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대둔산

산과 여행/전라도

by 여정(旅程) 2014. 3. 3. 00:08

본문

 

산행일자 ; 2014. 2. 23

위치 : 전북 완주군 운주면, 벌곡면

산행코스 : 옥계천 주차장 - 금오봉 - 허등동(서각봉) - 마천대 -  용문굴 삼거리 - 칠성봉 전망대 - 공원주차장

 

 

 

 

 

 

 

 

 

 

 

 

얼마전 겨울 눈꽃을 기대하며  출사로 다녀갔을때의 허탕질을

생각하면 내년 겨울이나 다시 와볼 생각이었는데

안가본 코스로 산행을 한다니 또 마음이 동해서 다시 대둔산을 찾는다

대둔산을 몇번 왔느냐보다 코스를 달리하면 아직 몇번은 더 들락여야 할 곳이 이곳인것 같다

오늘은 대둔산의 남릉을 타기위해 옥계천 주차장으로 향한다

 

 

 

 

 

옥계천 주차장 주변에 있는 대전~완주 17번 국도상의 들머리

 

 

 

 

 

 

 

천등산 암릉을 맞은편에 두고 등로진입후 가파른 오름길이 시작된다

대둔산을 서너번 찾는동안 천등산은 이웃하고 있는 산쯤으로 여겼으나

지척에서보니 암릉의 골격이 대단하다

 

 

 

 

 

 

고도를 높이면서 하나씩 겉옷이 벗겨지지만 초반부터 땀이 흐른다

힘든 오름길이다

 

 

 

 

 

 

 

평균 기온보다 높은 오늘의 날씨에 오름길 계속이고 뿌연 시야 속 옥계천을 내려다보니  답답..

 

 

 

 

 

숨고를만한 전망 바위가 보여 등로 우측으로 빗겨서니

현 등로를 벗어난 좌측편에 작은 돌탑이 보인다 

일명 신선바위라고도 하는곳이 저곳이 아닌가한다

등로 정비전에는 저곳으로 다녔던 길 흔적이 보이지만 현재는 쇠난간 길을 빠져나가야 가는곳이다

 

 

 

 

 

 

 

 

정면으로 보이는 천등산과 아래 옥계천 주차장

높이 치솟은 천등산 하늘벽을 보니 아찔하다

 

 

 

 

 

 

 

 

 

 

 

 

 

 

 

 

한두군데 전망 바위에 올라보지만 시야가 좋지 않아 쉴 핑계를 갖지 못하고

계속 오름길로 진행한다

 

 

 

금오봉 가기전에 간첩바위와 쌍칼바위가 있다하여 그 형체가 궁금했는데

막상 실제로보니 산을 다니다보면 가끔  볼수 있는정도다

 

 

간첩바위라는 이름이 왜 그리 엉뚱해보이는지...

 

 

 

 

 

 

 

 

 

간첩바위하단을 보니 굴이 보인다

이 곳에 간첩이 숨어있기라도 했나...

 

 

 

 

 

실제로는 오르지 않고 암봉 좌측으로 통과하게되지만 무슨 이름이라도 붙여줘야할것 같은 멋진 봉우리...

 

 

 

 

천등산이 저런 각도로 보이는걸로봐서 상당히 올라온것 같다

천등산 좌측으로도 여러산들이 보일텐데 시야는 점점 더 흐려진 상태라

아쉬움이 남는다

 

 

 

 

 

 

 

 

 

 

 

 

 

 

우 하단으로 안심사를 찾아보고...

 

 

 

안심사 줌

 

 

 

 

 

우측으로는 짜개봉이 출현한다...언제 저 능선을 타봐야겠네...

 

 

 

 

 

 

 

 

간첩바위를 지나 오름길 안부쯤되는곳에

쌍칼바위란 안내판이 서있다

주위를 둘러봐도  어떤모양을 두고 하는말인지 알수없게

거대한 암벽만 보일뿐 수긍이 잘 안가는 이름이다

 

쌍칼바위 암부

 

 

 

 

 

 

다시 오름길로...

 

 

 

 

 

 

뒤돌아본 쌍칼바위쪽 암봉

 

 

 

 

 

 

 

 

 

 

쌍칼바위 앞에서보는 것은 크고 넓은 암부만 보였는데 지나와서 보니

바위군들의 집합체다

 

 

 

 

 

 

 

 

 

 

과연 전망대가 있을만하게 깍아지른 절벽....금오봉 정상부를 올려다본다

 

 

 

 

 

금오봉에 오르니 말할것도 없이 시야는 사통팔달로 열리는데 박무에는 어찌할수 없음이다

 

암릉 우측으로 오대산도 보인다

 

 

 

 

 

 

 

금오봉에서 바라본  쌍칼바위와 그 뒤로 천등산

 

 

 

 

 

 

 

 

 

 

오대산을 당겨본다..저 아래 배티재에서 올라와보는것도 상상해보면서,,

 

 

 

 

 

박무속 천등산과 지나온 남릉

 

 

 

 

 

 

 

 

 

 

 

 

 

흐린가운데도 짜개봉과 우측으로 바랑산 ,월성봉까지 모습을 보여준다

 

 

 

 

 

  좌측이 허등봉, 중앙끝에 마천대, 우측으로 오대산등이 보인다

 

 

 

 

금오봉을 지나면서 암릉을 오르내리긴했는데 허등봉은 금오봉처럼 전망대가 있거나 별다른 특색이 없어

표식이 없으면 무심코 지나게 된다

산행시에는 인식 못하고 지나온 허등봉을 사진으로 위치를 가늠해본다

 

허등봉 주변의 기암

 

 

 

 

 허등봉 암부에서 바라보는 짜개봉은 한걸음에 닿을듯 가까이 보인다

 

 

 

 

 

 

거친 암릉만 있는게 아니다

잠시 통과하는 길이지만 상쾌한 기운이 느껴지는 산죽밭이 좋다

 

 

 

 

 

암봉 곳곳에서 자라는 소나무들이 있어 그림을 보는듯하다

 

 

 

 

 

 

 

 

 

소나무들은 뿌리 내릴공간만 있으면 척박한 생태환경에도 잘 살아가는 생명력을 지녔는지

바위틈 곳곳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

그럼에도 품위가 느껴지는 소나무를 보면 묘한 힘이 느껴진다

 

 

 

 

 

 

 

 

 

 

여러번을 와서 그런지 마천대 정상을 보고도 이제 다왔다는 설레임이 없다

정상에는 늘 사람들이 들끓었고 왜 그곳에 개척탑이란 이름으로 서있는지 모를 시설물이

별로 반갑지가 않기때문이다

아름답고 기이한 암릉의 맨꼭대기에 우뚝솟은 개척탑이 상징하는 것이 무엇인지 공감이 안간다

 

 

 

 

 

 

 

 

 

 

 

 

눈을 황홀하게하는 바위들이 즐비하다

이래서 산행이 때로는 돈안들이는 호사를 누리게도 해준다

 

 

 

 

 

삼선계단도 보이고...

 

 

 

 

 

 

 

 

 

 

 

 

 

하산하게 될 공원주차장

 

 

 

 

 

 

걸어온 남릉

 

 

 

 

 

 

 

836봉

 

 

 

 

 

마천대

 

 

 

 

 

 

 

 

 

 

 

 

 

 

 

 

 

마천대 절벽아래 입석

 

 

 

 

 

한두번 온것도 아니라..

마천대 정상은 패스...사람들이 너무 많아

정상석 쟁탈전을 포기한다

낙조대 능선을 향해가면서 지나온 남릉과 마천대 조망

 

 

 

 

 

 

 

 

 

 

 

 

 

 

 

 

 

 

 

암릉타는 재미도 좋지만 바위와 조화를 이룬 소나무들이 많은 낙조대 능선이다

맨 좌측이 낙조대 그 아래가 낙조산장

 

 

 

 

 

오늘 지나온 대둔산 남릉과 뒤로 천등산

 

 

 

 

 

 

 

 

 

 

 

 

오대산과 그 우측으로 배티제

 

 

 

 

 

장군봉

 

 

 

 

월성봉, 바랑산

 

 

 

 

 

 

 

 

 

 

 

 

 

 

 

 

 

 

여러번 봤지만 조금 다른 각도로 들어오는 바위들을 보니

새로운 형상이 그려진다

 

 

 

 

 

 

 

 

 

 

바위위에 어찌 저런 소나무들이 자라고 있는지 참 자연의 조화가 오묘하다

 

 

 

 

 

칠성봉 전망대로 가는 용문골 방향

처음 가보는 구간이라 기대가 된다

 

 

 

 

전망대까지는 급경사로 내려선다

 

 

 

 

 

 

 

 

 

용문굴

 

 

 

 

 

 

 

 

 

 

 

 

 

 

 

 

 

 

 

 

 

 

 

 

 

 

 

 

 

칠성봉 전망대

 

 

 

 

 

전망대 주변으로 소나무 암봉

 

 

 

 

 

 

 

 

 

 

 

 

 

 

장군봉이라는데 왜 그런 이름을 붙였는지...

또다른 장군봉으로 불리는 암봉도 있기에 어느것이 맞는것인지는 확인이 안된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칠성봉?

전면으로 보이는 7개의 암봉을 말하는 것인듯....

 

 

 

 

 

 

 

 

 

릿지로 이 바위의 꼭대기까지 올라가본다

암봉의 우측으로 조심스럽게 올라가면 주변 기암들의 풍경을 새롭게 감상할수 있다

 

 

 

 

 

 

 

 

 

 

 

 

 

 

 

 

 

 

그야말로 대둔산은 산전체가 기암괴봉의 연속이다

 

 

 

 

 

 

 

 

 

 

 

 

 

전망대를 내려와

케이블카 승강장방향으로 가면서 칠성봉 전망대가 있는 바위암봉을 돌아본다

 

 

 

 

 

 

원효대사가 이바위를 보고 발길이 떨어지지 않아 삼일을 여기서 지냈다는 전설속의

동심바위...

원효대사는 수많은 산과 사찰을 돌며  족적을 남기신 전설적인 인물인것 같다 

 

 

 

 

 

 

 

 

 

 

 

반봉건, 반외세를 외치며  대둔산에서 항쟁하다 죽은 동학농민혁명군을

추모하는 전적비

항쟁하다 칠성봉과 장군봉에서 뛰어내려 죽은 사람들도 있다하니

비경으로만 볼 기암괴봉이 아닌듯하다

피의 역사가 깃든 대둔산의 일면을 다시 돌아보게 한다

 

 

 

 

올겨울 두번이나 대둔산을 찾아와서 설경은 못봐 서운함은 남지만

오늘은  안가본 곳으로 들머리를 삼아서 이런저런 새로운 풍경들을 접했다

몇번씩 중복되는 구간이 있어도

금강산에 견줄만한 대둔산이니 볼거리는 얼마든지 있을거란 생각이 든다

그러고보니 가을 대둔산의 풍경은 아예 한번도 못봤다

겨울 설경도 제대로 못봤고...

홍엽으로 물들거나 하얀 서리꽃이 만발한 대둔산을 언제 한번은 꼭봐야할텐데

시절인연이 잘 잘찾아와 줄지 모르겠다

 

 

 

'산과 여행 > 전라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월출산  (0) 2014.03.24
내변산  (0) 2014.03.13
대둔산  (0) 2014.01.20
마이산  (0) 2013.12.06
완도 상황봉  (0) 2013.11.05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