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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적산 ~괴밭산

산과 여행/강원도

by 여정(旅程) 2019. 2. 15.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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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자 : 2019.  2.  9

위치 :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이목정리

산행코스 : 작은 갈봉교 ~ 910봉 ~ 백적산 ~ 1097봉 ~괴밭산 ~ 1097봉 ~ 무당봉 ~ 작은갈봉교 (약 11km)

 

 

 

 

 

 

 

 

 

 

평창의 산줄기를 찾아서...

아직 몇군데는 더 가봐야 하니 이번주도 평창을 찾는다

화천의 백적산을 먼저 찾을줄 알았더니

평창의 백적산이 새치기를 한셈이다 

산간 오지라 생각하고 왔는데 길도 잘 뜷려있고

너른 경작지도 많이있어 두메산골 분위기는 아니다

 

 

 

산행은 작은갈봉교에서부터 시작~~

 

 

 

 

 

 

작은 갈봉교를 건너

이목정2리 마을회관 방향으로 들어가고...

 

 

 

 

 

 

 

민가가 끝나고 임도를 따라 계속 올라간다

임도엔 눈이 얕게 쌓여있고

어디서 물이 흘렀는지 어떤구간은 임도를 덮은 넓은 빙판길도 나타난다

 

 

 

 

 

 

 

 

 

 

 

임도가 계속 이어지지만 Y자 계곡을 만나면 좌측 능선으로 진입한다

 

 

 

 

 

 

 

초입 오름길은 잔돌이 많은 등로에 눈이 얼어있어 미끄럽다

 

 

 

 

 

 

 

잠시 쉼을 갖게되는 파묘인듯한 묘를 지나고 다시 오르면

주왕지맥길과 만난다

 

 

 

 

 

 

 

여기서 부터는 주왕지맥 능선과 합류....

 

 

 

 

 

 

 

곧이어 나오는 상여바위에  올라서면 어느정도 주변 조망이

눈에 들어온다

 

 

상여바위

 

 

 

 

 

 

 

 

한눈에봐도 금방 알아볼만한 능선이 일찍부터 반겨준다

태기산과 덕고산자락,흥정,회령봉등등...

 

 

 

 

 

 

 

태기산의 풍력발전기가 있어

한강기맥라인중에서도 제일 먼저 눈이 간다

 

 

 

 

 

 

 

진부쪽의  낮은 산들과 그너머로 동대산, 황병산 자락도 눈을 즐겁게 한다

 

 

 

 

 

 

가야할 진행능선은

 좌측 백적산에서 우측 괴밭산으로 이어지는 부드러운 능선이다

 

 

 

 

 

 

 

 

우뚝솟은 백적산에 이르기까지는 거쳐가야하는 봉우리들이 있음을 보게되고....

 

 

 

 

 

 

 

 

 

석문

 

 

 

 

 

 

 

겨울 산행길에

상쾌함을 더해주는 키작은 산죽군락은 이후에도 자주 나타난다

 

 

 

 

 

 

 

 

 

 

 

 

 

 

 

살포시 내려앉은 눈이라도 있어 겨울 숲길이 덜 삭막하고...

 

 

 

 

 

 

 

속새군락도 한자리 넓게 차지하고 있다

 

 

 

 

 

 

 

지형상 난코스가 될만한데가 없을것 같은데...

좌측 길은 난코스라고 한다

눈이 등로를 가릴만큼은 덮혀있어 등로 구분이 안되지만

동물들 지나간 족적을 따르며 간다

 

 

 

 

 

 

 

 

난코스를 피하니 이쪽은 대형 너덜지대가 길을 막는다

보기에는 여기가 더 난코스 같은데 진짜 난코스라고 한데는 어떨까 궁금해진다

눈이 있어 큰 돌을 넘어가는게 쉽지 않아보인다

 

 

 

 

 

 

 

 

 

너덜에 혹시 발이라도 빠질까 싶어

엉금엉금 기어가면서도 눈앞에 펼쳐진 조망들에

마음은 분주하다

 

한강기맥

 

 

 

 

 

 

 

 

 이 너덜지대에서 보는 조망이 제대로다

여태 조금씩 끊김이 있던 산자락이 시원스럽게 펼쳐진다

 

 

 

 

 

 

 

 

 

 

 

 

 

 

 

 

 

 

 

 

 

 

 백석, 잠두산등은 더 시야가 열려야 할것 같고...

 

 

 

 

 

 

 

 

 

한강기맥의 산줄기를 따라가며 눈길을 돌려보지만

태기산 ,흥정산 사이로 보이는 봉복, 덕고산은 그리 분명한 라인이 잡히질 않는다

 

 

 

 

 

 

 

(클릭확대)

 

 

 

 

 

 

 

 

 

석영과 석회질로 이루어진 너덜지대가 있어

백적산이란 이름이 붙게되었다니

이곳 너덜지대는 백적산의 특색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구간인듯하다

 

 

 

 

 

 

 

 

 

전설대로

여기에 돌탑을 쌓은이들은 정말 천석지기가 되었을까...

 

 

 

 

 

 

 

 

 

 

 

 

 

 

 

 

 

 

 

 

백적산에서 잠두, 백석으로 이어지는 주왕지맥의 능선을 보며...

좌측의 상원, 옥갑산, 백석봉 갈미봉등을 짚어보며

언젠간 만나게될 산자락임을  마음에 담아본다

 

 

 

 

 

 

 

 

 

 

 

 

 

 

 

 

 

 

 

 

 

 

 

 

 

 

 

 

 

 

 

 

 

 

 

 

 

 

 

 

 

 

 

 

 

백적산을 지나 몇개의 완만한 무명봉을 오르내리고..

 

시야가 트이진 않았지만 가야할 괴밭산을 보면서

연두빛 산죽길을 기분좋게 걸어간다

 

 

 

 

 

조망이 답답하기론 거문, 금당,절구봉 라인으로

도무지 이쪽구간에선 시야가 확 열리는곳이 없다

 

 

 

 

 

 

 

겨우살이

 

 

 

 

 

 

지나온 백적산 정상은 이쪽에서 보면

무명봉에 묻혀가는 산세를 보여준다

 

 

 

 

 

 

 

백적산 이후 지나온 능선

 

 

 

 

 

 

 

 

 

괴밭재를 지나 한참을 치고 올라서 보니 괴밭산 정상이 아닌 1097봉이다

괴밭산 정상은 좌측으로 300m정도 더 가야하고 

작은갈봉교로 하산하기  위해선 1097봉으로 다시 돌아나와야한다

 

 

 

 

 

 

 

 

 

괴밭산 정상부엔 조망도 없으니

괴밭산에서 금송산으로 이어지는 길만 확인하고 1097m봉으로 돌아간다

 

 

 

 

 

 

 

 

 

 나무가 시야를 가로막으니 조망이 어려운 산길....

잠두, 백석라인과 가리왕산, 중왕산은 어렴풋이 그려보는걸로

위치만 가늠해둔다

 

 

 

 

 

 

 

 

 

1097m봉으로 다시 돌아와 무당봉을 향해 간다

 

 

 

 

 

 

 

 

 

잠두 ,백석산

 

 

 

 

 

 

 

하산 등로를 잠시 벗어나니 1097봉에서 다녀온 괴밭산 능선이 확인된다

 

 

 

 

 

 

 

흥정산, 회령봉, 보래봉을 지나 보래령을 선명하게 바라보고...

 

 

 

 

 

 

 

 

 

 

 

 

 

다시 보지만 백적산은 저렇게밖에 돌아보지 못하겠다

 

 

 

 

 

 

무당봉

 

 

 

 

 

 

 

 

무당봉에 있지않고 4~5m 떨어진 곳에 있는 삼각점

 

 

 

 

 

 

 

 

 

 

 

무당봉까지 찍었으니 이목정2리로 하산할 일만 남았는데

무당봉 이후로는 별도의 길잡이 역활을 해줄만한 표시기가 없다

 

건너편을 바라보면

좌측 봉우리로 올라 우측 백적산 정상까지 진행한 능선이 그려진다

 

 

 

 

 

 

 

 

 

어림짐작으로  진행방향 우측으로 내려서는데

낙엽더미에 경사도가 급한 내리막길로 미끄러지듯 위태롭게 내려오게된다

정확하게 정해진 길이 없는듯하니 딱히 적절한 길은 찾기 어려울듯하다

 

 

 

 

 

 

 

 

 

 

 

초급경사로 내려오는 구간이 다행히 짧고 마을과 가깝게 인접해있어

안내표시가 없어도 하산길은 크게 어려울게 없어보인다

이제 마을이 코앞에 다가섰으니

아침에 올라섰던  주왕지맥 합류지점을 확인해보고 작은갈봉교를 향해간다

 

 

 

 

 

 

 

 

백적산은

멀리서 미답지로 봤을땐 오지에 숨겨진 낯선 산자락 같더니

막상 찾아와 한바퀴 돌아나오니 그리 멀리 있는  산이 아니었다

 

 

 

 

 

 

 

다시 원점으로 돌아온 작은 갈봉교...

 천고지 높은 산아래로 아담하고 조용한 마을이 단출해보인다

넓은 밭이 있고 도로도 포장이 잘되어있어 주변이 깔끔하게 보인다

 

 

 

 

 

 

 

길없없던 하산 능선의 이동경로를 그려보면서

하산을 종료하고....

 

 

 

 

 

오늘은 미세먼지가 시야를 가린게 아니라 잡목으로 조망을 방해받은 날이다

다음은 어디를 올라봐야

오늘 가려졌던 조망들을 후련하게 볼수 있을까

산행하면서 마음에 담아둔 산행지를 또 찾아나설 생각을 하니

즐거운 기다림으로 다음을 기약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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