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 : 2012. 9. 5
위치 :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산행코스 : 주차장 - 탐방 안내소 - 강선리 계곡 - 곰배령 - 주차장
곰배령 탐방은 하루 200명정도만 입산이 되며 인터넷 예약을 통해 이루어진다
하절기 3회, 9시(60명),10시(60명),11시(80명)
동절기 2회: 10시, 11시
참고로 설피마을과 강선리쪽 숙소 이용객은 인터넷 예약없이도 출입이 허용된다고 한다
화양강 휴게소에서
예약 탐방객들은 생태관리센터에서 신분증을 제시한후 허가증을 받은후 입산
강선리 계곡
산중에 있는 강선마을
인원을 제한하니 탐방로가 깨끗하고 숲속은 천연 그대로의 자연미가 느껴진다
곰배령은 천사의 화원으로 불리만큼 우리나라에서 가장 야생화의 종류도 많이 있다는데
시기상으로 조금 늦은탓인지 아님 두번의 태풍이 거쳐간 탓인지
의외로 야생화가 그리 많지 않다
금강초롱은 거의 색이 바래있어 특유의 기품있는 보라색감을 잃어가고 있다
금강초롱
어수리
투구꽃
곰배령 가는 길은 편안한 트레킹 코스라 맑은 공기와 힘들지 않은 발걸음으로
가는 내내 상쾌함을 잃지 않는다
금강초롱
투구꽃
곰배령에 다다르면서 뒤를 돌아보니 설악의 청봉 형제들이 모습을 드러낸다
꽃들이 지천으로 피어나는 봄철이 아닌 어중간한 시기에 오니 온전한 야생화 탐사도 아니고 곰배령 하나만
오기엔 너무 짧은 산행길이다
가칠봉과 연계해서 왔더라면 더 좋았을 길이다
가칠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작은 점봉산과 그 뒤로 점봉산
귀둔리 방향으로 구름속에 희미한 산줄기는 방태산 자락이 아닐듯 싶은데...
둥근이질풀
물봉선
힘 안들이고 올라가서 짧은 여정을 되짚어 내려오고나니
버스를 타고 오고갔던 도로에서의 시간이 아깝단 생각도 들고..
그간 겨울에 찾아와서 두번이나 통제를 당해 못갔던 곰배령 탐방길이
이번엔 적기를 비켜와서 또 아쉬운 발길이 되었다
그야말로 짧은 여정, 긴 아쉬움으로 남는 곰배령에 대한 유감을
또 마음 속에 숙제로 남겨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