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 : 2021. 2. 13
위치 : 강원도 철원군, 경기도 포천군
산행코스 : 산안고개 ~ 명성산 ~삼각봉 ~억새밭 ~ 등룡폭포 ~ 상동주차장 (약10km)
산행은 상동주차장을 지나 산안고개에서 시작한다
입구에서 바라본 명성산 바위 슬랩지대
등로 초입은 부드러운 숲길따라 진행해간다
계곡길로 진입...
숨은폭 계곡으로 들어서면서 등로는 거칠어진다
슴은폭포
돌이 많고 가파른 오름길은 궁예능선 갈림길 삼거리까지 계속 이어진다
궁예봉 방향으로..
궁예능선 갈림길 삼거리
맑음이라는 일기예보와는 달리 안개가 짙은 상황
주능선길이 안개로 뒤덮혀있다
진행방향으로는 가야할 삼각봉이 흐릿하게 보이고...
궁예 능선쪽은 조금씩 안개가 걷히고 있다
방금 지나온 명성산 정상...
요술이라도 부린듯 어느순간 안개가 사라지고 하늘도 파랗게 변해있다
안개속에 있던 삼각봉도 눈앞에 우뚝 다가오고..
약사령 능선
구삼각봉 방향
안개에 떠있는 화악산과 국망봉이 신비스럽게 보이고....
궁예능선과 명성산
각흘산과 광덕산 방향
그늘진 곳으로는 아직 잔설이 남아있다
숨어있던 산자락들이 하나씩 드러난다
국망봉 너머로 명지산도 얼굴을 들고...
아래로 승전사격장도 눈에 들어온다
잠깐씩 보이다말다 하는 산자락을 잡아보고 싶어
자꾸 걸음을 멈춰선다
명지산 우측으로 귀목봉,연인산, 청계산...우측으로 운악산
조금은 더 시계가 좋아졌는지
화악산 앞에 석룡산?? 도마치봉 앞에 흥룡봉,신로봉 앞에 가리산등이 확인된다
호수옆으로 망무봉도 보인다
오늘 조망은 안개 속을 완전히 벗어나진 못했지만
그런대로 즐길만했다
맨앞 낮게 솟은 봉우리는 운천의 각흘봉이 아닐까 싶다
낮지만 조망이 매우 좋다고 해서 가려고 찜한곳인데 언제 가서 확인해보게될지는 모르겠다
나무와 여우봉
팔각정
억새밭 놀러온 사람들이 여기까지는 많이들 다녀가는지 정상석도 세워져있다
이제 억새밭으로....
산꾼이 아니라도 명성산 억새밭은 많이들 찾는 관광명소라 그런지
주변 시설물이 아주 잘 되어있다
명성산의 억새밭은 수년전과는 많이 달라진 모습이다
성수기도 아니고 코로나도 영향이 있었는지 넓은 억새밭 데크는 텅 비어있다
능선 산행을 하고 억새밭도 산책하고...이제 순탄한 계곡길로 내려선다
등룡폭포
계절이 지났어도 고운 단풍빛은 여전히 남아있고....
계곡을 빠져나와 주차장 주변의 식당가를 지나면 주차장으로 이어진다
아침에 몇대 안되던 넓은 주차장엔 빈자리 하나 없이 차가 가득 들어섰다
상동주차장 (주차비 \2,000)
산에는 등산객들이 거의 없었으니 산정호수나 억새밭 정도를 구경하러온 사람들이 많았던것 같다
일상 활동에 제한이 많은 코로나 시국도 점점 지쳐가고
자연을 즐기러 나온 사람들이 다들 무탈하게 잘 지내고 돌아가길 빌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