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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구니산~ 유명산 ~어비산

산과 여행/서울·경기

by 여정(旅程) 2017. 10. 9.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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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자 : 2017. 9.  16

위치 :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양평군 옥천면

산행코스 : 서너치고개 ~ 소구니산 ~ 유명산 ~ 합수곡 ~ 어비산 (왕복) ~ 입구지계곡 ~ 유명산 휴양림

 

 

 

 

 

 

 

 

 

 

2주만에 다시 서너치 고개를 찾는다

안가본 농다치에서 산행을 시작할까하다

큰차이는 없지만 나중 차량회수에도 거리가 짧을것 같아 

서너치고개를 들머리로 삼는다

 

지난번 중미산 들머리 맞은편에서

소구니산을 향해 산길로 진입한다

 

 

 

 

 

 

 

서너치(선어치) 고개

 

 

 

 

 

 

아주 평범한 오름길..

아직은 초록을 유지하고 있지만

숲의 기운에서 초가을 향기가 느껴진다

 

 

 

 

 

까실쑥부쟁이

 

 

 

 

 

 

 

서너치고개에서 소구니산 정상까지는

고른 쉼을 쉬면서 살방코스로 이어진다

 

 

 

 

 

 

 

 

 

 

 

 

 

 

진행방향 우측으로 한강기맥 분기점, 농다치고개 갈림길

 

 

 

 

 

 

 

힘 하나 안들이고 올라왔으니

서운할것도 없지만

소구니산 정상에는 조망이 없다

 

 

 

 

 

 

 

소구니산 정상을 쉼없이 패스하고 유명산을 향해 가는 길인데

꽃이라고는 까실쑥부쟁이 한 종류만 계속 마주친다

 

 

 

 

 

맹숭하던 길에

진행등로를 이탈해 좌측으로 전망이 좋은 암봉이 나타나준다

 

 

 

 

이름하여 전망대 바위...

하늘색도  말갛가시거리가 길진 않지만

그런대로 주변 일대의 산자락들이 차곡차곡 포개져있는 모습에서

불러보는 재미를 느낀다

 

양자산 ,앵자봉,해협산,정암산 청계산 (좌에서 우로)

 

 

 

 

 

 

소구니산에서 유명산으로 진행 능선은 골이 깊지 않아

걷기에 부답없어 보인다

 

 

 

 

 

 

 

지나온 소구니산

 

 

 

 

 

 

 

 

서너치 고개 너머 중미산 좌측은 화야산과 축령산, 우측 맨 뒤로 화악산도 보인다

그너머로는 몽가북계도 육안 확인을 해봤지만...

 

 

 

중미산

 

 

 

 

 

 

우측 봉미산에서 보리산 ,장락산, 왕터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중미산에 올라

실컷 즐겼던 조망이다

그러고보면 중미산은 주변이 광범위하게 들어와서

쾌청한 날씨에 오르니  조망 대박을 이룬 산이었다

 

 

 

 

 

 

 

 

 

 

시원하게 펼쳐진 조망을 즐기고 다시 진행 등로로 내려서면서

올라갔전망바위를 올려다본다

 

 

 

 

 

 

 

활공장 갈림길을 통과해 유명산 정상으로...

 

 

 

 

 

 

 

 

 

 

 

가장 가깝고 선명하게 들어오는 산은

역시 용문산(가섭봉), 백운봉이다

우측끝으로 백안산이고 그 뒤로 추읍산이 고개를 내밀고 있다

 

 

 

 

 

 

 

용문산, 폭산(문레봉), 봉미산(우에서 좌로)

그 앞으로 가야할 어비산도 나지막하게 보이고 있다

 

 

 

 

 

 

 

 

 

좌측 백운봉과 그 너머 머리만 살짝 보이는 추읍산, 우측으로 대부산

 

 

 

 

 

유명산 정상부의 전망데크

 

 

 

 

 

 

우측 대부산과 남한강 우측 멀리  멀리 천덕봉

 

 

 

 

 

 

이고들빼기

 

 

 

 

 

합수곡과 만날때까지 너덜 내리막길이 지루하게 이어진다

 

 

 

 

 

 

 

 

 

 

 

 

합수곡에서

계곡입구로 진행하지 말고 계곡을 건너서 어비산으로 간다

 

 

 

 

 

 

 

 

 

 

 

 

 

갈림길초입에선 어비산 안내가  없다가 계곡을 건너가면

효율성없이 서 있는 이정표를 발견하게된다

 

 

 

 

 

 

 

 

계곡 합수점에서 어비산을 왕복하면 약 2.5km정도

등로 상태는 양호하지만

나지막한 산임에도 계곡에서부터 계속 치고 오르게 되어있어

의외로 힘이 든다 

 

 

 

 

 

 

한번  바위를 올라서야하는 구간도 나오고....

 

 

 

 

 

 

 

 

 

 

 

 

 

 

 

 

 

 

 

어비산 정상도 조망은 확 트여있지 않고

어디가 보이는지 부분부분 궁금증은 달랠정도다

 

 

 

용문산

 

 

 

 

 

 

맨 뒷라인 천덕봉과 그 우측으로 양자산, 앵자봉 

 

 

 

 

 

 

다시 합수곡으로 돌아오니 어비산 왕복으로 땀젖은 몸이

물을 보고 반응한다

하산로인 입구지계곡의 거리가 짧지 않으니 여기서 발이라도 담글 생각에

등로를 벗어난 계곡물을 찾아간다

 

 

 

 

 

발을 담그려고 자리를 찾는데 건너편으로  보랏빛 색감이 보인다

시기상 설마 금강초롱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그것도 생기돌고 어여쁜 꽃이 사초롱처럼 여기저기 불을 밝히고 있다

 

화악산의 금강초롱이 보름전에 사그라든걸 생각하면

이쪽은 상당히 늦게까지 남아있는것이다

등로를 벗어난 계곡이라 아무래도 사람들 발길도 없었을테고

서늘한 계곡가라 늦게까지 살아남을수 있었던것 같다

 

 

 

 

 

금깅초롱

 

 

 

 

 

 

 

숨은 자생지를 우연히 발견한 기쁨에 발은 커녕 손가락 담글 여유도 없이

꽃과의 데이트를 즐겨본다

 

 

 

 

 

 

 

 

 

 

 

 

 

 

 

 

 

 

 

 

 

최고의 절정기는 조금 지난듯하지만

색감은 화려했다

꽃을 보는 내내 콩닥콩닥 마음 설레던 기억으로

내년에 다시 찾을 기대감에 부푼다

  

 

 

 

 

 

 

 

 

 

 

꽃이란게 피는 시기가 매년 같지 않으니 안폈거나 시들어버린후에 오면

실망도 큰법이다

그러나 이렇게 우연히 만나는 꽃은 여간 반갑운게 아니다

그래서 여운도 오래 남는다

 

 

 

 

 

 

 

 

내년에 만날 부푼기대감이 실망이 되지않길 바라며

긴 입구지계곡으로 내려선다

 

 

 

 

 

 

 

 

 

 

 

 

 

멀리서 보는 펑퍼짐한 산세로 봐선 계곡이 크지 않을것 같은데

유명산 계곡은 폭포와 소가 이어지는 규모가 큰 계곡이다

 

 

마당소

 

 

 

 

 

시간도 넉넉하니 바위에 걸치고 장노출도 해보고...

 

 

 

 

 

 

 

 

 

 

 

 

 

 

 

 

 

 

 

 

 

 

 

 

 

 

 

 

 

 

 

 

 

계곡 입구쪽으로는 단풍 물이 들기 시작한다

 

 

 

 

 

맑은 물이 쉼없이 흘러가는 계곡의 물소리에

세심은 물론 귀까지 밝아지는듯하다

 

 

 

 

 

 

 

 

 

 

 

 

 

 

 

 

 

 

휴양림 입구

 

 

 

 

 

오랜만에 찾은 유명산에서

청사초롱도 만나고 맑은 계곡물에

치열하게 더웠던 여름의 끝을 떠나보내고 나온듯 기분이 개운해진다

 

이제 계곡물을 즐길수 있는 산행도

막바지로 접어든것 같다

 한두번 다녀온걸로 됐다 싶은 산이었는데

막상 다시 찾아오니 의외의 선물이 기다리고 있었다

 

산이란 것은 참으로 많은 것을 품은

속깊은 존재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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