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 : 2006 11.12
위치 : 강원 춘천시 남산면 강촌리 (검봉산 530m, 봉화산 510m)
참가자 : 등불님외~
산행코스 : 강촌역 - 강선사 - 강선봉 - 전망대 - 검봉산 - 갈림길 사거리(산악자전거)
-봉화산 -강촌역 (6시간)
일요일 산행이후 내내 기억은 무언가에 갇혀버렸다
끄집어낼 수 없는 기억을 찾으려 몇날을 기다렸지만
역시나 마찬가지다
아무렇게나 잘려나간 필름을 더듬어 생각해 내려는것 같다
더이상 기억이 되지 못함은 버려야 할 잡념이다
다만 이곳에 남는 기록들은 시간이 흘러 내게 무엇을 반추하게할것인지..
산행의 증거들이 이리도 명백한데 기억하나 남지 않는 난감함.
한참 세월이 흐른 뒤 ,
그때도 똑같은 느낌으로 다가오지 않길 바랄뿐이다.
캠퍼스 시절 이래 줄곧 가져온 강촌에 대한 향수는 이것으로 오랜 그리움의
문을 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