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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우산

산과 여행/강원도

by 여정(旅程) 2009. 1. 14.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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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자 : 2009. 1. 13

위치 :목우산(1066m)...강원 영월 중동면 녹전4리

산행코스 : 녹전4리 소공원 - 밭 - 북쪽능선 - 삼거리이정표 - 935봉 핼기장 - 946봉 - 목우산정상 - 목우송 - 안부 - 주윗골 - 소공원(약 5시간30분 소요)

 

 

 산 소개 : 목우산은 해발 1,066m로 중동면 녹전리와 하동면 내리 사이에 부드럽게  솟은 산이다. 일명 상여봉으로 부르기도 한다. 이산은 백두대간상의 구룡산(1,346m)이 모산이다. 구룡산에서 백두대간을 이탈하여 북서로 길게벋어 내리는 능선은 삼동산을 솟구친 후, 그여맥을 계속 전진 시키다가 북쪽과 서쪽 내리천에 막혀 더 나가지 못하고 빚어 놓은 산이다

목우산은 6.25를 전후하여 빨치산들의 월북 및 월남 경로였다. 이 때문에 남과 북이 겪어야만 했던 슬픈 역사를 간직 하고 있다. 1949년 북한 강동정치학원 출신으로 대대장급인 박갑수와 사상책임자였던 연규백 등이 목우산에다 빨치산 본부를 설치하고, 이곳 주민들을 좌경화시키려 했다. 이때 경찰들이 이들과 전투를 벌여 빨치산들을 사살하는 전과를 올렸지만, 경찰들도 수십 명이 전사했다. 당시 목우산에서 빨치산들과 전투하다가 전사한 경찰들을 추모하는 '한국경찰전적비'가 목우산 북서릉 끝머리인 옥동천변 음지말에 조성되어 있다.

목우산을 경계로 북쪽 녹전리 주민들은 이 산을 목우산으로 부르며, 산 남쪽 내리 주민들은 생애봉(상여봉의 방언)이라 부른다. 산을 경계로 주민들이 부르는 산 이름이 틀린 이유는 산 북쪽은 펑퍼짐한 육산으로 마치 황소가 엎드린 듯 보이지만, 남쪽 내리 방면 산세는 급경사 협곡에다 기암절벽이 많고, 특히 정상을 이룬 바위지대가 상여처럼 보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목우산 진입로  : 안내도가 있는곳에서  10m 지점, 좌측으로 들어가 산행시작

 

 

밭이 시작되는 우측길(등로 희미함)로 올라가면서 보이는 풍경

 

 

녹전마을 도로

 

 

산행시작부터 급경사 오르막이라 진행이 다소 느리다

 

 

 

935 삼각점

 

 

 

 

 

 

 

목우산은 겨우살이가 엄청나게 많이 있는 산이다

쉽게 따올수 없는 나무꼭대기에 있기도 하지만 기구를 사용하면 손쉽게 딸수 있을만한 높이에있는것도 많이 눈에 띄었다

산에서 나는 귀한 약초를 이곳에선 한나무에서도 여러개의 겨우살이를 볼수 있어 아직 사람들에게 덜 알려진 산답게 잘 보전되어있다

 

 

겨우살이가 흔하다보니 땅바닥에 자연적으로 떨어져 있는것도 긁어모으면 많을듯 하다

 

 

 

 

 

 

주변조망은 목우산 정상에서 선명히 확인된다

문제는산이름을 잘 모른다는거다

정상에선 안보이지만 오를때 단풍산과 매봉산은 쉽게 알아볼수 있었다

 

 

 

 

 

 

 

 

 

 

 

 

 

 

 

줄이 매어져있지 않으면 길이 구분안될만큼 사람들 흔적이 적어 조심해서 찾아내려와야한다

그늘진 급경사길이라 긴장을 풀면 안되는 길이다  

 

 

 

 

 

 

 

 

 

 

 

 

 

 

목우송

 

 

 

 

눈이 빚어놓은 꽃

 

 

하산종료 지점

 

 

 

목우사 : 산행안내도가 있는 갈림길에서 우측편에 위치해있고 사찰이라기보다는 일반 주택 같은 분위기가 난다

             

 

 

 

지도상에 소공원이라고 표기된것은 응고개공원을 말한다

주변을 보니 가뭄이라 물은 거의 없지만 여름철엔 즐길만한 계곡이 조성되어있다

 

 

 

<<영월 주변 볼거리>>

 

 

솔고개

제약회사 '조선무약'의 상표에 나온 소나무가 있으며 뒤로는 단풍산이 병풍처럼 둘러쳐있다

 

 

 

 

 

 

 

 

 

선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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