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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영계곡과 사랑바위 / 망양정

산과 여행/경상도

by 여정(旅程) 2009. 5. 11.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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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자 : 2009. 5. 10

위치 :

경상북도 울진군 근남면 행곡리에서 서면 하원리 불영사에 이르는 계곡으로 그 길이가 15km에 달한다

울진에서 36번 국도를 따라 불영정, 선유정에 올라서 바라보는 불영계곡은 선경을 방불케하는 산자비경을 곳곳에 드러낸다

기암괴석과 어우러진 금강송, 대협곡을 이룬 계곡의 푸른물줄기가  깍아지른듯한 천길낭따러지 아래를 유유히 흐르고있다

천축산과  불영사외에 창옥벽, 수태극, 산태극,의상대, 명경대등 수십개의 명소가 이곳에 자리하고 있다.

노송을 머리에 이고 하늘을 찌를듯 솟아있는 기암들은 계곡에 만물상을 이뤄놓았다 

 

불영계곡 

 

36번국도를 따라가며 보는 불영계곡 풍경 

 

 

 

 

 

 

 

선유정

 

 

 

 저녁노을을 받아 황토빛이 진해진 금강송

 

 

 

 

 

 

 

 

  

 

사랑바위

 서면 삼근리 불영계곡의 끝자락에 위치한 높이 4m의 바위로서 남녀가 꼭 껴안은듯한 형상을 갖고 있다

 전망대와 표지석이 서있어가 불영계곡 36번 국도를 따라가다보면 쉽게 찾을수 있다

 

 

♡사랑바위 전설♡

 

아주 오랜 옛날 부모님이 호환을 당하여 천애고아가 된 오누이가 서로 의지하며
약초캐는 일로 연명하는데, 어느날 꿈속에서 신령님이 나타나

"하늘에 계시는 옥황상제께서  병이 나시어 이곳 불영계곡에서 자생하는 (삼지구엽초)를 구하고자 하나
산양들이 뜯어먹어 사람손이 닿지 않은  아주 높은 절벽 위에만 있으니 구해 온다면 큰 상을 내리겠노라!"
하고 홀연히 사라졌다.

사흘동안 정성껏 기도를 하고  계곡의 높은 절벽을 오르기를 이레만에 천신만고 끝에 마침내 벼랑에 늘어진
삼지구엽초를 발견하고 기쁜 마음에 팔을 뻗다가 오라비가 실수로 벼랑으로 떨어져 죽고 말았다.
누이는 사흘 밤낮을 슬피 울며 통곡하다가  누이도 뒤따라 그 절벽에 뛰어내려 죽고 말았다.

그 후 계곡에서 울리는 애절한 누이의 통곡소리가 하늘에 닿아 신령님이 두 오누이를 바위로 변하게 하여

평생 떨어지지 않게 포옹하도록 하였다.

그러자 통곡 소리는 들리지 않았고  통곡소리가 들리던 산은 통고산(통곡산)으로 사랑하는 오누이가 떨어져 죽을 때
흘린 피가 묻은 소나무는 껍질과 속까지 붉은 울진소나무 (적송, 금강송)가 되었다고 한다.

그 후 사랑하는 사람들이 이곳에서 소원을 빌면 반드시 이루어지고 이별이 없다 하는데.....
이곳에서 삼지구엽초를 구해 달여 먹으면 귀한 자식을 얻고 부부간에 금슬이 좋아진다고 전해진다.

그리하여 오늘 날에도 사람들 발길이 끊어지지 않는다 한다.

                  삼지구엽초

 

 

 

 

 

 

 

망양정 

 

 망양해수욕장의 거북바위

 

 

 

제야타종행사가 열리는 울진대종

 

관동팔경(關東八景)의 하나로 경상북도 울진군 근남면 산포리에 있는 망양정은 해맞이 명소로 알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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