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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락산(양주)

산과 여행/서울·경기

by 여정(旅程) 2010. 3. 19.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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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자 : 2010. 3. 16

위치 : 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산행코스 : 덕계역 - 회정초교 ~까치봉 - 정상 - 팔각정 - 채석장 - 돌탑공원 - 가납리 (새낭골)- 가래비주유소

 

양주에 있는 도락산은 등산보다는 엠티비 라이딩 장소로 더 알려진 산이다

2006년 월드컵16강을 기원 하며 쌓기시작한 돌탑이 한때 중지되었다가 가납리의 한농부에 의해 다시 쌓게된것이다

8인의 태극전사들의 이름을 내건 돌탑을 비롯 총 17개의 돌탑이 세워져있다

돌탑공원으로 먼저 가려면  가래비주유소 맞은편 가납리쪽에서 진입하는것이 가깝고 거기서 조금오르면 전망이 좋은 팔각정이 나온다

 

흔히 양주의 산이라하면 대표적으로 불곡산을 꼽는데 도락산은 불곡산과 연계산행지로서 산행하게되는게 대부분이다

도락산만을 타는데는 뒷동산처럼 나즈막한데다 동네에 인접해 있어 별다른 산행장비없이 산보삼아 가게되는 산이다

그만큼 굴곡없는 산길이 주는 편안함이 이 산의 특징이라 할수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산 한쪽에선 채석작업으로 산이 허물어져가고 있고 또다른 한쪽에선 돌탑테마공원을 조성하여 볼거리를 제공하고있으니

앞으로 도락산은 어떤모습으로 다가올지 궁금하다

 정상 부근엔 벙커와 군인들 유격 훈련장이 있지만 별다른 통제는 없고 산행내내 불곡산의 전경을 한눈에 볼수 있음은 물론 경기북부 인근의

산들이 사방으로 조망된다

 

도락산에 읽힌 유래도 한번 읽어볼만한  이야기라 소개해본다

 

고려건국 후, 지사(地士)를 시켜 송도 부근 500리 이내의 산천을 답사 시켰더니, 도락산만은 송도를 향해 머리를 조아리고

예를 하는 것 같다 하여 충신산으로 불렀다고 한다.

그러나 조선 때 한양 천도 후, 다시 지사를 불러서 한양 부근 500리 이내 모든 산세를 조사 시켰

오직 이 산만 한양을 배반하고 있다하여 조정에서 산의 머리(山頭)를 치게했다.  

이에 머리가 떨어져 두락산(頭落山)이 되었고, 이후 산이름이 상서롭지못하다하여

지금부터 200년전에 음이 비슷한 도락산(道樂山)으로 고쳤다 한다.
옛날에 모든 산들이 서울 남산을 향하여 줄줄이 이동하는데,  

불곡산이 길을 막고 터주지 않자 화가 나서 동쪽방향 즉 덕계리 쪽으로 돌아 앉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한다.

그러나 실제 돌악산이라는 명칭 유래는 돌악산 정상에 있는 바위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

즉 '돌의 산'이라는 뜻의 돌산이 한자로 표현되면서 돌악 - 돌악산 - 도락산으로 변하였으며,

그 과정에서 돌압산, 두락산, 돌압산,노락산 등의 이름으로도 불리웠던 것이다. (인터넷 펌)

 

 

 

 

 

 

가는길..........전철3호선 대화역 - 종로3가 환승 - 전철 1호선 덕계역

 

황사로 인해 주변 산군들 조망 어려움.

요즘 산행이 전반적으로 시계가 너무 안좋다

이번 산행은 산책삼아 간것이지만 주변이 너무 흐릿하니 사진을 찍어와도 기억에 남는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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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계역에서 보니 가야할 도락산보다 유독 불곡산의 암릉이 눈에 들어온다 우측끝으로 도락산자락이 보인다

 

전반적인 도락산 등로는 이렇듯 평탄하다

 

 

 

 

덕계저수지

 

 

 

 

까치봉

 

 

정상 오르는계단, 이곳이 유일하게 코가 땅에 닿게 올라야하는곳인데

짧은 구간이라 산에 온기분을 상기시켜주는정도다

  

 

 

아주 가까이서 보이는 산들인데도 심하게 시야가 탁하다

 

 

 

 

 

 

감악산~마차산~소요산방향

 

 

 

 

 

 

정상 직전의 쉼터

벙커같은 이곳을 통과하면 비슷한 것이 서너개쯤 더나온다

아마 군인들 훈련목적으로 만들어 놓은것 같다

광백저수지와 백석읍 조망

 

 

 

 

 

 

 

 

 

 

 

 

 

 

 

도락산 정상

 

 

 

 

 

 

 

 

 

 

팔각정 가는길에 정상부(우측)를 뒤돌아보니 전혀 정상같지 않은 밋밋함이...

광적면 일대

 

 

 

새낭골 약수터

 

돌탑공원의 여러탑들

 

개인적으로 하나씩  이름 붙여진 탑들도 있고 8개탑이 한곳에 모여있기도 하다

히딩크와 박항서 탑도 있다

 

 

 

 

 

 

한곳에 모여있는 8인의 태극전사를 위한 탑군

 

 

 

 

 

 

 

 

 

 

 

 

가납리로 다 내려와서야 그동안 안보이던 산들이 하나씩 나타난다

도락산은 앞에서 보든 뒤에서보든 여전히 나즈막하고 단조롭운 능선이다

 

 

감악산

 

마차산

 

소요산

 

가래비 주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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