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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산과 여행/서울·경기

by 여정(旅程) 2006. 9. 21.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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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자 : 2006.09.20

  

산행코스 : 불광 탕춘매표소 - 향로봉- 비봉- 사모바위-응봉능선- 진관사 (4시간)

 

 

한동안 가을날씨가 찾아왔나 싶더니 다시 더워져서 오늘은 마치

여름날씨 같이 덥다

아직 산행하기엔 반팔티셔츠와 얼음물이 더 좋을만큼 햇살이 뜨겁다

향로봉, 비봉은 워낙 많이 다녀서 언제 가도 편안한 코스긴하지만

우회하지 않고 비봉을 올라가보긴 오늘이 처음이다

 

향로봉은 몇차례 다녀봐선지 비봉보다 더 어려울것은 없지만

멀리서 비문 끝만 보이는 비봉을 바라보며 우회하는 산행보단

릿지로 올라가니 훨신 스릴있고 산에 오르는 재미가 더하다

 

오늘 이상하게 릿지가 잘 되는것 같은 기분이다

다리에 적당히 힘도 들어가고 바위를 잡을때도 더듬거리지않고

적소를 잡아 손과발이 제대로 바위에 가서 붙는걸 느끼겠다

하긴 오래 워킹으로 힘빼지 않고 릿지산행을 짧게 하는것도

재미가 붙여지면 매력이 있는 산행이다

 

한동안 지방산을 다니다보니 북한산을 자주 못간것 같다

언제든 갈때마다 좋은산이란걸 느끼면서도 제일 산행하기

힘든산이 북한산이란것도 새삼 느낀다

특히나 북한산은 암벽이 많아 위험요소도 곳곳에

산재해있는만큼 어느산보다 친숙하면서도 늘 긴장을 풀지 않게 된다

이제 뜨거운 여름한철도 지났으니 북한산의 12문 종주코스가

올라올 계절이다

이번 가을에 다시 해볼 기회가 있을지 모르겠다

 

 

 

 

 

 

 

 

 

멀리서 보이는 비봉(좌)

 

 

 

 

 

(비봉 릿지중)

 

 

비봉 정상 코뿔소바위

 

 

 

 

 사모바위(좌) 

 

 

 

누리장 나무

 

 

 

 

이고들빼기

 

 

산미나리

 

 

쑥부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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