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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산(동강)

산과 여행/강원도

by 여정(旅程) 2019. 1. 11.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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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자 : 2019. 1.  3

위치 : 강원도 평창군 미탄면  마하리

산행코스 : 백룡동굴 주차장 ~ 칠족령 전망대 ~ 백운산 ~ 백운산 주차장 (약 9km)

 

 

 

 

 

 

 

 

 

 

 

 

 

 

 

산행 들머리 백룡동굴 체험학습장 주차장

 

 

 

 

 

 

 

 

 

 

 

 

 

백운산에서  백룡동굴 주차장으로 하산하는 지점 (↓)

 

 

 

 

 

 

 

 

백운산에서 이어지는 이웃 능선을 바라보며 숲 속으로 진입한다

 

 

 

 

 

 

 

 

 

발아래로는 아름다운 동강이 휘돌고 있지만

동강이 품은 겨울 산속은 황량하고 적막한 분위기다

 

 

 

 

 

 

 

 

 

 

 

 

 

 

 

 

 

 

바로 백운산으로 올라갈수 있지만 칠족령 전망대를 들려가기로한다

 

 

 

 

 

 

 

 

칠족령 전망대는 칠족령에 있는 전망대라는 뜻인지..

아님 칠족령을 바라다보는 곳을 이르는 말인지  모호하다

칠족령의 유래를 따르면 건너편에 보이는 뼝대능선을 말하는것 같다

 

 

칠족령 유래

 

고개 건너편 정선 제장마을 에서 옻칠을 하던 집의 개가 옻칠갑을 하고 도망가.

그 자국을 따라 가보니 전망대에서 바라본 동강의 풍경이 장관이었다고한다
그리하여 옻칠(漆) 자에 발족(足)를 붙여 칠족령이라 한다.

 

 

 

 

칠족령 전망대

 

 

 

 

 

 

 

맑은 옥빛으로 보여야할 동강이 탁하게 보이는건 계절탓인가 날씨탓인가...

이렇게 흘러가는 동강의 길이는 51km라고 한다

제장마을까지 이어지는 긴 뼝대 능선을 걸어보는것도 괜찮을듯하다

 

하늘벽 구름다리 (↓)

 

 

 

 

 

 

 

 

 

 

 

 

 

 

 

칠족령까지만 다녀가려다 또 하늘벽 구름다리가 가까이 있는듯하여

다시 거기까지 더 가볼까하는 마음에 계속 진행해보는데....

 

 

 

 

 

 

오늘 주 목적은 백운산 정상까지 가는 산행이다

생각보다 하늘벽구름다리까지 가는 길이 짧지 않아 도중에 다시 턴하기로...

결국 하늘벽 구름다리는 못가보고

동강만 다른 각도에서 찍어본셈이다

다음 기회가 있다면 점재나루에서 백운산찍고 제장마을까지 넘어보는것도 좋겠다

 

 

 

 

 

 

 

 

뼝대가 보이는 684m봉과 백운산 정상 (우)

 

 

 

 

 

 

 

 

높지 않은 무명봉을 지나면서 계속 조망을 살피는데

미세먼지도 있거니와 깔끔하게조망이 터지는곳이 드물다

 

 

 

 

 

 

 

칠족령전망대가 있는 무명봉을 지난 이후 백운산정상까지

 대여섯개의 봉우리를 지나가는 능선길은

매우 가파르게 이어진다

 

 

 

 

 

 

 

 

 

 

 

 

 

 

 

 

 

 

 

 

 

 

 

 

 

능암덕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가파른 계단이 놓여있는  좌측의 620봉과 

암릉길로 이어진 684봉 뼝대를 차례로 지나야 백운산 정상에 이른다

고도는 지도마다 제각이라 수치상으로는 오차가 있다

 

 

 

 

 

 

 

 

 

 

 

 

 

 

 

 

 

지나온 620m

 

 

 

 

 

 

 

684m

 

 

 

 

 

 

정상에 가까와질수록 등로는 더욱 거칠게 이어진다

 

 

 

 

 

 

 

 

칠족령 전망대에서부터 넘나들었던 능선이 보인다

 

 

 

 

 

 

이쪽 산들에는 어두워 불러볼수 있는 이름도 제한적이다

중앙 뒤편으로 고고산 ~ 완택산은 진작에 가보고 싶은 산행지로 찜한곳...

별마로 천문대가 있는 봉래산이 우측 끝으로 살짝 보인다

 

 

 

 

 

 

 

 

 

 

 

 

 

전국에 백운산이 상당수 있지만 동강 백운산은 100대 명산에 속한다

아마도 아름다운 동강이 내려다보이는 산이라는 것도 선정 이유가 아닐까 싶다

아직 미답지로 남아있던 100대 명산 하나를 얼껼에 발도장 찍어본다

 

 

 

 

 

 

 

정상부에서의 조망은 오히려 더 답답하다

가운데 봉래산 우측으론 바람개비가 돌아가는 것이 보이던데 접산인가 싶다

 

 

 

 

 

 

 

 

 

 

 

 

 

 

닭벼슬처럼 생긴 모습에 고개 끄덕여지고...

구미 당기는 미답지 하나 추가요~

 

 

 

 

 

 

 

 

곰봉 우측으로 부드럽게 솟아오른 저산은 ?

 

 

 

 

 

 

 

아는만큼 보인다는 말이 어찌 그리 맞는 말인지...

이쪽은 또 어디쯤일까

눈먼 멀뚱 거릴뿐 눈뜬 봉사가 따로 없다

 

 

 

 

 

 

 

올라온길에 비하면 하산길은 비단길이다

대신 사방은 다 막혀 있어 발밑만 보고 걷게된다

 

 

 

 

 

 

 

부드러운 능선길을 천천히 걸어서 문희마을 갈림길 안부에 내려선다

 

 

 

 

 

 

내려와서 보니 여기서 두갈래 길이보인다

올라갈때라면 당연 급경사 오른편으로 갔을텐데

하산을 완경사로 길게 걸은것 같다

 

 

 

 

 

 

 

 

급경사/ 완경사 차이가 2.1km

 

 

 

 

 

 

 

 

 

 

 마음먹고 찾아온 산행지가 아니라 차선으로 선택한 산인데

예상치 않게 동강을 바라보며 산행을 하게됐다

날씨가 조금 아쉽지만 멋지게 휘감아 도는 동강의 곡선미는 너무 아름답다

깍아지른듯한 뼝대와 어우러진 동강을 배경으로  동강할미꽃이

어떤 아름다움을 선사할지 기다리게 된다

 

그간 동강할미꽃 보러 주로 동강주변만 들락이고

작 백운산을 올라가본건 오늘이 처음이다

3월 하순쯤 동강할미꽃이 필때와서

 동강의 푸른 물빛도대로 보고 절벽에 핀 동강할미꽃의

고귀한 자태도 보게 되면 참 좋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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