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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솔봉(소백산)

산과 여행/충청도

by 여정(旅程) 2022. 2. 17.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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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자 :  2022.  2.  5

위치 : 충북 단양군, 경북 영주시 풍기읍

산행코스 : 죽령 ~ 흰봉산 분기점 ~ 형제봉 (왕복)~ 죽령 (8.8km)

 

 

 

 

 

 

 

 

혹한 속에 찾은 죽령...

차에서 하차하는 순간 매섭게 불어대는 칼바람에

장비를 갖추는것 조차 자유롭지 못할정도다

있는 옷은 다 껴입고 산행준비를 해보지만

이런 날씨 상황에선 산행이 진행될까 걱정 스럽기까지하다

일단 적설량은 그리 많지 않을것 같고

숲길로 들면 바람도 어느정도 잦아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죽령 휴게소에서 영주방향으로 조금더 내려간다

 

 

죽령휴게소

 

 

 

 

 

 

 

 

 

죽령 696m

 

 

 

 

도솔봉 들머리

 

 

 

 

 

 

산길로 접어들자 사납게 느껴지던 바람도 조금 누그러들고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을 한다

 

 

 

대간코스가 아니면 도솔봉만을 찾는 이들은 많지 않을것 같고

오늘같은 혹한에는 더더욱 사람을 볼수 없을 구간이다

 

 

 

 

 

 

 

 

 

 

 

 

기온은 낮지만 칼바람은 아니라 괜찮다 싶었는데

등로가 점점 눈길로 바뀌고

얼굴에 닿는 찬 바람은 그야말로 피부를 얼어붙게 만들정도다

 

 

 

 

 

 

 

 

 

 

 

발이 푹푹 빠져들진 않지만 진행은 더뎌지고....

 

 

 

 

 

 

 

 

 

어떤곳은 바람에 눈이 쓸려와

동로가 끊긴듯 보이는 지점도 있다

 

 

 

 

 

바람이 강하게 부는곳은 산죽을 덮은 눈이 날라가

산죽의 피릇함이 그대로 드러나고,,,

 

 

 

 

 

 

 

 

 

 

 

 

잠시 조망처가 나타나 진행할 삼형제봉과 도솔봉 라인을 

살펴본다

 

 

 

 

삼형제봉과 우측뒤로 삐져나온 도솔봉을 살펴보고....

 

 

 

 

 

 

기온은 여전히 낮아서 장갑낀 손도 얼얼해지고

점점 심설산행이 되어가고 있다

 

 

 

흰봉산 분기점에 이르니 상고대가 피어있다

바람이 잠시 잦아드는 틈에 휴식취하고

삼형제봉으로 출발

이때까지만해도 도솔봉까지 갈만했는데....

 

 

 

 

 

 

 

 

 

 

 

 

 

삼형제봉으로 가면서 등로가 점점 험해진다

 

 

 

 

 

 

 

 

 

 

 

 

 

좌측 삼형제봉과 우측으로 도솔봉이 보인다

삼형제봉만 넘으면 도솔봉은 지척인듯 보여 갈수 있을것 같은데...

 

 

 

 

 

 

 

 

삼형제 세개봉중 두개는 우회 등로로 가게 되어있다

 

 

 

 

 

연이어

세번째봉인 삼형제봉 정상에 오른다

정상부에는 아무런 표식이 없지만 올라서면 

소백산 주능선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죽령쪽으로..소백산 주능선

 

 

 

 

 

 

 

 

지나온 흰봉산 분기점(1286m)과 출금인 흰봉산을 본다

 

 

 

 

 

 

사동리 방향의 대간 능선.......우로부터 시루봉, 싸리재. 흙목 정상등등...

 

 

 

 

 

 

죽령에서 올라온 능선 뒤로 금수산도 보인다

 

 

 

 

도솔봉이 가까이 보이고는 있지만 칼바람과 극강한파로 더이상 진행하기는 

 무리가 따른다고 판단,

다시 발길을 돌려 죽령으로 향한다

 

 

 

 

 

 

 

겨울산행시 안전에 대한 대비책은 장비만 잘 갖춘다고 되는게  아닌것 같다

시작했으니 마쳐야한다는 직진본능만이 능사는 아닌듯...

유사시에 돌아가야할때를 판단하는것도 중요한 의미가 있다

 

 

 

 

 

 

 

 

 

 

 

 

다시 죽령 휴게소로 원점회귀

 

 

미완으로 그친 산행이지만

겨울다운 칼바람은 역시 소백산에 가야 매운맛을 느껴볼수 있는것 같다

비교적 도솔봉코스는 숲길인데도 참기가 힘들었는데

죽령에서 비로봉을 오른 사람들은 바람막을만한 곳도 없이 어찌 견딜수 있었을까싶다 

예전에는 이런 칼바람정도야 하며 호기롭게 대처했는데

이젠 극복이 안되는것 같다

하산해서도 얼얼한 몸은 한동안 계속되었고

도솔봉까지 욕심 안부리고 하산한게 천만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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