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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1)

산과 여행/경상도

by 여정(旅程) 2019. 7. 12.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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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자 : 2019. 7.  2 ~3

위치 : 경남 산청군 삼장면 유평리

산행코스 :  유평매표소 (주차장)~ 대원사 ~ 유평마을 ~ 새재 ~ 치밭목산장(1박)~ 중봉 ~ 써리봉 ~ 천왕봉 ~ 제석봉 ~장터목 산장~중산리계곡(유암폭포)

                ~  중산리   매표소 ~ 시외버스 정류장  (12km / 12.9km )

 

 

 

 

 

 

 

 

 

 

 

 

 

마음 움직이는대로 가다보니 이번엔 지리의 넓은 품으로 향하게 된다

화대종주의 끝자락 치밭목산장에 대한 막연한 동경이랄까

종주 마지막날 심신이 지쳐있을때

치밭목 산장에서의 휴식은 잠깐이지만 꿀맛이었다

 

치밭목 산장이 개보수 되기 전에 잠깐 머물다 지난곳이라 그런지

하룻밤 머물다 가고 싶은 지리산의 자그마한 대피소로 기억하고 있다

현재는 그곳이 상전벽해가 되었다는데 어떻게 변했을까

 

 

이번산행에선

이번엔 오로지 종주를 마치기 위해  앞만보고 내달은 조급한 발걸음이 아니고 싶다

대원사 계곡의 시원함도 즐기면서

유평, 새재마을도 두루 돌아보면서 그렇게 걷고 싶다

 

 

 

 

 

남부터미널 07:00 출발 ~ 10:10  원지 도착 (\26.800)

시간에 따라 프레미엄버스가 배정된 경우 (\30.000)

10:25 원지 출발 ~ 11:10 대원사 주차장 도착(\3,600)

 

 

 

남부터미널에서 진주행 버스를 타고 원지에서 내린다

오전 7시 버스를 타야 원지에서 대원사 이동시 버스 대기 시간이 짧다

버스 시간표야 변경이 될수 있으니

사전 확인은 필수 사항이다

 

 

 

 

 

 

 

대원사행 버스는 대원사 시외버스 주차장에 내려준다

여기서 대원사 까지는 2km

 

 

 

 

 

 

 

 

며칠전 내린비로 대원사 계곡의 물소리가

시원하게 들려온다

 

 

 

 

 

 

 

 

 

 

 

 

 

일주문에는 지리산 대신 방장산 대원사로 쓰여있디

 

 

 

 

 

 

 

 

예전에 없던 데크길로 단장되어있어

남녀노소 편하게 걸을수 있게 둘레길로 만들어져있다

산악회 버스에서 내리는 실버 등산객들은 대부분 대원사나 유평마을까지(왕복 7km)

 돌아나오는걸로 하신단다

 

 

 

 

 

 

 

 

 

 

 

 

 

 

 

대원사 경내 한바퀴 돌아나오고....

 

 

 

 

 

 

 

 

 

 

 

 

 

 

 

유평마을까지 다시 계곡은 이어진다

 

 

 

 

 

 

 

 

 

 

 

 

 

 

 

 

 

 

 

 

 

 

 

 

 

 

 

 

 

 

 

 

 

 

 

 

 

 

 

 

 

 

 

 

 

 

작은 산골마을인 유평마을에는 음식점 한두개만이 손님을 맞고 있고

민가는 몇채 보이지 않는다

유평에서 바로 오르는 길과 다시 새재로 가서 오르는 등로가 있다

새재쪽으로 방향을 잡고....

 

 

유평리 탐방로 입구에서

천왕봉10.2km/치밭목대피소6.2km/새재마을3.7km/대원사1.5km/주차장3.5km

 

 

 

 

 

 

 

 

 

 

 

아스팔트를 걷다보니  지열까지 더해

숲에 들기도 전에 지칠것 같다

중간에 새재로 가는 승용차를 만나 새재마을까지

태워달라 부탁했더니 바로 승락을 하신다

 

새재입구에서 치밭목까지는 4.8km

 

 

 

 

 

 

 

더운 날씨에 새재마을까지 걸어왔으면 이미 지쳐있을듯...

산길 진입로에서 출렁다리를 건너  숲으로 들어간다

 

 

 

 

 

 

이쪽으로는 많은 사람들이 가는 곳이 아니어서

약간의 오지 느낌이 드는 등로를 따라간다

 

 

 

 

 

 

 

 

 

 

 

 

 

산꿩의다리

 

 

 

 

 

 

 

 

 

 

 

새재삼거리

 

 

 

 

 

 

 

무제치기교

 

 

 

 

 

 

 

 

 

 

 

 

 

 

 

 

 

 

 

 

 

종주할때만해도그냥 걷기만했지 여기에 폭포가 있는줄도 몰랐다

가뭄에는 물이 거의 흐르지 않는곳인데

오늘은 무제치기 폭포를 제대로 보는 날이다

 

 

 

무제치기 폭포

 

 

 

 

 

 

얼음물같은 폭포수에 땀흘리며 올라온 수고가 한순간에 사라지고

지리산 계곡의 청정수에 몸을 맡기게 된다

 

 

 

 

 

 

 

노루오줌

 

 

 

 

 

 

 

 

 

 

무제치기에서 치밭목까지는 계속 가파른 오름길이라

폭포수에 식힌 땀방울이 다시 샘솟는다

 

 

 

 

 

 

 

 

 

 

 

 

 

 

지리터리풀

 

 

 

 

 

 

 

병조희풀

 

 

 

 

 

 

이 계단만 오르면 치밭목이다

예전에 아담한 치밭목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

 

 

 

 

 

 

 

 

 

 

 

 

짜잔~ 눈앞에 나타난

치밭목 대피소는 예전모습이 하나도 남아있지 않고 완전 새롭게 태어났다

16억 5천정도를 들여 새로 지었다니 지리 설악을 합쳐 아마 제일 시설이 좋은 것 같다

마당에 펼쳐진 식탁도 여유롭고

샘터도 있어 땀을 씻기에도 만족스럽다

내부는 나무향이 좋고 잠자리도 다른곳보다 칸이 넓은 편이라 쾌적한 상태다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예전의 조그마한  치밭목은 사라졌지만

편리성을 따지자면 현재의 치밭목은 많이 진화된 모습이다

아직 외국의 대피소 시설을 따라가려면 먼 얘기같아도 이렇게 변화하다보면

양치도 씻는것도 자제하라는 말도 안되는 상황은 점차 사라질것 같다

 산객의 입장에서 생각을 해주고 무조건 적인 통제만을 주장하지 않는다면

쾌적하게 대피소에 머물다 갈 시절이 돌아올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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