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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요산(1)

산과 여행/서울·경기

by 여정(旅程) 2009. 10. 29.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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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자 : 2009. 10. 28

 

위치 : 경기도 동두천시 상봉암동

 

산행코스 : 주차장 매표소 - 일주문 - 자재암 - 백운대 능선 - 나한대 - 의상대 - 공주봉 - 구절터 - 일주문 - 주차장 매표소

 

주차료 : \2,000

자재암 입장료 1인 \1,000

 

 

 

소요산은 수도권 근교산이라 대중교통이나 승용차를 이용해서 쉽게 다녀갈수 있는 산이다

이름자체가 주는 여유로움과 원효대사에 얽힌 일화로도 유명한 소요산은 자재암을 비롯해 요석공주와의 사랑, 자재무애를 추구한 원효의

삶을 엿볼수 있는 산이기도 하다

아무 구속없이 몸과 마음을 다스릴수 있는 경지가 곧 '자재무애'이다

보는 관점에 따라서는 파계일수 있고 해탈일수도 있는 원효의 불교사상은 선과 속의 경계를 넘나드는 고뇌를 안고

전국의 명산을 두루 거친후 이곳에 초막을 짓고 구도자의 삶을 살았다고 한다

소요산과 자재암의 이름은 그런 원효의 소요자재한 삶의 반영이었다

 

원효와 요석공주의 사랑이야기를 떠올리며 걷는 소요산은 낭만적인 산행일거란 선입견도 들지만

산길은 그리 부드럽지 못하다

자재암에서 하백운대 구간, 칼바위 능선, 나한대오르는길이 그리 녹록치 않은 산길이기때문이다

위험하진 않지만 집중을 해서 걷거나 가풀막진 계단길을 애써 올라가야하는 구간이다

중간중간 평지와 다름없는 숲길 역시 없는것은 아니나 대체적으로 유유자적 소요하면서 오르기엔 조금 버거운 산이다

 

소요산은 10월에 단풍축제가 열릴만큼 아름다운 단풍을 자랑하는 산이라 산객보다는 행락객들이 더 많이찾는 곳이기도하다

평일에도 사람들은 비교적 많은편이다

특히나 언저리산행자와 초로의 어르신들이 눈에 많이 띄인다

이른아침 보다 점심시간을 전후로 많이 몰려드니 아침엔 한산한 단풍길을 즐길수 있다

사람적응이 어려우면 휴일날이나 평일에도 오후시간은 피하는게 좋을듯하다

 

소요산 입구의 단풍 풍경

 

 

 

 

 

 

 

 

 

 

 

 

 

 

 

 

 

 

 

 

일주문

'소요산 자재암'이란 현판은 서예가 김충현씨가 쓴 글씨이다

 

너무 인공적이라 속리교란 이름도 무색한 다리다

 

원효폭포 주변은 공사중

시원한 폭포가 인상적이었는데 ...

 

 

 

 

원점회귀 갈림길

좌측이 자재암, 백운대능선이고 우측이 구절터, 공주봉으로 향하는길이다

 

 

 

 

청량폭포

 

 

 

 

 

나한전

 

 

 

 

 

 

석굴위에 솟은 기암

 

 

특이한 은행나무

 

 

자재암에서 하백운대로 오르는 계단 시작, 고행길시작

 

 

 

 

 

 

 

 

 

 

백운대 능선

 

 

박무속에 희미한데 마차산일까요?

 

 

 

나한대쯤에서 보면 봉우리가 확실하나 막상 오르고보면 평지 같다

백운대 능선 첫번째로 도착한 하백운대까지는 돌길과 계단이 나타나는 경가심한 오름길이다

산행 시작이라 여기까지 오는데 진이 다한다

중백운대는 400m 떨어진 암반지대로 낭떠러지 위험이있어 금줄로 쳐져있다

이정표없어 상백운대로 그냥 지나칠수 있다

 

하백운대를 지나면 상백운대까지 편안한 가을 숲길

 

 

울긋불긋 단풍 속에서도 우직하게 초록빛을 간직한 노송들이 바위 절벽과 어우러져

백운대 능선을 지키고 있다

 

상백운대 가는길에서 본 나한대(좌) 의상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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