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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알프스 종주(3)

산과 여행/경상도

by 여정(旅程) 2014. 5. 16.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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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자 : 2014. 5. 5

위치 :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삼남면,경남 양산시 하북면

산행코스 ; 배내고개 - 배내봉 - 간월산 - 신불산 - 영축산 - 함박등 - 채이등 - 죽바우등 - 한피기고개 - 시살등 - 한피기고개 - 청수 우골 - 파래소2교(약17km)

 

 

 

 

 

 

 

 

 

시작이 반이라 했던가

3일간의 종주 산행도 오늘이 마지막날이다

연일 맑은 날씨에 산행하기도 적당한 기온이 오늘까지도 이어지니

3일간의 산행은 참으로 복받은 날이다

 

 

오늘도 역시나 산행 출발점은 배내고개,

이번엔 들머리 방향이 능동산과는 반대편이다

 

 

 

 

입구에는 거리표기도 없이 별반 도움 안되는 이정목이  서있다

 

 

 

 

능동산 가는길 계단과 비슷한 분위기의 계단을 오르고...

 

 

 

 

오르다보니 종주 첫날의 궤적이 그대로 드러난다

 

 

 

 

영남앞프스 최고봉인 가지산도 빠질수 없다는 듯 기지개를 펴고...

 

 

 

 

 

 

 

 

 

 

 

 

배내봉 직전의 쉼터

 

 

 

 고원의 산책길은 역시나 아침의 상쾌함을 만끽하게한다

 

 

 

 

 

배내봉 정상

 

 

 

 

 

진행방향의 간월, 신불산 각각의 좌측 능선은 공룡능선

멀리 영축능선의 죽바우등이 뾰족하다

 

 

 

 

 

 

 

지나온 배내봉

 

 

 

 

 

밝얼산이 유독 연초록의 능선을 자랑하고 있다

그 너머 고헌산

 

 

 

 

 

 

 

 

 

 

 

 

간월산과 우측으로 서봉

 

 

 

 

 

 

요가중인 소나무

 

 

 

 

 

간월 공룡능선

 

 

 

 

 

이제 너무도 익숙해진 조망이지만  발길은 어김없이 멈춰선다

 

 

 

 

 

 

가야 할 영축능선을 보자면 어서 발길을 서두르고 싶고...

조망이 좋으니 어디에 먼저 눈길을 둘지 모르겠다

어쩌면 3일내내 이리도 맑은 날씨가 유지되었는지 너무 감사한 일이다

 

 

 

 

 

간월산

 

 

 

 

역시 가끔씩 만나는 소나무마다 평범한것은 하나도 없다

 

 

 

 

 

 

 

간월재가 드디어 보이기 시작한다

 

 

 

 

또하나의 알프스 동산의 아름다운 풍광이다

저 아래로 내려서면 뭔가 기분 좋은 일이 있을것 같기도 한데 앞선 일행들은 자취도없다

길도 좋은데다 발에 모터 단 사람들이니 오죽이나 내달려가고 있을까

 

모닝커피를 저기서 마셔보고 싶단 생각이 간절히 든다

비박꾼들이 부러워진다

 

 

 

 

 

 

규화목에 대한 설명과 함께 보호장치를 잘해둔 모습이다

예전보다는 잘 정비되어있어 귀함을 오래 간직할것 같다

 

 

 

 

 

 

 

 

 

 

 

 

 

 

 

 

간월재 내려서는

나무계단도 어쩜 이리 이쁘게 만들어놓았는지...

 

 

 

 

 

 

 

커피한잔을 기대했던 간월재휴게소는 10시 오픈이라 닫혀있고

앞서 내갈려가는 두남자의 배낭속에 있는 보온물병이 아쉽다

 

 

 

 

 

 

이 아름다운 풍광을 어찌 쉽게 잊으리오...

 

 

 

 

 

 

 

 

 

저 전망데크에 올라서면 또 얼마나 드넓은 알프스 능선이 보일지..

오름길이 즐겁다

 

 

 

 

신불산 정상과 그 좌측으로 신불 공룡능선의 암릉이 보인다

 

 

 

 

 

 

 

 

 

 

 

 

 

 

 

 

 

좌측 신불산

 

 

 

 

 

 

 

 

 

영축산

 

 

 

 

 

 

 

 

 

 

 

신불평전

 

 

 

 

 

 

 

 

 

 

 

 

 

 

 

 

 

 

 

언양쪽 문수산, 남암산

 

 

 

신불 공룡능선

 

 

 

 

 

 

 

 

좌측 영축산과 우측으로 함박등 죽바우등...

종일 걸어도 질리지 않을 참으로  아름다운 길이다

 

 

 

 

 

 

 

 

신불산은 멀어지고 영축산은 다가오고...

 

 

 

 

 

 

 

 

 

 

 

 

 

 

 

아리랑,스리랑, 에베로릿지 구간이라던가

 

 

 

 

 

 

 

 

 

영축산도 직전에서보면 둔덕처럼 아담하다

 

 

 

 

 

신불산에서부터 걸어온 자취

 

 

 

 

 

 

영축산 정상부

 

 

 

 

 

 

 

 

 

 

가야할 영축능선이 아기자기하게 펼쳐진다

 

 

 

 

 

 

 

 

 

지나온 영축산

 

 

 

 

 

지나온 신불산, 그 너머로 가지산 운문산도 추억을 더듬게 한다

 

 

 

 

 

 

 

 

 

 

 

 

 

 

함박등이 이렇게 큰 덩치였나...

뒤로 채이등 죽바우등이 줄서있다

 

 

 

 

 

 

 

 

 

지나온 능선은 아무리 힘들게 걸어왔어도 돌아보는길은  아름답고 뿌듯하다

 

 

 

 

 

 

 

 

 

 

 

 

 

지나온 신불산과 영축산

 

 

 

 

 

 

 

 

영축능선 삼거리 지나면서 우회길과 암릉길이 같이 있어 택일가능하지만

가급적 암릉을 타야  정상부 인증이 가능하다

 

 

 

 

 

 

 

함박등 지나 가야할 구간

 

 

 

 

 

 

 

 

 

 

 

 

 

 

 

 

양산시

 

 

 

 

 

 

 

 

 

 

 

 

좌측으로 함박등, 우측 영축산

 

 

 

 

소나무가 있는 봉이 채이등, 뒤로 죽바우등

 

 

 

 

 

 

 

 

 

 

 

 

 

 

 

 

 

채이등에서 보는 죽바우등

채이등엔 정상 표시석이 없다

왜 채이등이란 이름이 생겨났을까 궁금,,,

영축능선의 작은 봉우리에는 왜 '봉'이 아닌 '등'이라 했을까도...

'봉'보다는 '등'이 작은 개념일까

 

 

 

 

죽바우등 직전에도 봉우리가 있는데 이름이 없는 무명봉이다

 

 

 

 

 

 

 

 

수려한 저 능선들...바라만봐도 그저 좋을뿐이다

 

 

 

 

통도사 주변으로 여러 암자가 보인다

 

 

 

 

 

 

 

멀리서보면 독특한 형상으로 보이는데 정상부는 아주 평범한 죽바우등

 

 

 

 

오룡산도 가까와 보이니 내친김에 다녀오고 싶어진다

귀가길 올라가야할 일도 있고 차량회수도 걸려있으니

오늘은 시살등까지만....

 

 

 

 

 

 

 

지나온 죽바우등의 모습은 반대편에서 보면 우뚝 솟은게 훨씬 멋진데

이곳에서 보니  별 시선을 끌지 못한다

 

 

 

 

 

시살등에서 오룡산까지 능선

 

 

 

 

 

시살등까지 다녀와 다시 리턴하여 하산할 지점,

통도사나 청수골로 하산할수 있는 사거리다

 

 

한피기고개

 

 

 

 

 

 

 

 

 

 

 

 

 

 

 

 

 

 

 

 

 

 

지나온 죽바우등과 뒤로 함박등..

오늘 저 능선을 걸어오면서 참 행복했단 생각이 든다

 

 

 

 

 

 

 

시살등 찍고 한피기고개 사거리로 다시 내려와 하산길로 접어든다

시원한 계곡물 소리좋고 등로도 편하니 3일간 산행의 마지막 구간에서 마음이 여유롭다

 

 

 

청수골

 

 

 

 

 

 

 

 

 

 

 

 

 

 

 

 

 

 

 

 

 

위험한 구간과 사유지가 포함되어있어

청수우골을 택해 올라가라는 안내문이 서 있다

이 지점에서 좌측계곡(청수우골)로 빠져나간다

우측게곡을 건너가면 사유지 음식점이 있어 출입을 제지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하산 날머리이자 청수 우골 계곡 초입인 파래소2교...

 

배내골에 있는 차량회수는 마침 산행중에 만난 일행분의 차를 얻어탈수 있었는데

키를 두고가는 바람에 결국 다시 돌아와 2만원의 요금을 지불하고 트럭으로 배내골까지 이동한다

이 과정에서 우연찮게 또다른 지인들과 조우하는 해피한 에피소드까지

하산 세레모니를 즐거운 웃음으로 끝냈다

 

 

 

 

 

드디어 3일간의 대장정이 마무리됐다

걱정도 되면서 설레는 마음이 컸던만큼 그 이상으로 흡족한 산행이었다

날씨가 가장 큰 도움을 준것 같고

같이한 일행과 적절한 산행코스로 나누어 체력과 시간안배를 잘해준 리딩자의

공이 큰 역활을 했다

준족들 틈에 껴서 좀처럼 속력을 내지 않고 걷던 내 걸음에도 박차를 가할수 있는 계기가 됐고

아직 저질 체력은 아니란 생각에 더 힘을 얻은 산행이 되었다

 

눈과 마음에서 한동안은 가시지 않을 영남알프스의 아름다운 풍경들이

산기를 쓰는 오늘까지도 생생이 떠오른다

산과 사람들이 조화를 이뤄

고단함조차도 심신을 위한 힐링과정으로 받아들일수 있었던

축복받은 산행에 다시 한번 감사를 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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