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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타산(1)

산과 여행/강원도

by 여정(旅程) 2008. 7. 28.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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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자 : 2008. 7. 26

위치 : 강원도 동해시

산행코스: 무릉계곡 - 관음폭포(도깨비폭포) - 선녀탕 - 쌍폭포 - 용추폭포 - 신선봉 - 신선바위 - 관음암 - 삼화사

 

날씨는 전국적으로 호우주의보가 내려지고....

곳곳에 물난리가 났다는 방송을 뒤로하고 일단은 떠나본다

장마 날씨란게 돌변을 잘하니 복불복, 운좋으면 산행이고 아니면 이곳저곳 유람하면 될일이라

무조건 주말이면 떠나게된다

단체로 움직이지 않으니 그런 일정이 유동적이어서 자유롭다

 

오전에 줄창 내리던 비는 동해에 도착할무렵 거의 안개비처럼 바뀌어서는 장마철 특유의 습한 기운만

느껴진다

오늘은 그리 서둘러 떠나질 않았고 휴게소마다 들러 느긋하게 여유를 가지면서 목적지까지 도착한다

아무래도 비가온다는 일기예보를 무시할순 없고 귀동냥으로 들은바 비가 내린 다음날 두타산의 폭포가

장관이다란 정보를 입수하고 장소를 그리로 정한터다

특히나 좋은 날씨엔 안보인다는 도깨비 폭포의 비경도 여간 궁금한 것이 아니어서 오늘은 폭포 순례만 하기로 작정했다

그리고 지난 두타.청옥 종주때 못올라가본 신선봉도 오르고 종주시에는 미처 들려보지못하는 두타산의 명소들을

다 찾아보기로 했다

 

11시 30분경 삼화사 매표소에 다다르니 '입산통제'란 안내가 나붙었다

이젠 비도 그쳤는데 웬만하면 그냥 들여보내지...우리는 산도 안탈건데...투덜투덜...

관리소 직원들은 안전을 이유로 12시 이후에나 가능할것 같다는 설명이다

아무래도 입구가 계곡이고 며칠간 내린비로 등산로가 어찌되었나 관리직원이 올라가 탐색중인데

아직 연락이 안와  사정을 모르니 일단 기다리란다

하는수없이 입구 산채 음식점에서 감자를 듬뿍 갈아 부친 감자전과 콜라를 먹으면서 시간을 보내다

통제가 풀려 다행이도 산을 오를수 있었다

 

 

 

 

무릉계곡은 수량이 엄청나게 불어 우렁찬 계곡물소리와 높이 치솟는 물보라에 약간은 겁이날만큼 흘러가는 물줄기가 대단하다

 

 

 

 

무릉반석

 

 

 

 

 

 

 

 

삼화사를 바로 지나 우측 산정을 올라다보니 지난번엔 보이지 않던 폭포가 흘러내린다

마치 하늘에서 내려오듯...

 

 

 

 

 

관음폭포, 일명 도깨비폭포라고도 하며 비온 뒤에 봐야 관음폭포의 진면목을 알수 있다

 

 

 

맑은 날  보았던 관음폭포는 표지판이 없으면 폭포라고도 볼수 없을만큼 물줄기가 약하다 (두타.청옥 종주때 모습)

 

 

 

 

 

 

 

 

 

 

 

 

무명의 폭포들이 골짜기마다 흘어내리니 두타산은 마치 폭포 전시관이 된듯 하다

 

 

 

문간재 삼거리에서 용추.쌍폭포, 선녀탕으로

 

 

선녀탕

 

 

 

쌍폭포는 두타산과 청옥산에서 각각 내려오는 물줄기가 서로 만나 거대한 폭포수를 이룬다

가뭄에도 시원스럽게 내리던 폭포였으니 많은 비가 온뒤의 규모는 상상 밖이다

두개의 산에서 흘러나온 쌍폭은 바로 선녀탕을 이루고 무릉계곡까지 흘러내려간다

두줄기 폭포수가 암벽을 가를듯 굉음을 내며 부서져 내리고 있다

 

 

 

 

 

 

 

 

용추폭포는 쌍폭포 바로 위에 위치한다

아래 철계단에서만 보면 작은 포포로 보이지만 게단을 더올라가서 보면 3단으로 이뤄진 절경을 자랑하는 폭포이다

 

용추폭포 위로 신선봉(사랑바위)이 보인다

 

 

 

 

 

 

 

 

 

 

신선봉 전망바위에서 바라보니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는 깊은 산골짜기에서도 폭포가 되어  흘어내리고 있다

 

 

사랑바위

 

 

신선봉 상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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