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 : 2021. 7. 5
위치 : 경기도 양평군 단월면 석산리
산행코스 : 소리산2교 ~ 삭산계곡~출세봉~소리산~임도 ~논골재 ~ 논골삼거리 ~출세봉 ~소리산2교(5.88km)
연일 염천 더위가 계속되고
땡볕이 무서워 좀처럼 길을 나서게 되지 않는다
운동이라곤 산행밖엔 없으니
여유롭게 늦은 오전시간에라도 소리산을 찾게됐다
많이들 다녀가는 근교산인데 나는 초행길이다
소리산 야영장 입구
산길 등로 연결되는 지점까진
개울을 건너야하는데 최근에 비가 많이 왔는지 돌징검다리위로 물살이 세게 지나간다
등산화를 벗더라도 발밑이 미끄러울것 같고...
주변의 다른 접근로를 찾아본다
소리산 2교에서도 접근이 가능한데
개울을 건너가진 않아도 되지만 계곡따라 돌길을 조금 걸어야하는 불편함이 있다
2교입구에 두어대 주차공간이 있어 주차하고 아래로 내려간다
계곡가를 지나서 본격적인 능선에 접어든다
게곡은 크지 않은데
첫이정표지나 계곡길이 제법 조심스런 구간이다
등.하산시 합류지점
계곡을 벗어나면 능선길은 완만한편이나
크고작은 돌들이 있어 부드러운 길은 아니다
아래는 석산계곡이 흐르고....
조금 오르다보니 주변의 낯익은 조망들이 눈에 들어온다
폭산, 용문산쪽은 구름이 무겁게 내려앉았고 봉미산이 생각보다 우람하게 보인다
수리바위 상단부
노송이 자라고 있는 수리바위는
주변 조망이 근사하게 펼쳐지는 곳이다
올라가서 알았지만
수리바위에서 지척에 있는 출세바위는 참으로 생뚱맞은 이름이다
얼결에 오른 출세봉이었으니
경사도가 거의 없었던듯하다
논골로 갈라지는 삼거리
수리산에서 임도로 내려가고 나중에 다시 이곳으로 올라오게 된다
바람없는 바람굴을 지나고...
소리산이 작지만 돌이 많은 산이라 사망사고도 있었던 모양이다
봉미산에서부터 이어져 오는 장락지맥
산세가 법상치 않아 찾아보이니이름만 한두번 들었던 산들...
가고싶단 생각은 안들었는데 이렇게 보니 호기심이 생긴다
홍천방향
소리산 정상부로 오르는 암릉길
정상에 가까와지니 소리산의 까칠한 산세가
비로서 느껴진다
소리산은 이름도 이쁘고 이런 바위들을 상상 안해봤는데 산세는 의외다
가운데 향소리 소리봉, 우측으로 도일봉 싸리봉
소리산 정상쪽은 온통 바위들로 이뤄졌다
여전히 봉미산 뒤로는 구름에 가려져있고...
소리산이 이런 멋진 조망처가 있으리란 것도 상상못했다
보리산에서 장락, 왕터산으로 ...
홍천의 노고산, 숫산, 좌방산등 참 보기 좋은 조망이다
급경사 내림길
수풀이 무성한 임도를 따라 논골재로 가는길
홍천쪽 종자산과 두릉산이 보인다
하늘말나리
더 임도로 진행하다 계곡에서 합류할수도 있을것 같은데
일단 초행길이니 선답자의 기록대로
논골재에서 다시 능선길로 올라선다
지나온 소리산
눙선길 합류
다시 수리바위에 올라 조망 한번 더 보고....
시원한 계곡으로 하산
선녀탕
소리산2교로 원점회귀
높은 산이 아닌데다 산행거리도 짧아 잠깐 돌아나오려다
생각보다 시간이 좀 걸렸다
오늘은 구름이 좀 있었지만 조망이 좋은 산임은 확실하다
별 생각없이 찾아온 소리산에서 의외의 풍경을 많이 보고왔다
향소리 소리산은 또 어떤 풍경일지 가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