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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갑산

산과 여행/충청도

by 여정(旅程) 2007. 5. 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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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자 : 2007. 04. 29

 

위치 : 충남 청양

 

산행코스 : 장곡주차장 - 작은 칠갑산 - 삼형제봉 - 정상 -사찰로 - 장곡사

 

 

 

 

 

등산로 초입부터 계단 올라가는 길이 나온다  

낮은 산이라 편할거란 예상과는 달리 처음 얼마간은 가파르게 올라간다

 

왜 작은 칠갑산이란 이름이 붙었을까

그곳에 당도하니 아무런 표지도 없어 좀 싱겁다

 

초록과 연두의 중간색이라할까

파릇하고 싱그럽게 보여지는 나무색깔에 마음까지 시원해진다

 

 무성한 나뭇잎에 가려 원경이 보이지 않다가 비로서 처음 나타난 풍경이다

야트막하게 심한 기복없이 산줄기가 펼쳐져있다

 

 

연한 연두빛나뭇잎이 미풍에 잔잔히 흔들리는 모습을 본다

미처 카메라가 그걸 캡쳐하지 못했지만 기억은 생생하다

화려한 봄꽃도 좋지만 이런 소쇄함이 느껴지는 풍경을 보면 마음이 정화되는것도 같다

 

내가 좋아하는 산길

 

 

 

 정상에 오르는 계단

 

 

칠갑산 정상에서 조망되는 주변의 산 풍경들

 

 

 

 

 

 

 

 

 

 

 

 

 

 

 

 

 

예상외로 사람들이 많이 북적댄 정상에서 서로 증명사진 찍기에 바쁘다

도저히 사람들 배경을 치울수는 없을것 같아 급하게 나도 한장 남긴다

 

 칠갑산 일주문 앞에 승용차를 주차해둬 경관이 일그러진다

아무것도 없는 일주문 자체만 찍고 싶었는데 어려운일이다

 

 

 

오래된 나무와 어우러진 장곡사의 풍경이 절경을 이룬다

사방 어디를 봐도 눈과 마음이 편안하다 

 

 

 

 지금 사진으로 보니 이 약수터에서 사진찍고 구경하느라 바빠 약수도 못먹고 왔다

 

 

 

 

 

 

 

연두빛 그늘 아래  화사하게 피어난 철쭉이 얼마나 아름다웠는지 사진으론 그 느낌이 약하게 전달된다

 

 

 

 눈빛도 물들을듯 푸른 신록의 계절이다

 

 

 

 

 

 

 

 

 

 

 

  

 

지붕들 사이로 보이는 돌계단 

내려와서 보니 너무 아련한 계단길이다

무슨 사연이라도 가슴에 안고 오르면 눈물이 날듯 ..

 

 

 

 

 

 

 

 

 

 

 

언제 봐도 마음을 흔드는 풍경

소리가 없어도 마음으로 들려오는 울림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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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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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갑산의  야생화

 

 

 

 각시붓꽃

 

 

 애기나리

 

 

 

 매화말발돌이

 

 

 

 할미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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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천 해수욕장, 대천항, 유채밭

 

 

 

 

처음 구경한 갑오징어

 

 

 

 

 

 

 

 

 

 

 

 

 

 

 

 

 

산과 바다를 한꺼번에 여행한 테마 산행이다

모자람이 전혀 없는 즐거운 소풍을 다녀온듯 사람들 마음이 흐뭇해보인다

특히 생각지 않게 나타난 유채밭에서의 짧은 휴식은 더할수 없는 행복을 느끼게 해준다

오랜만에 보는 대천바닷가, 싱싱한 회를 맛본 대천항...칠갑산에서 본 장곡사의 절경들이

파노라마처럼 눈앞에 펼쳐진다.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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