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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곡 선사시대 유적지

산과 여행/서울·경기

by 여정(旅程) 2009. 3. 2.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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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 : 2009. 2. 28 (토)

위치 : 경기 연천군 전곡읍 528-1번지 일원, 고능리

 

(국가사적 제 268호)
           우리나라 구석기 유적을 대표하는 이 유적지는 1978년 겨울 한탄강 유원지에 놀러왔던 미
           군 병사에 의해 지표에서 석기가 발견되면서 주목받게 되었다.
 
           이 병사는 채집석기를 서울대학교 고 김원룡 교수에게 가져갔고, 김원룡 교수와 영남대학
           교 정영화 교수에 의해  아슐리안계 구석기 유물로 밝혀지면서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구석
           기 유적지로 알려지게 되었다.  
          
           전곡리 선사유적지에 대한 조사를 계기로 한탄강 임진강 유역에 대한 제 4기 지질학 연구
           가 이루어졌고 아직도 지질학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어 고고학계뿐만 아니라 지질학계
           에도 중요한 연구의 장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전곡리 선사유적지내에는 구석기 유적관과 자료관등 관람시설과 구석기 시대 생활상
           을 보여주는 야외 조형물이 자연환경과 조화롭게 배치되어 구석기 시대에 대한 이해를 돕
           고 있다. (펌)


 

산행이 없는 날, 싱그런 봄햇볕이 역마살 낀 나를 집안에 그냥 두질 않는다

혼자 덩그라니 집을 지키고 있자니 나의 애마를 너무 오래 마당에 방치해뒀단 생각이든다

주말이지만 임진각을 향하는 자유로는 한가할터, 모처럼 드라이브나 다녀올 요량으로 홀로 집을 나섰다

경기 북쪽지역을 차로 다니는일은 대개가 교통체증으로부터는 확실한 보호를 받는지라

일단 연천으로 방향을 잡았다.

시속 140km가 어렵지 않게 밟아질만큼 도로는 차적이 드물고 뻥 뚫렸다

 

연천의 재인폭포나 보고 올까, 철원의 고석정을 다녀올까..이궁리 저궁리하다 한탄강 유원지를 지나니 전곡 선사시대 유적지가

나온다. 지면상으론 많이 접했지만 어린얘들 데리고 가족나들이나 가는 장소로 여긴 관심밖의 장소이다

아니나다를까 어른 혼자 온 사람은 나 혼자다.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 , 연인들인듯 한적하게 나들이를 한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홍보된만큼 별로 흥미를 끄는 볼거리가 없는데 사람들 발길은 드나듦이 분주하다

교육을 위한 유적답사를 한다면 모를까 둘러보면서도 산 경치에 비교를 하니 영 신통찮게 보일뿐이다

아직도 계속해서 조성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완성되면 전곡의 제일가는 명소가 될지도 모르는 일이다.

유적지 입구에 매표소인듯 작은 건물이 있지만 아직은 입장료를 받고있지 않다

 

꽃샘바람이 차가와 오래 머물진 못하고  온김에 시골장터이나 구경하려고 전곡시장을 찾았다

개발이 덜된 번화하지않는 곳이고 이렇다할 상업시설도 없는 곳이라 옛풍물이라도 볼까 기대했는데

그 역시 아니다

가보니 재래시장이 모두 획일화된 간판과 한집한집 칸을 나누고 실내로 들어가있어 전혀 시골장터 같은 맛이없다

이젠 정터의 정서도 자취를 감춰가니 구수한 옛사람들의 인심도 찾을 길이 없는것 같다

장터에 가면 국수 한그릇 사먹어야지했던것을 파리바게트에서 모카크림빵 하나로 대신했다.

빵하나 사려고 주차비를 600원냈다.

다르게 사는 사람들의 정서를 공감하고자 나섰던 나들이길이 영 신통치않게 끝나버린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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