길에서 훤히 보였던 두악산이 이렇게 나무에 가려져있다

 

 

 

 

 

 

덕절산과 두악산은 능선이 이어져 연결되는게 아니라

거의 바닥까지 내려갔다 다시 올라야하니

산하나를 다시 타는 기분이 든다

두악산은 뒷들재에서 다시 빡세게 올라야한다

 

오늘산행중 가장 길도 애매하고 힘든 구간은

갈림길에서 뒷들재 ~ 두악산에 오르는 구간이다

다른 계절은 어떤가 모르겠는데

지금은 온통 낙엽으로 덮혀있어 길도 애매한데다

급경사길을 내려왔다 다시 길없는 곳을 치고 올라가는 구간이

대책없이 미끄러워 발에 쥐가  날 지경이다

넘어찔까 긴장하면서 오금을 제대로 못펴봤으니

사진은 더더욱 찍을 여력이 안되서 흔적이 없다

 

 

낙엽과의 격한 실랑이를 벌인끝에 드뎌 두악산 정상 능선으로 올라왔다

도락산과 용두산 ,우측으로 사봉자락이 보인다

 

 

 

 

 

 

 

 

 

지나온 덕절산이 반쯤 보이는것도 이제서야 보게되는 것이고

지나와서 보니 자잘하게 마루금이 요철처럼 올록몰록 지나온 자취를 말해준다

두악산에 오르면 정면으로 덕절산을 제대로 볼줄 알았는데

보이질 않으니 이상하다

 

 

 

 

 

 

 

용두산, 사봉, 제비봉....사봉과 제비봉 사이로 월악산이 흐릿하다

 

 

 

 

 

 

 

소백산 주능선과 죽령, 우측으로  삼형제봉, 흰봉산 ...

 

 

 

 

 

 

 

 

 

우에서 좌로 연화봉, 비로봉,국망봉, 신선봉, 민봉

그 앞으로 용산봉, 삼태산 등등,,,

 

 

 

 

 

 

 

 

 

 

 

 

 

 

두악산 정상을 지나 외길로 내려가려니 웬 탐방로 아니라는 금줄이 있다

이쪽으로 가면 소금무지가 있는 데크전망대고

반대로 오면 두악산 정상석이 있는곳인데 어쩌란 의미인지....

기껏 잘 꾸며놓은 소금무지데크는 왜 탐방로 아님곳에 세웠단 말인가

 

 

 

 

 

 

 

 

 

 

 

 

 

 

 

 

 

 

 

탐방로 아님을 무시하고 진행하니 소금무지가 있는 데크를 만나게된다

 

 

 

 

 

 

 

 

 

 

 

 

 

 

 

 

 

 

 

 

 

 

 

 

화기를 다스리기 위한 소금무지

 

 

 

 

 

 

 

소금무지 데크에 두악산의 볼거리가 다 집중되어있다

충주호 주변의 산들을 파노라마로 이어본다

 

 

 

 

 

 

 

 

 

사봉, 제비봉 ,말목산 그 사이로 구담, 옥순봉

가은산은 말목산 좌측으로?

 

 

 

 

 

 

 

 

 

 

 

 

 

 

 

 

중간 우측으로 용산봉과 삼태산

 

 

 

 

 

 

금수산 앞으로

중앙고속도로가 지나고 적성대교 단양대교,우측으로 단양휴게소

하단 좌측도로는 59변국도

 

 

 

 

 

 

 

사봉과 제비봉 사이 가운데 월악산 영봉을 당겨와본다

 

 

 

 

 

 

 

 

 

 

 

 

 

 

소백산

 

 

 

 

 

 

 

단성치안센터가 있는 상방리로 하산길

 

 

 

 

 

 

상방리나 북하리에서 두악산을 오르는 길은 덕절산쪽과는 전혀 다르게

등로도 편안하고 잘 정비되어있다

 

 

 

 

 

 

 

진행 반대쪽에 있는 단봉사와 이어지는 임도를 따른다

 

 

 

 

 

 

임도에서 바라본 상방리

단성치안센터가 있는 곳이다

아침에 이곳에 차를 주치하고 택시로 가산교로 이동했다

 

 

 

 

 

 

 

단성삼거리

 

 

 

 

 

 

 

 

우측에  단성치안센터

 

 

 

 

2개산을 연계해도 산행거리는 짧은데 부분적인 구간에서

집중적으로 고생을 한 산행이다

낙엽이 많이 쌓이는 늦가을을 피해 오는게 좋을것 같다

특히나 덕절산은 사람들이 자주 찾는 산이 아니라 낙엽이 덮혀 등로도

불분명해서 난감했다 

급경사 구간에서는 오르내리는데 자꾸 신발이 밀리다보니

여간 힘든게 아니었다

크게 상황이 열악한 산도 아니었는데

버벅거리며 산행한데는 쌓인 낙엽이 원인이었다

늦가을임을 감안해도 덕절산을 뒤덮은 낙엽은 어마어마했다

 

그나마 두악산 전망대에서의

충주호쪽 전망은 볼만해서 충분한 휴식겸 조망을 즐겼다

두악산에서 상방리로 하산하는 길도 순해서

다행이었다

그러고보니 덕절산은 전혀 관리가 안된 방치된 산이었고

두악산은 나무계단이나 전망 데크도 설치하는등

관리가 되고 있어 하산길이 편안했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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