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 : 2018. 12. 13
위치 : 남해군 이동면
산행코스 : 다정회관 ~ 다정저수지 ~ 호구산(납산) ~ 송등산 ~ 괴음산 ~ 임도 ~ 다정회관 (약 10km)
남해산행 2일차..
그간 남해 산행은 서너차례 있었던차라 금산을 비롯해 대표적인 산들은
한번씩은 기웃거려봤다
오늘은 코스를 달리해서 3개의 산을 연계해본다
남해에서 가장 인상에 남았던 호구산은 정상부도 특이할뿐더러
조망이 좋았던 산으로 기억되어 다시 가고 싶은 산이었다
9년전 이곳을 처음 찾을때만해도
남녘 산들에 꽂혀 거리를 멀다않고 개인적으로 활발히 다녔던 시절이다
그 시절이 좌충우돌하면서 다녔다면
이젠 이런저런 조건들을 고려하면서 실행에 옮기려니
쉽게 올수 없는 먼거리란 걸 실감하게된다
아는만큼 보인다고 했으니 분명 처음보다는 많은 것을 보고 가리란 생각이다
다정 마을에 도착해 회관 우측 농산물 집하장에 차를 주차하고 출발한다
다정 저수지 방향으로 걸어가는중 호구산을 바라보고...
대방산도 가까이서 보게된다
연대봉 뒤로 금오산도 확인한다
저수지 뚝방너머로 가까이 보이는 호구산
저수지 뚝방 좌측 임도로 ...
다정저수지
저수지를 보고 바로 임도 좌측 산길로 진입한다
임도로 부터 호구산 정상까지는 1.86km
편백숲
편백숲 지나고 나면 크고작은 너덜길이 계속 이어진다
내일 가보게 될 망운산도 미리 보고...
새벽 찬 기온에 서리가 내려앉은 너덜길은 미끄러워 위험천만이다
하동 금오산이 모습을 드러내고...
묵은 산수국이 아침햇살에 금빛으로 반짝이고 있다
산수국은 형태를 그대로 보존하면서 다음 봄을 기다리고 있다
호구산을 올랐다 염불암 갈림길로 다시 내려와 송등산으로 가게 된다
염불암 갈림길
올라갈땐 암릉구간으로 다시 내려올땐 정상부에서 목계단을 이용한다
금오산 뒤로 지리 능선이 보일듯말듯하다 안보인다
정상부 직전에서 암릉길을 지나간다
우회길 있음
오늘도 미세먼지에서 벗어날순 없지만
푸른 하늘에 구름이 떠있는 하늘만이라도 볼수 있어 좋다
다정저수지가 내려다보인다
호구산 정상부에서 바라본 가야할 송등산과 괴음산
서포 김만중이 귀양살이를 했다는
작은섬 노도와 우측으로 설흘산,응봉산이 나타난다
사실 10여년전 남해는 금산밖에 없는 줄 알던 내가 설흘산을 산행하면서
주변 조망을 보고 호구산, 망운산을 산행하게된 계기가 되었다
산악회 들어갈 주변머리도 없던 시절,
산이라면 질색을 하는 남편을 꼬득여 멀리 남해까지 당일산행을 하고 돌아갔어도
피곤한걸 모르고 좋기만했다
그때의 산에 대한 열정이 지금은 다소 줄어들었지만 남녘에 대한 무조건적인 동경은 여전하다
대방산 우측으로 창선대교와 삼천포 화력발전소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도 보인다
호구산 정상부의 봉수대
돗틀바위 능선과 금산
호구산 (납산,원산))
줌업하니 선명하진 않지만
대방산 뒤로 사천 와룡산과 우측으로 사량도까지 확인된다
좌측 금산과 우측 설흘,응봉산
가야할 송등산 괴음산
호구산 정상부를 내려서며....
돌아본 호구산
다정 저수지 하산 능선
귀비산과 그 너머로 천황산
송등산에서 귀비산 갈림길로 가는 암릉길
귀비산으로 연결되는 능선
지나온 능선
괴음산 /다정저수지 갈림봉
다정저수지로 바로 하산하려면 괴음산 보고 이곳으로 돌아나온다
하산길은 원점회귀를 용이하게 하기위해
괴음산 정상부를 내려서면서 바로 우측길로 접어든다
좌측은 외금마을 하산길이다
하동 금오산
임도에서 다정 마을 회관까지 약 2km 정도 걷는다
임도를 따라 걷다 마을로 진입
다정마을
미세먼지로 화창한 바다 풍경은 못봤지만 오늘은 하늘빛이 살아있어
비교적 괜찮은 하루였다
확실히 처음 산행때보다는 더 많은것이 시야에 들어온다
남해지맥 줄기도 가늠해 보면서 주변 산줄기도 살펴보고
여유로운 걸음이지만 더 많은 것을 얻고 싶은 욕심에 마음은 분주했던
산행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