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미읍성

 

여행일자 : 2009. 5. 3

 

 

충남 서산시 해미면 읍내리에 있는 조선시대의 석축 읍성.
 
지정번호 : 사적 제116호
지정연도 : 1963년
소재지 : 충남 서산시 해미면 읍내리
시대 : 1491년(성종 22) 축조
크기 : 둘레 1,800 m, 성 높이 5 m, 성 안 넓이 6만 4350 ㎡
종류 : 읍성
 

 

 

해미읍성은 우리 나라에 현존하는 읍성으로는 가장 잘 남아 있어서 대표적인 표본으로 삼기 위하여 성안의 민가와 학교 등을 철거하고

성벽의 보수 등 연차적인 보수공사를 실시하였다. 즉, 1974년에 동문·서문이 복원되었고, 1981년 성내 일부를 발굴한 결과 현재의

동헌 서쪽에서 객사(客舍)와, 현재의 아문(衙門) 서쪽 30m 지점에서 옛 아문지가 확인되었고, 관아(官衙)를 둘러쌌던 돌담의 자취가

발견되었다

 

읍성은 지방행정 관청이 있는 마을에 주둔하며 행정과 군사적 기능을 함께 하는 성으로써, 평상시에는 행정을, 비상시에는 방어기지가 된다. 

산성과 달리 행정이나 치안에 필요한 여러가지 시설이나 건축물이 있는 곳이며,  이 충무공이 잠시 근무 했었다고도 한다.

해미읍성은 우리나라에 남아 있는 읍성중 원형이 가장  잘 보존되어 있는 성으로,  우리나라 천주교 의 성지로써 큰 의미를 가지고 있는 곳이다.
 
1886년 병인 박해 당시  천주교 신자들 1,000여명을 처형시킨 현장으로 김대건 신부의 증조부도 이곳에서 처형되었다고 하는데, 성내에는

처형대와 신자들을 목매달아 처형했던 호야나무(아래 사진) 이 아직도 그 시절의 아픈 상처를 안고 남아 있으며, 나무에는 그당시

신자들의 머리를 매달아서 고문하던 철사줄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 지금도 나무에 박혀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