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 : 2009. 5. 5
위치 ; 충남 서산시 운산면 해미면
산행코스 : 개심사 - 일락산 - 사잇고개 - 석문봉 - 옥양봉 - 수정봉 - 마애삼존불 - 용현계곡 - 도로 ( 1.57km) - 보원사지 - 일락산 방향등로 - 개심사
개심사
일주문을 들어서면 세심동(洗心洞) 개심사(開心寺)라는 돌비석이 양쪽으로 자그마하게 세워져있다.
세심과 개심, 중생들의 혼탁한 마음이 이곳에 이르러 비로서 씻기고 열린다는 의미심장한 뜻이 엿보인다
개심사는 유홍준의 '나의문화유산답사기'를 읽어본 사람이라면 한번쯤 가보고 싶은 절이기도 할것이다
책에서 그는 우리나라 사랑스런절집 3개를 꼽으라면 영주 부석사, 청도 운문사, 서산 개심사를 떠올린다
특이한것은 종루와 심검당을 떠받치고있는 자연그대로 굽은 나무 기둥이 치장하지 않은 멋스러움을
보여준다는것이다.
사찰에 쓰일 재목이라면 무엇보다 반듯하고 잘다듬어진 것을 생각하지만 파격적으로 고정관념을 탈피해
세워졌다는게 개심사의 또다른 볼거리이다.
또한 일반 벚꽃이 지고나면 피는 개심사 왕(겹)벛꽃의 화려한 자태는 봄철이면 그것만을 보러 이절을 찾는이도 많다고 한다
청벛꽃, 홍벛꽃 흐드러지게 만발한 속에서도 청벛꽃은 유난히 그 희소성과 아름다운자태로 관광객의 관심거리가 되고있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이곳에만 청벚꽃이 있다고한다
일주문 ' 상왕산 개심사'
개심사는 가야산도 일락산도 아닌 상왕산 개심사라 쓰여있는게 의외였다
연두빛 녹음이 우거져 여름철에도 서늘한 기운이 느껴질 개심사 길
돌계단으로 오르기전 좌측엔 '세심동' 우측엔 '개심사' 두개의 비석이 세워져있다
개심사 대웅전앞에 귀룽나무가 있는 연못으로 상왕산(코끼리형상)의 갈증을 달래주기위해 마련한 연못이란설이있다
오래된 귀룽나무
휘어진 기둥으로 세워진 종루
대웅전 오르는길
왕벚(겹벚)꽃이 만개하여 아름답기도 하지만 절집 분위기에는 조금 소란스런감이 없지 않다
개심사 대웅전앞에도 현란한 연등을 걸기위해 세워둔 철재 구조물이 절의 경관을 해치고 있다
조선말 침체된 불교를 중흥시키는데 이바지한 경허스님이 기거했던 경허당이 새단장 중이다
일락산 등산로 입구에 산신각이 있다
'나의문화유산답사기'에 의하면 이곳에 올라 바라보는 경내가 개심사 답사의 절정이라고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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