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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로미테(14)

산과 여행/해외

by 여정(旅程) 2023. 9. 11.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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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짜 호수(Lago di Carezza) / 바엘산장(Rif Roda di Vael)

2023.  7.  5

 

 

 

이제 돌로미테에서 마지막 트레일을 진행하는 날이다

오늘은 카레짜호수를 돌아보고  이어서 바엘 산장및 주변에서 짧은 트레킹을 할 예정이다

                                                                                  

 

 

https://goo.gl/maps/Vw1EVSPEmERuPXnB9

 

Lago di carezza · Lago di Carezza, 39056 Nova Levante BZ, 이탈리아

★★★★★ · 관광 명소

www.google.co.kr

 

 

 

 

호수 주차장에서 바라본 Latemar 산군

 

 

 

카레짜 호수(Lago di Carezza)는

Latemar 산군 아래에 위치한 고산호수로

햇빛을 받으면 물빛이 보는 위치에 따라  단색이 아닌 무지개빛이 난다고 하여

일명 '무지개 호수'라고도 불린다

 

 

 

전제적인 물빛은 에머랄드빛으로 보이지만 보는 위치에 따라

다른 묘한 색감을 보여주기도 한다

 

 

호수 둘레길을 따라 걷다보면  푸른빛보다는 초록빛으로 보이기도 한다

 

Catinaccio산군

 

 

호수의 물은 라테마르 산군의 지하수로 채워지며

호수에 반사되는 라테마르산군과 울창한 침엽수림은

아름다은 그림을 만들어낸다

 

 

호수의 수위는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데

눈이 녹아 내리는 봄철에는 20m정도가 되고 이후 가을까지 수위가 점점 내려간다 

현재는계절상 초여름인데 수위가 높진 않다

 

 

카레짜호수는 

화가나 사진작가들에게도 인기있는 장소지만

트레커들도 주변 트레킹시 일부러 찾아가는 명소가 되었다

 

 

 

 

 

카레짜호수를 돌고 인근의  파올리나 산장 부근으로 이동.....

조망이 좋은 Vael 산장까지 가벼운 트레킹을 시작한다

일반적인 트레일로는  Paolina산장에서 출발하는 539 & 541 길을 주로 가지만

우리는 비교적 사람들이 덜 찾는   valate(1,752m)에서 출발하는 548길로 간다

이 길은 나중에 바엘 산장에서 합류한다

몇년전엔 539 & 541 길로 진행하여 Vael 산장을 거쳐 Vajolet산장까지

간 경험이 있어 안가본 낯선 길로 가보는것도 좋았다

 

 

 

 

아래로는 파올리나 산장일대가 내려다보인다

 

 

Latemar 산군  

 

 

 

 

 

 

 

 

 

 

 

 

Latemar 산군  

 

 

 

 

 

 

 

소들이 한가롭게 풀을 뜯 목장지대를 지나가고...

 

 

 

 

낡은 목장가옥같기도 한데 간단한 식음료메뉴가 문앞에 붙어있다

출발하기전 입구 이정표에서 본 Malga Franzin Alm ?

글자도 다 지워져있어 확인이 어렵다

 

 

 

 

 

 

 

 

 

 

 

 

 

 

 

 

 

 

바엘산장(Rif roda di Vael)과 페데리바 산장(Rif. pederiva)이 나란히 보인다

 

 

바엘산장(Rif roda di Vael, 2283m)

 

 

바엘산장 옆으로 또다른 페데리바 산장(Rif. pederiva)이 있다

바엘산장보다는 사람들이 적고 전망도 좋다 

 

 

 

 로젠가르텐 산군의  가운데 치골라데 고개(passo zigolade)가 보인다

 

 

 

치골라데 고개(passo zigolade)를 다시 보게되니

몇해전 부스러지는 마사토를 딛고 미끄러지면서 올랐던 기억이 떠오른다

저 고개를 넘어가면 바요렛 산장(Rif .Vajolet)으로 길이 이어진다

 

 

 

 

화살표가 치골라데 고개를 표시한것이고

좌측의 길은 바엘 산장을 지나 짧게 암봉 하나를 올라본 길이다

 

 

 

우측 암봉이 Col de ciampac이고 주변으로 여러갈래의 길이 보인다

Ciampedie에서 바엘산장까지 2시간이내의 트레일이 있다니 그것도 걷고 싶은 길이다

 

 

 

로젠가르텐 산군

 

 

 

 

중앙의 큰바위를 끼고 오르는 치골라데 고개(passo zigolade)로 진행하지 않고

암봉좌측으로 난 길을 따라 올라본다

 

 

Roda di Vael(2,806m)

 

 

 

 

올라가는길은 Vajolet Towers로 가는 고개와 닮은꼴이지만

어제 오른 길 보다는 훨씬 수월한 오름길이다

 

 

바위위에 또 바위... 주변은 온통 바위뿐이다

 

 

 

 

 

 

 

 

 

 

 

 

 

\

올라가보니 숨어있는 산장도 없고 그냥 울퉁불퉁한 바위들만

겹겹히 쌓여있다

 

 

 

 

 

 

 

 

사진놀이 조금하다 다시 돌아나간다

이 주변은 걷는 트레일보다는 암벽등반용인듯하

 

돌로미테에는

이름도 없는 척박한 길에도 사람들 드나든 흔적이 뚜렷하니

한번쯤 호기심을 갖고 기웃거려볼것 같다

지도에 기록된 트레일도 엄청많은데

그 길을 따르다보면 또다른 이름없는 길이 부지기수로 만들어져있다

 

 

 

다시 바엘 산장으로 향하고...

 

 

 

 

 

 

 

 

중앙 좌측으로 셀라산군과 우측 마르몰라다

 

 

 

 

 

 

  볼수록 눈길이 가는 Col de ciampac...

오늘은 돌로미테 트레킹을 마무리 하는날이라 긴 코스는 피했다

이번에 알게된 Around the Rosengarten 코스( Rif fronza ~Rif roda di vael ~Rif Ciampedie)도 

다시 와서 해볼날이 있을거라 믿고 싶다 

 

돌로미테 트레킹을 생각하면 일단 알타비아1코스가 기본적인 트레일이다 

좌충우돌하면서 길을 가다보니 

기본트레일에 알타비아 코스가 아닌 다른 코스를  연계해 한다거나

알타비아 전 코스를 넘나들며 하는 트레일도 상상해보게된다

 

돌로미테를 걷는다는 건 어떤길을 걷든 그 많은 길을 다 밟아보아볼수는 없을것 같다

두번째 오니 더 가고싶은 길이 많아졌고 내가 이미 걸었던 길은 너무나 작게만 보인다

작정하고 오직 돌로미테를 가야한다는 생각은 아니지만

난 자연스럽게 기회가 오면 주저없이 또 이곳을 찾을것 같다

다만 3번째는 내가 수집한 자료를 토대로 좀더 심도 있게 시행착오를 줄여가며

돌로미테를 걷고 싶은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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