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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축산 ~ 북바위봉

산과 여행/경상도

by 여정(旅程) 2016. 9. 14.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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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자 : 2016. 9..6

위치 : 경북 울진군 서면 하원리

산행코스 : 전치 ~천축산 ~북바위봉 ~ 북바위 ~ 550 갈림길 ~ 592m ~불영사

 

 

 

 

 

 

 

 

 

 

울진하면 통고산이나 백암산 정도만 가본 정도인데

생소한 이름의 산을 간다니 또 호기심에

오지산행을 동행한다

 

혜초의 왕오천축국전에서 이름을 접한 그 '천축'과 같은 의미가 담긴 산이니

뭔가 범상치 않은 산세인가 싶기도 하고..

북바위는 제천의 북바위와 닮았나도 궁금하고...

여하튼 미지의 산에 신비감을 더한 상상을 하면서

산행을 시작한다

 

 

 

 

 

 

울진군 서면 하원리 전치(밭치밭)

 

 

 

 

 

송이 자생지역이라

주민들이 지켜서서 출입을 막는다는 소문이 있던데

오늘은 아무런 제지를 당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통과한다

 

 

 

 

 

 

 

 

 

 

 

 

 

천축사(예전 아미사)방향을 버리고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가다 좌측 계류를 건너야한다

 

 

 

 

 

 

 

선답자의 산기에서 봤던 돌징검다리는 물에 잠겼는지

안보이고  등산화를 벗고 건너가야한다

계류 중간쯤은 유속이 생각보다 세고

물은 종아리를 너머 허벅지까지 차서

바지는 다 적시고 말았다

 

 

 

 

 

 

 

 

건너자마자 바로 키를 훨씬 넘는 수풀 속을 헤집고

능선에 점근을 시도한다

굳이 정규 등로를 찾지 않고 방향을 보고 어떤 지점에서든 진행하는게

오지산행의 특징인것 같다

 

원래는 계류를 건너서 돌계단을 지나 능선에 붙게 되어있던데

그 지점은 조금 더 아래지점에서 건너야한다

 

지체하다 마을 주민과 시비가 붙을수도있어

일행들은 눈앞에 보이는대로 바로 방향을 잡아 간다

그러니 진행경로는 시작부터 길아닌 길로 만들어 갈수밖에 없다

 

 

 

 

 

 

억센 수풀을 헤집고 10분정도 진행하니

우측 능선으로 진입하는 길이 나타난다

 

 

 

 

 

 

 

 

능선진입한 후로는 등로가 뚜렷하고

대체적으로 편한 숲길이다

 

 

 

 

 

 

 

 

 

 

 

 

 

 

 

 

새며느리밥풀은 오지의 조용한 산속에서 그들만의 세상을 살아가는듯

유독 오지의 산들에 군락을 이루고 피어있다

 

 

 

 

 

 

 

 

 

울진하면 금강송을 비롯한 소나무들이 많은 곳이라 그런지

이곳 산에도 노송들의 자태를 곳곳에서 볼수 있다

 

 

 

 

 

 

 

 

천축산 정상과 이어지는 능선

좌측이 천축산 정상쪽이다

 

 

 

 

 

 

 

 

 

 

 

 

 

 

 

닉동정맥 산능선

 

 

 

 

 

 

 

 

 

 

 

 

 

 

 

세덕산에서 아구산으로 이어지는 아구지맥

 

 

 

 

 

 

 

쭉쭉 뻗은 금강송이 곳곳에서

자주 목격된다

 

 

 

 

 

 

 

 

 

 

 

 

 

 

 

 

 

 

 

 

정상부 직전의 산불감시탑에서 우측으로 진행

 

 

 

 

 

 

 

인도의 천축산과 산세가 닮았다하여 이름이 붙여진것이라는데

이제껏 진행 경로를 보면 별스럽게 특이사항은 없는 산이다

 

 

천축산

 

 

 

 

 

 

 

 

우측 아래가 불영사가 있는 지점이고

전치에서 올라온 능선이 낮게 조망된다

 

 

 

 

 

 

 

낙동정맥 산능선

 

 

 

 

 

 

멀리 낙동정맥과 아구지맥의 산능선

천축산에서는 낙동정맥에서 분기된 아구지맥(안일지맥)이라는 산 능선이

낯설게 조망된다

가본곳도 없고 이름마저 생소하니 그냥 일별하는것으로 바라볼뿐이다

 

 

 

 

 

 

 

들머리였던 전치와

불영사계곡이 휘어도는 풍경이 보인다

저 아래 불영사도 있겠지만 여기서는 가려서 안보인다

 

 

 

 

 

 

 

울진쪽 동해바다도 보이고...

 

 

 

 

 

 

북바위봉 (652m)

 

 

 

 

 

 

 

북바위봉에서 진행 경로는 좌측 '하산'이라고 쓰인 안내판을 따른다

 

 

 

 

 

 

구상난풀(너도수정초)과 비슷한데 이것도 식용버섯으로 여기는것인지

버섯 채취하는 일행들이 챙겨간다

만약 구상난풀이 맞다면 식용가능한 약재로도 쓰이는 것이니

괜찮지만 잘 모르는 버섯은 이예 욕심을 안 내야하겠다

 

 

 

 

 

 

 

 

 

 

 

 

 

 

북바위와 멀리 통고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북바위봉에 걸려있을 표지목이 북바위에 와서 놓여있다

 

 

북바위

 

 

 

 

 

 

 

 

 

 

 

 

 

 

 

 

 

 

지나온 북바위

 

 

 

 

 

 

북바위를 볼수 있는 전망암과 그너머 북바위

 

 

 

 

 

 

 

 

 

 

다른 각도에서 바라본 북바위

 

 

 

 

 

 

불영사 하산길 삼거리 (550m)

 

좌측으로 가면 통고산으로 이어지는 592m 무명봉과 367m 봉을 거쳐

불영사로 떨어지게된다(지도 참고)

 

 

 

 

 

 

 

 

 

 

 

아직 송이는 나오지 않았지만  일행들은 혹시나 한 두개라도 볼수 있을까

기대하는 마음인지 정규등로를 벗어나 본다

사실 송이 같은 귀물은 내 차지가 될것 같지 않아

정규등로를 따라 내려올까하다

그냥 일행들을 따른다

 

 

 

 

 

 

 

 

 

 

 

 

 

 

592m

 

 

 

 

 

 

 

 

 

 

 

 

 

출입금지 안내문이 있는 구간인데

이런 표지판도 세워놨다 

 

 

 

 

 

 

 

 

 

 

 

 

 

 

 

 

 

 

 

 

 

 

 

 

 

 

지나온 천축산

 

 

 

 

 

 

 

 

 

 

 

 

 

 

 

 

 

 

한동안 출금지역을 통과해서 이젠 버젓이 이름이 있는

왕피천 생태탐방로를 만난다

 

 

 

 

 

 

 

위 사진에서 아래를 보니 불영사가 내려다보인다

 

 

 

 

 

 

 

 

 

 

 

 

불영사 경내를 한바퀴 돌아나오면 하산 완료시간과 멀어지니

불영사는 패스하고 주차장으로 향한다

예전 통고산 산행할때 불영계곡과 함께 탐방했으니

궁금증은 덜었는데...

그래도 멀리까지 왔으니 다시 들려보고 싶은마음이지만

단체로 움직이니 시간엄수라는 규칙이 있어

그게 좀 아쉽긴하다

 

 

 

 

 

 

 

 

 

 

 

 

 

 

일주문엔 '천축산 불영사'라는 현판이 걸려있다

 

 

 

 

 

수도권에서 울진이면 상당히 먼거리인데 산행시간은 4시간으로 간단히 마쳤다

여길 개인으로 왔으면

시간적으로 자유로왔을텐데

주어진 시간이 제한적이라 미련이 남는 산행길이었다

개인 산행과 산악회를 통한 단체 산행사이에는

서로 보완이 되는 것도 있지만

상충되는 점도 어쩔수 없이 생겨나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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