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7. 3
알페 디 시우스(Alpe di siusi)는 유럽최대의 초원지대로 해발 1680~2,350m에 자리잡고 있다
2억5천만전에는 바다였던 이곳의 넓이는 축구장 8천여개의 크기와 맞먹는다고 한다
광할한 Alpe di siusi 초원 주변으로는 다양한 트레일이 만들어져있고
곤도라나리프트를 이용하기도 하면서 자유로 트레팅을 즐길수 있다
알페 디 시우스는 이탈리아 알프스의 진수를 누릴수 있는 대표적인 명소이다
Ortisei
Mont Seuc 곤도라 승강장
오늘은 자유 시간으로 개별적인 시간이 주어진 일정이다
난 주로 야생화를 보는데 시간을 할애하며
이곳저곳 트레일에 얽매이지 않고 초원위를 누비고 다닐예정이다
곤도라 하차 지점인 Mont Seuc 산장에서 다른 리프트를 타기도 하는데
나는 사람들이 없는 6A길로 트레킹을 시작한다
드넓은 알페 디 시우스 초원을 둘러싸고 있는
좌측 Cima di Terrarossa,우측 Sciliar산군을 바라보며 걷는다
멀리서 바라보던 Sciliar산군을 아주 가까이서 보게된다
등로는 초원이 아닌 자갈길이다
뒤쪽이 Compatsch 마을인듯하다
싸쏘롱고 쪽은 구름이 가리고 있고 ...
야생화 군락이 잔디처럼 빼곡이 들어차 있다
솔체말고는 이름도 알수 없는 수많은 꽃들이 피어있지만
노란색이 많아 마치 노란 잔디밭처럼 보인다
이런곳에 있는 집은 누가 살까......
https://goo.gl/maps/as5h15ZvTchYx9H38
Mont Seuc, Seiser alm, Alpe di siusi라는 표기는 다 같은 의미다
Sciliar산군의 정상이 Monte piz이다
알페 디 시우스로 오는 또다른 이동수단으로
Compatch마을에서 리프트를 타는 방법이 있다
Icaro Hotel
몇년전 걸었던 트레일이기도 해서 그냥 발길 가는대로
놀았다는 표현이 맞을것 같다
돌로미테에서 처음 만난 범꼬리 군락이다
오늘은 알페 디 시우스를 배경으로 범꼬리 군락을 사진으로
담아봤다는것에 의미를 두고 싶다
천천히 걸었더니 다리는 아플리 없지만 그간 몇개의 산장을 패스했더니
이곳은 그냥 지나가지질 않는다
Malga Sanon에 들어가 한자리 차지하고 앉는다
꽃도 보고 카페라테도 마시니 힐링시간이 따로 없다
느긋하게 휴식을 취하고 싸쏘롱고가를 바라보며
Mont Seuc곤도라 승강장으로 향한다
문득 오르티세이 시내를 돌아보고 싶어졌다
몇년전에 트레킹 일정이 빡빡해서 시내를 못가본게 아쉬었는데
자유시간이 아직 남아있어 활용해보는거다
어디를 걸어도 이런 목가적인 그림이 계속 이어진다
중앙에 Rogengaten산군도 보인다
다시 Mont Seuc 승강장으로 돌아와
오르티세이로 곤도라를 타고 내려간다
케이블카에서 내려다본 오르티세이
Ortisei 중심가로 들어섰는데 의외로 사람들이 많지 않다
그 이유는 상가 몇개를 가보고는 곧 알아차렸다
점심시간이후 3시30분까지는 브레이크 타임이라 기념품점이나 카페 말고는
영업을 안하는데가 대다수였다
오후 3시 이후부터는 사람들이 어디서 몰려들었는지 갑자기
상가지대가 복잡해진다
다양한 상점을 드나들었지만 결국은 등산용품점에서 남방하나를 구입...
오르티세이 마을 관광은 아이스크림을 먹고
상가 여기저기를 기웃거리며 눈요기를 하는것으로 끝!
알페 디 시우스 초록 평원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가졌다면,
이국적인 풍물을 눈요기했던 오르티세이 마을에서 보낸시간은
자유일정이 주는 또다른 즐거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