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 강원도 정선군 임계면 임계리
산행코스 : 백두대간 산림 문화체험단지 주차장 ~ 백복령 갈림길 ~ 삽답령 갈림길 ~ 석병산 ~정이리골 방향 400m(원점회귀 약 6.8km)
꽃출사 목적으로 올라가는 것이라
카메라 무게때문에 고생길 시작이다
생태 수목원 끝자락까지 올라와 차를 주차하고 올라간다
석병산을 최단 거리로 오르는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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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길은 부드러워 진행에 큰 어려움은 없다
평소엔 산행을 하지 않는 사람들이 이쁜 꽃이 있는 곳이면
대청봉, 공룡능선도 마다 않고 간다
오히려 무거운 카메라를 소지하면 쩔쩔매는 나를 이상히 여긴다
참 반갑고도 낯익은 이정목이다
대간길 삽답령에서 백복령 구간을 하며 부지런히 지났던 기억이 난다
그런때도 있었건만 지금은 이 최단 코스도 헉헉대고
올라오는 내모습에 한숨이 나온다
잔대
동자꽃 군락
석병산 정상부 땡볕은 또 얼마나 뜨거운지
꽃을 예쁘게 찍어야한다는 열의는 어디가고 눈앞으로 펼쳐지는 산자락에 관심이 쏠린다
꽃 찍으러 산에와서는 매번 딴짓하니
이번에도 꽃찍는 것메만 열중하자는 다짐도
소용이 없다
저기 보이는 미답지를 가봐야 할텐데...
구름체
벌깨꽃
일월문
돌마타리
찾고자 하는 꽃은 정상에서도 400m 더 내려가야 만날수 있는데
급경사길이 장난아니다
무슨 산삼이나 귀한 약재를 캐려가는길도 아니고
작은 꽃 몇송이 만나러 가는길이 왜 이리 험난한지...
귀힌 야생화는 꼭 이렇게 발품을 팔지 않으면 만날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고생끝에 드디어 오늘의 주인공을 만났다
나도여로
나도여로를 보고 다시 올라가는길은
한번 급경사로 내려왔던 터라 더 힘들다
보고픈 귀한꽃도 보고 산행도 하였으니 마음은 즐거운데
코로나 백신맞은지 이틀만이라 그런지 좀처럼 몸 컨디션은 정상적으로 돌아오질 않는다
요즘은 생각따로 몸 따로 마음먹고 밀어부친다고 다 되는게 아니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