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 : 2015. 4. 14
위치 : 진도
트레킹 코스 : 제 1코스 外 여기저기
1무 2박 3일 동안 진도 관매도/조도를 트레킹하고 동석산을 오르는 일정으로
4월 13일 23시에 일산을 출발한다
봄비가 줄기차게 내리는 밤에 출발해 진도에 도착할때까지
비는 계속해서 내린다
그러나 반전이라도 된듯 6시경 팽목항에 도착하니
밤새 내리치던 비가 그쳐준다
세월호 사고 1주기를 맞은 팽목항에는
도착전까지 비가 내린상태라 하늘에 먹구름이 남아있다
추모제 행사를 준비하기 전 이른시간이라 사람들은 거의 눈에 띄지않지만
무겁게 내려앉은 팽목항의 풍경들은 관광객들이
무심코 돌아다니기엔 조심스런 분위기가 느껴진다
팽목항의 모습들
팽목항에서 관매도로 바로 가는 배가 있지만 우리 일정과 맞지 않아
7시 30분 조도행 여객선 한림 페리호로 조도에 도착할 예정이고,
관매도까지 이동은 마을 도선을 이용하기로 한다
9인승 승합차를 갖고 승선하면 차량 19,000원에 일인당 4,200원이 추가된다
2박을 하면서 섬을 돌아다니는것이라 편리성을 위해 차량과 함께
배를 타기로 한다
조도
배는 40분가량 바닷길을 달려와 조도 창유항(어류포항)에 닿는다
미리 예약해둔 숙소 버드아일랜드 주인장이 주선해준 마을 도선을 이용하기위해
차로 이동한다
마을 도선료는 조도~관매도 왕복 16만원에 바다 관광을 하게되면 23만원이란다
창유항(어류포항)
창유항에서 다시 차로 이동
15인승 마을 도선은 관매도까지 편도 8만원이다
좌측으로 돈대봉 손가락 바위가 보인다
배로 20여분 이동하니 관매도가 다가오고,,,,,
매화의 섬이라는 관매도엔 매화시기도 지났거니와 매화나무 보기가 쉽지 않다
오히려 솔숲이 더 많은듯하다
관매도길로 걸어가 소나무 숲속에서부터 트레킹을 시작하고
돈대산을 지나 관호마을로 돌게된다
송림과 해안길을 오고가며 트레킹
물때가 맞으면 독립문 바위 아래까지 내려갈수 있고....
독립문바위
방아섬
분꽃나무
멀리 돈대봉, 신금산자락이 보이고...
콩란
방아섬
해안길에서 숲길로 오르면 산행기분이 들정도로 경사도가 있는 구간이 많다
어느 폐가
장산편마을로 가면 유채꽃 습지가 드넓게 펼쳐지고
청산도가 부럽지 않은 유채밭 풍경을 즐길수 있다
봄철 어촌의 지붕색과 유채꽃의 만남은
봄이란 계절을 더 실감나게 해주는것 같다
관매마을
관매 해수욕장
조도에도 돈대봉이 있는데 관매도는 돈대산이라고 표기된 산 정상이 있다
돈대산 정상
돈대산 정상을 지나면
꽁돌과 돌무덤, 하늘다리가 있는 해변으로 내려섰다 다시
꼭대기까지 오른다
관호마을
지나온 돈대산
하늘다리 방향
꽁돌
돈대산
돌무덤
관호마을로 이어지는 삼거리 데크
하늘다리 아래
하늘다리
다리여 방향
하늘다리를 지나 오르는 높은 봉우리가 갈수 있는 끝부분이다
관호마을의 상징인 돌담
다시 조도로 돌아가는 배위에서 보는 해상의 돌섬
섬트레킹이라고 대충 걸으면 되것거니했는데 한바퀴 제대로 돌아나오니
빡센산행과 맞먹는다
관매팔경을 속속들이 보려면 배로 돌아보는것이 포함되어야한다
트레킹코스로는 6경까지만 확실히 볼수 있다는....
관호마을을 지나려니 동네주민들이 쓰레기만 잔뜩 놓고 가지말고
미역이나 쑥이라도 사가라고 한다
당연 그 지역 특산품을 팔아주면 누이좋고 매부좋은일인데
지나가는말처럼 심드렁하게하니 가격물어보기도 그렇고...
섬사람들에겐 뭍에서온 관광객들이 반갑지 않는 낯선 손님일뿐일까
그래도 어촌이나 농촌 인심이란게 아직은 인색하지 않아서
관호마을에서 선착장까지
흔쾌히 경운기를 태워주시는 주민분도 계신다
시간적 여유가 되면 배로 해상투어를 할 생각이었지만 피곤해서 생략...
다시 마을 도선을 타고 조도 어류포항 숙소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