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자 : 2007.03.23
위치 : 경기 양평군 서종면 (658m)
산행코스 : 국수리 - 약수터 - 청계산 정상 - 도곡리 하산
흐린 안개 속에 산행시작
산행 하기엔 수월했지만 산 아래로 보이는 두물머리나 주변 산들을
조망하기 어려워 좋은 경치를 많이 놓쳤다
청계산의 산세는 특별히 인상적인것은 없어 특징이 별로 눈에 띄지 않는다
그리 무리하지 않고 서너시간 산행하기엔 좋은 산이라
부담없는 웰빙산행을 원한다면 가볼만한 산이다
두물머리 산책로 입구에서 국수리행 버스탑승
하차후 30분정도 걸어들어가면 산 들머리 이정표가 나타난다
오른쪽(신촌) 방향으로 진입
1코스를 가면서 형제봉을 못봤는데 아마 약수터로 방향을 잡은탓인가보다
형제봉을 거쳐갔으면 사진으로 남길게 있었을것 같은데..
흙산의 전형적인 오솔길
시작부터 계속 이렇게 편안한 길로 숲속 맑은 공기를 마시며 걸어간다
초록빛이 선명하게 시원한 숲그늘이 만들어진 전나무숲
한참 바라보고 있으면 눈이 맑아질것 같이 깨끗하다
너무 평이한 길이라 산행에 전혀 무리가 없다
그래도 산인지라 만만하게 볼때쯤이면 한번씩 오르막이 나타나지만
경사도가 완만하고 흙길이라 여전히 오를만하다
오히려 그나마도 없었으면 심심할듯하다
버들강아지
생강나무
홑잎나물
조붓한 길이지만 뚜렷이 산길이 나있어 자주가본 뒷동산을 올라가듯 정다운 길이다
청계산의 소나무들은 재선충으로 부터 안전한듯 하다
오래된 수령을 자랑하는 소나무의 푸르름이 곳곳에서 산의 맑은 정기를
뿜어내고 있다.
정상에 가까워지면서 능선길엔 지난 가을에 쌓인 낙엽들이 그대로 남아있다
걸음걸이마다 발끝에 채여 풀석인다
사그락사그락 봄날 낙엽밟고 지나는소리도 싫지는 않다
조그만 산 정상 안부가 생각보다 상당히 넓다
멀리서 이곳 정상을 보면 이 잣나무 한그루가 정상임을 표시해준다
오늘 산행 코스는 제 1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