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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도/태안

산과 여행/충청도

by 여정(旅程) 2007. 5. 10.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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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05.09

 

떠날땐 비가 오리란 예상을 못했는데 가는중에 조금만 흩뿌리던게 도착하니 우산을 받쳐들만큼

비가 내린다

비를 좋아는 하지만 하필이면 이런 여행을 하는날...

 

사진 한장 못찍을거란 생각을 했으나 어찌어찌 찍어보니 그런대로 흔적은 남긴것 같다

안면도는 몇번을 가도 매번 다른 느낌이 든다

한여름 무더위에 울창한 송림을 바라보는 시원함도 좋지만 형형색색 만화방초를 연상케하는

꽃동산도 한창 봄날을 느끼게 하는 풍경이다

비로 인해 화사함은 가려졌지만 초록의 싱그러움과 절정을 이룬 만개한 봄꽃들은 어딜가도

가인의 미소처럼 매력적이다

 

대천항을 지나면서 잠깐 본 유채꽃을 이곳에서 흐드러지게 널려있는 풍경으로 보니 우중에도

마음은 꽃밭으로 뛰어가고픈 충동을 일으킨다

꽃밭속에서 사진찍는다고 양말까지 다젖어 배가 서늘할만큼 한기를 느끼면서도 그냥 가는

아쉬움보다 나을것 같아 찍긴했는데...

화사한꽃 배경이 살지 못해 여전히 아쉬움은 남는다 

 

안면도 휴양림을 못보는 대신 태안의 유적지를 돌아보니 의외의 소득이다

카메라가 그 행운을 질투하긴했지만.

요즘 내 카메라가 수난을 당한다

바닥에 떨어뜨리지않나 분실하질 않나 그러다 결국은 A/S 센터로 보내졌지만

잘 회생이 될까 모르겠다

 

그냥 눈으로 마음으로 구경하면 될텐데 이상하게 카메라에 집착하는 버릇이 생겼다

다녀온 자취를 마음 속 기억으로만 간직하는게 못미더운 탓일지도 모른다

아름다운 추억의 순간들을 증거로 남겨두지 않으면 쉬이 망각할것 같은...

 

어느 청명한 날을 다시 기약해본다

세월은 빠르게 흘러가고 가볼곳은 많지만 오늘 다녀간 흔적을 더 선명하게

남기기위해 다음을 약속한다.

 

 

  

▼ 안면도 휴양림 가는길에 끝없이 펼쳐진 유채밭

 

 

 

 

▼ 빗속의 꽃지 해수욕장

 

 

 

일몰의 꽃지를 제대로 보고 싶었는데 날씨탓인지 사람 하나 없는 정적과 비에 젖은 詩碑가

조금은 쓸쓸하다

 

 

 

 

▼ 꽃지해안공원

 

 

 

원두막 벤취가 공원의 상징처럼 곳곳에 배치되어있다

멀리서 보니 이국적이기까지 하다

 

 

 

환상의 유채꽃 단지

비는 내리지만 한컷 안찍을수는 없고..

 

 

 

 

 

 꽃그네 타고 조금이라도 놀고 싶은마음

많은 사람들이 사용해선지 그네 한쪽이 기울어져 있어 앉으니 나도 기운다

 

 

 

 

 

 

 

 

 

 

 

 

 

 

 

 

 

화려한 선홍빛이 빗속에서도 제빛을 발하는 철쭉

역시나 꽃은 '살아있는 것의 절정'

 

 

 

 

 

고사목에 조형물을 달은듯

안내판에 글자가 지워져서 무엇을 상징하는지 알지 못함

 

 

뒤에 보이는 꽃지 해수욕장의 바위와 노란 유채꽃이 조화를 이룰것 같은데

마음만큼 표현이 되질 않는다

 

 

 

 

 

 

 

 

 

 

 

 

 

 

 

 

 

▼ 차로 이동하면서 찍은 바닷가 풍경들

 

 

 

 

 

 

 

 

 

 

 

 

▼ 태안으로 나가는길에 깔끔하게 조성된 조각공원

 

 

 

 

 

 

▼ 태을암 마애삼존불

 

 

 ▲  태을암 가기전에 전망 바위에서 내려다 본  풍경

 

삼존불이 모셔진 누각으로 오르는길

 

 

이곳에서부터 카메라 작동 정지!

 

 

 

 

그밖에 경이정, 향교 , 느티나무를 봤고 3층석탑은 다음으로..

 

(다음 기회에 오면 코스는 백화산 산행 - 유적지 관람 -안면도 휴양림 산책 - 해안도로를 따라 바닷가 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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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의 산/ 유적지

 

 

백 화 산

태안을 지켜온 명산으로 태안 마애 삼존불상이 중턱에 자리잡고 있으며, 정상에 오르면 서해의 리아스식 해안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태안 마애 삼불
(태안마애삼불모습)
(마애삼불이 위치한 태을암)
태안 마애삼불은 태안을 둘러싸고 우뚝 솟아 있는 백화산 중턱에 자리한 태을암의 동쪽 약 50m 지점에 있는 자연 거석의 암벽에 조각된 3불상을 지칭한 것이다. 이 마애삼불은 보살입상을 중심으로 좌우에 여래입상이 조각되어 있는데, 만들어진 솜씨로 미루어 보아 6세기 초엽의 작품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리고 이 마애불상의 크기를 보면 중앙의 보살
입상이 1.2m 좌우의 여래입상이 각각 2m로 되어 있는데, 지난 1966년 2월 28일에 보물 제432호로 지정되어 현재 관리 중에 있다
 
 
경 이 정
 

경이정은 태안읍 동문리 573번지에 자리하고 있는데, 조선조의 정종 원년(1399)에
창건된 누각형의 목조 와즙 건물이다. 그동안 수 차에 걸쳐 중수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는데, 크기는 14평(47㎡)이다. 이 경이정은 1986년 11월 19일 충청남도 지정문화재 제123호로 지정되어 현재 태안군이 관리하고 있다.

      

관청건물의 일부로 휴식기능과 집회의 기능을 갖는 건물이다. 행정청의 입구에 해당하며 조선 정종(재위 1398∼1400) 때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한 때 태안 지역의 안전과 태평을 위해 재우제(宰牛祭)를 행했으나, 순종 1년(1907)에 없어지고 일제시대인 1925년 7월부터 1927년 6월까지 야학당으로 사용하였다. 그 후에는 경로당으로 사용하다가 1987∼88년에 전면 보수하여 복원하였다.

앞면 3칸·옆면 3칸의 크기에 지붕은 옆면이 여덟 팔(八)자와 비슷한 모양의 팔작지붕이다. 안쪽은 천장 속을 가리고 있는 우물 정(井)자 모양의 우물천장이다.

‘경이’라는 말은 멀리 항해하는 사신의 평안함을 빈다는 뜻인데, 중국의 사신이 안흥항을 통하여 육지에 들어올 때 휴식을 취하는 장소로 이용되었다고 한다. 또 이곳 해안을 지키는 방어사가 군사에 관한 명령을 내릴 때도 이곳을 사용하였다 한다.

 
 
흥주사 3층석탑
 

흥주사 3층석탑은 태안읍 상옥리 산 1154번지에 자리하고 있는 홍주사 대웅전 앞 3m높이의 3층 석탑을 지칭하는 것이다.
이 석탑의 조성 연대를 정확히 알수는 없으나 축조기법으로 보아 흥주사의 창건시기인 고려말기로 추정된다.
지난 1973년 12월 24일 충청남도 지정문화재 제 28호로 지정되어 현재 태안군이 관리 중에 있다.

 

        
 
몽산리 석가여래좌상
 
석가여래좌상은 태안군 남면 몽산리 산 182번지에 자리하고 있는데, 정확한 조성시기는 알 수 없으나, 이 불상의 생김새로 미루어 보아 대략 7세기 이후인 통일신라시대의 작품으로 보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다. 또한 불상의 형태는 결가부좌(結跏趺坐)에 항마인(降魔印) 자세를 취하고 있으며, 광배(光背)는 보주형(寶珠形)에다 화염문(火焰紋), 그리고 상부의 좌우에는 비천상(飛天像)이 조각되어 있다. 특 히 광배와 연화좌의 조각기법의 섬세함은 통일신라시대의 수법을 잘 나타내주고 있다. 이 불상은 지난 1986년 11월 19일 충청남도 지정문화재 제122호로 지정되어 현재 태안군이 관 리하고 있는데, 크기는 높이 103cm, 어깨폭 53cm, 좌폭 83cm로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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