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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탄고도 ~ 백운산(마천봉)

산과 여행/강원도

by 여정(旅程) 2020. 2. 14.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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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자 : 2020.  2.  9

위치 : 강원도 영월군 중동면, 정선군 고한읍

산행코스 :  만항재 ~ 운탄고도 ~ 백운산(마천봉) ~ 마운틴탑 ~ 정자 삼거리 ~ 마운틴 콘도 ~ 마운틴콘도 체크인센터 주차장(약 20km)

 

 

 

 

 

 

 

 

 

 

 

 

'운탄고도(運炭高道)'는 1960~80년대 만항재에서 함백역까지(40km)

석탄을 실어 나르던 옛길로서

해발 1,100m가 넘는 고지에 위치한다

또다른 의미가 깃든 운탄고도(雲坦高道)는 구름이 양탄자처럼 펼쳐져있는

고원의 길을 뜻하기도 한다

 

 

 

설원의 '운탄고도'를 따라 하염없이 걸어보고 싶은 마음...

요즘 올라오는 운탄고도 풍경 사진을 보니

눈은 쌓여있으나  아름다운 설국 이미지는 아니었음에도

몇해를 두고  동경해온 곳이라 오늘은 안내산악회 버스를 이용해본다

 

 

 

 

만항재 (1,330m)

 

 

 

 

 

 

 제설작업을 해서 길 양옆으로 쌓인 눈을 보니 눈은 많이 내린듯하다

만항재에서 출발한 길은 이렇게 평탄고도...

 

 

 

 

 

 

 

 

 

진행방향 우측으로는 함백과 중함백이 따라오고 있다

 

 

 

 

 

 

 

 

만항재에서 이 건물이 있는 지점까지는

야생화 피는 철이면 꽃나들이 삼아 자주 오가던 길이다

 

 

 

 

 

 

 

 

 

 

 

 

 

 

 

 

헤선사 방향으로 계속 가라했으니 이정표를 따른다

 

 

 

 

 

 

 

 

야영지가 나타나고...

겨울에도 이런 눈밭에서 야영을 즐기는 사람이 많다 

 

 

 

 

 

 

 

 

 

 

 

 

 

 

 

바람이 많은 곳일까..

풍력발전기도  계속 줄지어 서있다

 

 

 

 

 

 

 

 

플라스틱 눈썰매에 비박배낭을 싣고

오가는 풍경도 생소하다

 

 

 

 

 

 

 

 

 

 

 

 

 

 

 

 

혜선사 갈림길 300m전에서 혜선사로 빠지지 말고

차단기 넘어 직진한다

 

 

 

 

 

 

 

평지길을 걸으니 편안하긴한데 단조로운 면도 있다

한동안 무심코 걷기만하다 주변의 산자락이 조금씩 드러나니 반갑다

 

 

 

 

 

 

 

 

 

갑자기 광장처럼 넓은 길도 나타나고...

갈수록 보이는것도 많아지니 단조롭단 생각도 사라진다

 

 

 

 

 

 

 

장산

 

 

 

 

 

 

 

 

 

휘어지는 길이 반복되면서

 모통이를 돌면 어떤 풍경이 나올까 궁금해진다

 

 

 

 

 

 

 

 

 

 

 

 

 

 

 

가까이서 보이는 산들은

함백산에서 조망을 한이래 머지 않아

찾아가기라 생각했는데 잊고 있다 다시 마주한다

 

고산처럼 보이지 않는데도 1000 고지가  넘는 산군들이다

순경산에서  보이지 않는 단풍산까지 5개의 산을 다 넘어가면

약 17km에 시간은 13시간남짓 걸린다고 하는데...

그렇게는 몸이 고달프니 간다면 난 2~3번은 들락일것 같다

 

 

 

 

 

 

마천봉 주변으론 눈이 더 많이 쌓여 있는것 같다

마천봉까지는 꼬불고불 길을 따라 아직 더 가야한다

 

 

 

 

 

 

 

 

 

 

 

 

 

 

 

 

 

 

 

 

 

 

 

 

 

 

 

 

장산, 순경산.......계속 안가본 산들이 여러차례 나타나니

부지런히 찾아다녀야겠단 생각이 든다

 

 

 

 

 

 

 

 

 

 

백운산 길림길 까지 계속 휘돌아 가고 있는 운탄고도..

 

 

 

 

 

 

 

 

 

 

 

 

 

 

 

 

마천봉 갈림길 입구

 

 

 

 

 

 

전망대가 있는 곳에서 좌측 마천봉으로 가는 능선 진입

 

 

 

 

 

 

 

멧돼지가 오지 않게

막대기로 매달린 나무통을 쳐서 소리를 내는 설치물이 여러군데 있다 

 

 

 

 

 

 

 

 

 

 

 

 

 

 

 

 

 

 

 

 

 

 

 

백운산 (마천봉, 1,426m)

 

 

 

 

 

 

 

 

 

좌측이 마운틴 탑 , 그 뒤로 두위봉  ...

우측은 알파인코스터를 탈수 있는 마운틴 허브고

그 뒤로 바로 민둥산이 보인다

 

 

 

 

 

 

 

 

 

 

 

 

 

좌측에서 우측으로 장산, 순경산, 선바위산, 가메봉, 매봉산,....

멀리는 소백산 까지...

 

 

 

 

 

 

 

 

 

 

 

 

 

 

가려있던 단풍산도 모습을 보인다

 

 

 

 

 

 

 

 

마운틴탑

 

 

 

 

 

 

 

앞서 함백의 위치를 확인한것으로 일부는 짚어보겠으나

길게 이어지는 저 설산 자락은

어디메인지 도통 모르겠다

 

우측 끝이 두문동재 넘어 금대봉이니 그 옆으로

바람개비가 보이는 곳은 바람의 언덕 매봉산 일듯하고 이후로는 ???

 

 

 

 

 

 

 

 

 

 

 

 

 

 

 

 

 

 

 

 

 

좌측은 마천봉 아래 밸리탑이 있는 곳이고

우측은 마운틴탑 오기전 마천봉 지나 올라섰던 1,388m봉이다

 

 

 

 

 

 

 

 

 

 

 

 

 

 

 

 

 

 

 

 

 

 

 

 

 

 

 

 

 

 

 

만병초가 겨울을 나고 있다

 

 

 

 

 

 

 

 

두위봉에서 질운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마운틴 탑에서 급경로 내리치면 평상이 놓여진 쉼터가 나온다

이 곳에서 바로 마운틴 콘도로 가도 되고

 도롱이 연못을 지나 마운틴탑으로

하산해도 된다

 

 

 

 

 

 

 

 

도롱이 연못 방향으로 내려오니 화절령으로 가는 삼거리 정자가 있는 

넓은 공터가 나온다

여기서 마운틴 콘도 쪽으로 하산한다

운탄고도 코스는 여러개라 짧은 구간부터 긴구간까지 갈수 있는데

만항재에서 화절령지나 새비재까지 40km 구간이 일반적으로 운탄고도에서 가장 긴 구간이다

라이딩족들이 그렇게들 하고 트레킹족들은 9시간 이상을 걸어야하니

작정하고 와야한다 

개인적으로 오면 그렇게 걸을 기회를 갖고 싶다

 

 

 

 

 

 

 

 

 

 

 

 

 

벨벳을 덮어놓은듯 부드러운 능선이다

 

 

 

 

 

 

다시 지루할만큼 평지를 걷다가,,

 

 

 

 

 

 

 

 

평지에서 산길로 접어든듯하더니

전망대를 지나면서는 갑자기 오르락내리락 하산길 느낌이 아니다

 

 

 

 

 

 

 

 

 

전망대에서 직선으로 내려다보이는 하이원 리조트가 금방이라도 닿을것 같았는데

다시 산을 올라가는듯 둘러둘러 리조트까지 가야한다

 

 

 

 

 

 

 

 

 

 

 

하이원리조트 너머

좌측으로는 민둥산에서 이어진 지억산 자락과

 우측으로 노목산이 자리하고 있다

 

 

 

 

 

 

 

 

 

끝날듯하면서 몇번 오르내림을 이어가더니

산길을 벗어나자 바로 주차장이 나온다

산악회 버스는 나와서 두번째 주차장이라 하였으니 리조트 내에서 더 이동을 해야한다

리조트 단지 안에는 주차장이 여러개라 어느 위치에 있는 주차장인지

확실히 알고 찾아가야한다

 

 

 

 

 

 

 

 

마운틴 콘도

 

 

 

 

 마운틴 콘도 체크인센터 앞에 있는 주차장으로 가려면 마운틴 콘도를 지나서

더 입구로 내려가야한다

나중에 보니 주차장을 못찾아 택시를 타고 오는 사람도 있고

셔틀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도 있다

안내산악회는 정해진 시간을 넘기면 기다려주지 않으니

 시간을 지키는게 가장  신경이 쓰인다

 

운탄고도를 많이 와 보고 싶었는데

심적으로 여유없이 걸었던게 조금 아쉽긴하다

대체로 길이 무난했음에도 20km를 걸으려니 정해진 시간에

가려면 한번 앉아서 편안히 쉬기가 부담스러웠다

 

해가 길어지는 봄 여름에는 야생화가 피어있는 대신 햇볕에 노출되는 구간이 많으니

설원의 고도를 걷는게 나을것도 같다

그래도 온갖 야생화가 많다는  운탄고도를 다시 걸어보고 싶어질테고

그때는 또 어떤 식으로 찾아야할지 숙제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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