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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5)

산과 여행/해외

by 여정(旅程) 2009. 8. 5.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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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여행 셋째날

 

베트남 여행은 하롱베이가 대표적인 관광지로 그것을 마치면 하노이로 넘어와 시내관광 정도를 하게된다

베트남의 명물 씨클로를 타고 하노이 중심가를 돌아보는 관광은 생각보다 낭만적이지 못했다

역시나 이곳에도 발맛사지코스는 꼭 끼어있고 호치민 유적군 관람이 코스에 있지만

호치민 시신을 모신 곳이라 그것을 보려고 한시간 이상 줄을 서서 기다려야한다

그나마도 금요일은 개방을 하지 않는날이라 일행은 시내를 지나면서 잠시 잔디광장을 걸어보는것으로 대신했다

가이드가 광장앞에서 이것저것 역사적 사실을 설명해주긴했는데 너무 더워 귀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

그렇게 이곳에서의 관광은 별 의미없이 보냈고 때마침 소나기까지 내려 급히 버스에 올랐다

 

수상인형극을 40여분 정도 보게되는데 그 역시 뜻을 모르고 보니 무엇을 표현하려는건지 감이 안와닿는다

가이드역시 내용은 모른다하고 가기전부터 그걸 다보고 나오는 사람은 참을성 있는 사람이라는 언질을 준다

어쨋든 이국풍물이니 보긴 했지만 재미 하나도 없다

그이후는 쇼핑관광만 한 기억이다

 

캄보디아든 베트남이든 마지막 하루는 거의 쇼핑코스라고 보면 된다

캄보디아에선 고가의 상황버섯을, 베트남에선 웅담과 라텍스, 신의 선물이라는 노니,히노키(편백나무)제품센타를 데려갔다

생각으론 그나라 토산품정도를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에 샀으면하는 바람이었지만 그런 돈안되는 곳은

데려가지않고 값비싼 건강식품이나 웰빙상품쎈타만 유도한다

가는곳마다 사람들은 어김없이 사주니 가이드한테 미안할일은 없었다

 

 

 

 

도로가 과일 노점상에선 열대과일을 흔하게 볼수 있다

값도 싸서 여행동안 자주 가이드가 솔선해서 일행들을 대접해주곤했다

 

 

 

         

         이곳 파인애플은 매우 작고 둥글다

         과도로 껍질을 벗겨 베어먹기좋게 손잡이만 남기고 깍아오는데 기계로 깍은듯 무늬가 일정하다

         젊은 아가씨가 앉아서 기술적인 손놀림으로 파인애플 깍는 것을 보는것도 흥미롭다

         바나나도 나무에서 금방 따온 그대로 걸어두었다

 

 

 

 

 베트남 거리에서 많이 보는 차종은 도요다가 대부분이다

가끔 우리나라 모닝이나 마티즈도 눈에 띈다

대형버스나 트럭은 한국에서 중고차로 많이 오는데 성능이 워낙 좋아 한국제품이란걸 알리기위해 한국말이 쓰여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시내버스엔 버스 노선 그대로 지명이 쓰여있고 트럭엔 한국에서 사용하던 상호와 전화번호까지 그대로 적혀있다

 

성행중인 발맛사지샆

 

 

 

 

아오자이를 입은 호텔 직원

이옷을 입으려면 절대 배가 나와선 안되고 몸매가 가늘어야 옷맵시가 날것 같다

실제로 많은 베트남 여자들의 몸은 가늘다

 

호텔 로비 상점

 

 

자개를 박은 슬리퍼

 

 

 

 

 

하노이 시내로 들어가는 다리밑으로 홍강이 흐르고 있다

 

하노이 외곽지역의 주거형태

집들은 대체적으로 직육면체 모양을 하고 있고 측면의 벽은 거의 페인트칠이 안되어있다

이유는 베트남에선 옆으로 바짝 붙여 집을 짓기 때문에 가려지는 부분이라 도색을 안하는거라한다

 

 

 

 

 

 

 

 

 

 

씨클로 타고 시내관광

 

하노이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씨클로에 올라타 시내 번화가를 관광했다

1시간 정도 혼이 나갈정도로 도로는 복잡했고 오토바이와 충동할까봐 마음을 졸이며 다녔다

용케도 사고는 없었지만 나중에 가이드한테 물어보니 사고가 빈번하여 하루에 시내한곳에서 33명이 사망하기도 했단다

우리나라 교통체증은 차가 막혀 서있는것이지만 하노이에선 오토바이나 자전거가 차선도 없이 뒤엉켜 뒤도 옆도 돌아보지않고

요리조리 틈만 있으면 비집고 들어선다

 

 

 

 

 

 

호치민 박물관

 

 

 

아들 낳기 위해 기도드리는 신당

 

 

시내관광을 하는데 갑자기 소나기가 내린다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사람들이 비옷을 챙겨입는데는 몇초도 채 걸리지 않는다

한번 비가 오면 짧은 시간이라도 도로가 물에 잠기고 홍수가 난듯 물난리를 겪는다고 한다

 

 

 

 

 

 

퇴근시간이 다가오면서 오토바이 수가 점점 늘어난다

베트남 거리는 활기가 넘쳐나지만 이방인들은 그 속으로 잘 스며들지 못할것 같다

너무 복잡하여 시내 들어가는 것이 우선 어렵고 오토바이 소음에 귀가 먹먹해질 정도다

그리고 후텁지근한 날씨, 하루에도 몇차례씩 쏟아지는 비, 너무나 바쁜  베트남 사람들의 모습에서

정서적 그늘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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